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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태산이건만 ㅋㅋ 역시 쑥질 습관은 못 버리나 봅니다
쑥에 글 쓰기는 못하고 있지만 출퇴근 길에 버스안에서 눈팅은 꼭꼭 챙겨하고 있답니다
실습 일주일이 지났네요 에효 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정말 뿌듯하네요
아직 일주일 겪은 것이 전부이지만 제게 딱 맞는 일은 찾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이쁘네요
아이들은 거짓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진실되게 다가갔더니 이젠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주네요
4살반 아이들을 보살피면서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이 또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더 신경쓰지 못하고 여기 있는 나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현실은 모든것을 만족시켜주지는 않으니까요
최고가 아니면 성에 차지 않으시는 원장님 아래에
털털하고 성격 좋으신 저처럼 아이셋 두신 아줌마 담당선생님의 친절한 지도 덕분에
하루하루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모습들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남은 3주 많이 배우고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네요
그때까지 제 체력이 유지되기를 빌며 ㅎㅎㅎ 아직까지는 멀쩡한 세아이와 근황 보고 드립니다
DB#9 Germs 
[17기]과제 제출 현황(#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