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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법

  • 리치 흐름
  • |
  • 2011-07-09
37

초등 게시판에 수학 글을 썼는데, 중등 게시판에는 국어 공부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수학에 대해서는 많은 글을 올렸고, 영어 공부법은 댓글로 몇번 쓴적이 있는데, 국어 공부법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부터는 국어 공부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중1때에는 거의 문학을 다루지 않지만, 중2부터는 본격적으로 문학을 다루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양이 많아지다보니 암기에 의존하게 되고, 문제 풀이로 접근하려고 하는 편법(?)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문제풀이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맞는 아이들도 있겠습니다만, 문제풀이와 암기에 의존하는 공부법은 고등 국어부터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암기와 문제풀이에 의존하는 공부법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바람직한 국어 공부법이라는 것은 어떤 방법일가요? 사견을 전제로 제 생각과 현재 제 아이들과 공부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기초적인 국어 공부법

국어 공부에서 매우 중요한 책이 세권이 있는데, 이 책들과 엮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국어 사전입니다.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아는것은 언어(국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수학도 용어의 뜻이나 정의를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선행되어야 하는 공부이고, 영어도 토플 100점 이상, 텝스 800점 이상의 실력을 갖추려면 어휘력은 필수입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면 이해도가 올라가고, 이해도가 올라가면 암기할 양이 적어지며 기억에도 오래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확률도 단순 암기를 했을때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다른 과목도 이렇게 단어의 뜻을 아는것이 중요한데, 우리 말의 뜻을 배우고 이해하는 국어야 오죽하겠습니까? 단어를 찾는 것은 필수입니다.

 

두번째는 백과사전(인터넷 포함)입니다. 백과사전이나 인터넷은 자료를 조사하는데에 매우 유용합니다. 국어 사전으로 단어들을 찾다가 보면, 국어 사전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때에 자료 조사를 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에 대한 조사나, 작품속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에 대한 배경지식 확충같은 것들이 그 예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역사책입니다. 중등에서는 주로 근대 이후의 작품들을 다루기 때문에 근현대사를 알면 매우 유리합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나 박완서 선생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같은 작품들을 보면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있으면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확 올라가게 됩니다. 이해도가 올라가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신 내용이나, 참고서에 써있는 내용들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해가 되면 암기할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집니다. 시험 점수는 당연히 잘나오게 되고, 상식 또한 풍부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공기업 시험이나 언론고시등을 볼때에 강력한 무기로 사용될 수 있게 됩니다. 고등학교에는 근현대사가 과목으로 있습니다만, 중학교에서는 근현대사라는 과목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잘 메워줄 책 한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 ( 김인기, 조왕호 지음 / 두리 미디어 )

 

2. 문학과 비문학

수능 시험은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고등학교 언어가 얼마나 세분화가 되어있는지 알게된다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문학은 시대별로, 쟝르별로 나뉘어지고, 비문학은 분야별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고등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것은 비문학인데, 비문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지문의 길이가 긴데 반해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비문학 지문을 두 번 이상 읽으면서 문제를 푼다면 시간 안에 절대로 문제를 다 풀지 못합니다. 

 

문학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세가지 책들을 함께 이용하면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그런 후에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체크해가면 됩니다. 물론 고문은 암기할 것도 많지만, 비문학에 비하면 공부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렇다면 비문학은 어떻게 출제가 되길래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비문학이 어떤 방향으로 출제가 되는지를 알아야합니다. 비문학은 분야별로 나뉘어진다고 했는데, 쉽게 말하면 다른 과목들이 엮여서 출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비문학에 출제되는 내용들을 보면 일반 사회, 경제, 정치등의 사회 과목은 물론 과학 관련 지문도 나오고, 심지어는 기술,가정에 관련된 내용들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비문학 공부는 곧 다른 과목들 모두의 공부와도 연관이 되어있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비문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언어 시험에는 내가 봤던 글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고 배경지식이 쓸데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요. 처음 보는 지문이라도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그렇지 못한 학생에 비해서 지문을 잘 이해할 확률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들이 어떻게 보면 모두 비문학과 관련되어 있는 공부인 것입니다. 그래서 내신 성적을 잘 받는 학생들이 비문학에서 점수를 잘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이지요.

 

또 한가지 비문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글을 분석하면서 요점을 빠른 시간에 간추려낼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스킬은 고등학교 비문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등때에는 배경지식을 확충하기 위해서 다양한 책을 읽고, 국,영,수 외의 다른 과목들도 가벼이 봐서는 안됩니다. 다른 과목들 모두가 비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쉽게 동의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고등때에는 비문학 관련 문제집들을 많이 풀어봐야합니다. 범위가 너무 넓고, 세상의 모든 글들을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글들이 간추려진 문제집들을 많이 사서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수학은 특정 교재를 5번 이상 반복해서 보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언어는 그렇지 않거든요. 수학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글 읽는 스킬을 높여야하고, 수학보다도 오답을 더 철저히 해야하는 과목이 바로 비문학입니다. EBS 교재들이나 자이스토리같은 문제집들이 매우 좋은 글들로 이루어진 문제집들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중등부터 꾸준히 언어에 시간을 투자해오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학생들이 언어에서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나 수학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하만 하는 과목이 언어이며, 영어나 수학처럼 절대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과목이 아닙니다. 그래서 틈틈히 언어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해놓아야 나중에 언어에서 고생 안합니다. 비문학 관련 스킬은 고등때부터 해도 충분합니다. 중등에서는 기본을 튼튼히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언어 공부의 기본과 수능 대비까지 대충 간추려 쓰다보니 빠진 부분들도 많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전체적인 언어 공부의 방향을 잡는데에는 조금이나 도움이 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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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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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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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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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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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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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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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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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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