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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 셋사랑
  • |
  • 2011-07-21
39

중학생들 방학이네요.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어디 한적한 곳에 가서 맑은 물소리 숲향기 맡으면서 책도 읽고 물장구도 치고

강된장에 호박잎 쌈사서 먹고 그리 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 들어서 시골생활을 하고싶다는 친구에게

나는 목욕탕 가까이 있고 백화점 구경도 다닐 수 있는 도시가 좋다고 했답니다. ㅋㅋ

근데 요즘 들어 생각해보네요.

아이가 셋이니 손주도 이다음에 다른 사람보다는 많겠지요.

손주를 위해 나이 들면 시골에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고요.

할머니가 방학만이라도 손주들에게 자연의 향기를 듬뿍 맡을 수 있도록 해주고 더불어 책도 함께 읽도록 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산 근교는 벌써 집값이 너무 올라서 실현가능성이 없긴하지만요.

 

방학을 맞이한 첫 주 울 둘째딸은 참 기특하게 방학을 보냅니다.

집근처 도서관에 아침에 가서 스스로 계획표를 짜고 공부를 하네요.

학습노트를 만들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잠자기 전에 간단하게 공부한 느낌이나 소감을 씁니다. (공부법 관련 책을 읽더니 실행하는 듯)

 

딸아이에게 모두 다 할 수는 없으니 '몰입과 집중'을 하자고 이야기했답니다.

영,수,국에 집중할 것

학기중에는 아무래도 내신을 무시못하니 아니 매이게 되니

오전에 도서관에서 수학과 영어를 공부합니다.(주로 학원숙제와 영어는 원서읽기를 겸합니다. 단어외우기도)

도서관에서 날마다 1시간씩은 꼭 독서를 하자고 했습니다.

 

점심먹고 2시정도에 집으로 와서

언어력 신장을 위해 컴터로 하는 프로그램을 합니다.(30분 정도 걸려요)

리틀**로 영어듣기를 합니다.(1시간 정도)

학원을 갔다오고 저녁을 먹고

8시30분경에 집근처 공원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독서를 하고 계획대로 못한것을 마무리합니다

 

딸아이가 정한 계획이고 이번주 내내 그리 실천하고있네요.

참 기특해서 여기다가 자랑합니다.(용서해주실거죠)

주말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를 실컷 가려고 계획해두었습니다.

휴가철 3박4일의 지리산 여행외에도

주말마다 실컷 놀게하려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우리집 아이를 보면서

항상 삶의 중심을 아이를 위해 살아온 우리집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더 알차게 방학 보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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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7-27 23:03
답댓글

울 중딩은 캄보디아로 5박6일 봉사 떠났습니다. 아이도 쉬고 저도 쉬는 시간입니다.

돌아오면 반짝반짝 빛이나는 행복한 얼굴이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릴 적 초등고학년에 홀트아동복지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장애우였는데 제가 죽을 먹여주고 손을 잡아준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그 친구가 제손을 꼭 잡고 놓지 않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많이 외로웠나 봅니다.

저희 중딩도 그런 도움의 손의 중요함을 깨닫기를 바라며 보냈는데......

뉴스를 보니 인하대대학생들 죽음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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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7-28 16:11
이곳에 오면 정말 남다른 생각과 실천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분이 많아요. 걷자12님처럼
전 그저 눈앞에 것만 생각하며 아웅다웅 살아가고있는듯한데
봉사갔다돌아오면 아마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한 얼굴일거예요.
요즘 신문을 펼치기가 겁납니다.
정말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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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
  • |
  • 2011-07-27 17:24
답댓글

너무 사랑스러운 따님을 두셨네요   아이들이 저렇듯 열심히 하면

엄마는 절로 힘이나서 식사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

에고 또 저녁식사 준비해야 하네요

더운여름 체력관리도 열씨미, 공부도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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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7-28 16:12
전 큰딸아이 사춘기가 엄청 났어요.
그래서 신께서 수고했다고 둘째아이는 선물로 주신 것 같아요.^**^
지금 우리딸이 좋아하는 삼계탕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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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1-07-26 22:01
답댓글

 정말 기특한 딸이네요...

 

 아들만 있는 분들께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저는 이세상에서 딸 낳은 것이 제가 한 일중 가장 잘한 일 같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말하고 보니 울 아들에게도 쬐금 미안하네요....아들도 물론 사랑하구요^^)

 

 셋사랑 님 덕분에...묻어가며, 저도 딸자랑 쬐금만 해도 되겠지요?

 

 울 딸은 5학년인데...아빠 닮아서 수학을 너무 잘합니다. 수학 학원도 비교적 저렴한 곳에 보내고 있는데..스스로 어찌나 문제를 열심히 푸는지...어디서 들었는지, 요즘은 제 폰을 가지고 초시계로 알람 맞춰놓고 한문제씩 시간 정해서 시간 단축하며 풀어내고 있습니다.

 

하여간 예쁜짓만 한답니다.

 

사춘기 아들을 키워서 딸이 더 예쁜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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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7-26 23:27
수학 잘하는 딸 부러워요.
제가 학창시절 수학을 못해서인지 수학 잘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웠어요.
딸이 있어 참 행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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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7-27 15:44
칫~! 므야므야~! 딸자랑 하셔서 아들밖에 없는 저의 부러움을 자아내시는 셋사랑님, traum님~~ㅠ.ㅠ
정말이지 꼭 죄송하셔야만 해욥~!!!!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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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1-07-27 17:52
하연님 ...정말 죄송해요...그래도 예쁜짓만 골라서 하는 딸을 도저히 자랑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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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맘
  • |
  • 2011-07-27 20:47
정말.. 딸을 갖고? 싶은데... 아들들만 가진 맘이 아주 폭삭~~내려앉습니다...
매일 했던 말 또하고,,, 아주 지겹다고 하소연 해가면서리^^ 혼자 외톨이된 이 기분... 딸이 있음 말이라도 통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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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7-28 16:17
하연님!
딸보다 사실 아들이 엄마와 잘 맞지않나요.
전 유머만점이고 덜렁대고 글씨는 구렁이 담넘아가고
공부한지 10분도 안지나 떠들어대는 아들녀석이지만
더 마음에 잘 맞아요.
아들을 강렬히 원한 경우도 아닌데
엄마들이 아들좋아하는 이유가 서로 끌리는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딸은 딸이어서 좋고 (정말 자라면 친구같아요. 그렇게 기싸움했던 큰딸아이와 온갖 말을 주고받아요)
아들은 아들이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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