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
중학교 시험...이번 시험 못 보면 다음 시험 잘보면 된다.
고등학교 시험 ....이번 시험 잘 못 보면 다음 기회란 없다.이 성적은 입시에 그대로 반영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성적이 상승세를 타면 된다고 하지만 페펙트한 결과를 얻고 싶다면 그 과정도 퍼펙트 해야한다.
큰애 때 피말리는 열번의 내신시험,둘째 중간,기말 두번의 시험.
정말 한번도 사연 없는 시험은 없었다.
둘째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중간고사 영어시험 결과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조기영어교육으로 영어를 쉽게 배웠고 영어를 아주 잘하는 아이.
영어에 큰 코 다쳤다.
정말 영어는 쉽지 않다.역시 학교 내신 시험은 영어를 잘 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abc뉴스를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들었고 영어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생각했다.
abc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내는 좋은 영어발음을 가졌다.
큰애도 그렇게 공부했지만 cbt(ibt 이전의 토플시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한 공부력이 있었다.
작은 애는 CBT 세대가 아닌 iBT세대.
중간고사 영어 전교 석차 20등/350명...(2등급)이것은 우리에게 영어에게 겸손하라는 경고였다.
물론 등급은 중간,기말,수행 합산이기에 기말에 만점을 받아 올리면 된다.걱정은 하지 않았다.
영어 능력 좋은 아이기에 충분히 올릴 수 있다.그러나 공부 방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
영어공부 쉽게 해 온 아이의 공부 방식을 바꾸는 것은 갈등과 싸움의 연속이었다.
구문분석까지 철저하고 완벽하게 해야 고등학교 영어내신 1등급이 가능하다.
요즘 애들 영어공부 방식은 두가지 형태이다.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스타일,구문분석까지 우리식으로
철저하게 들이파고 한줄 한줄 해석하고 본문까지 완벽히 외우는 방식...
깨알같이 많은 양의 지문을 외울 수 없다고 하기에 문법요소가 들어있는 부분들은 모두 빈칸처리하고
스캐너를 이용하여 자료를 만들었다.내 수업은 이렇게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늘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지만,방심은 역시 금물이었다.
영어 잘하는 엄마들도 사교육시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애들은 반항하고 부모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말을 비교적 잘 따르며 공부하는 우리 애들이지만 영어공부 방식은 바꿀 수 없었다.
중간고사 망했지만,절대 영어공부 방식을 바꿀 수 없다고 아이는 반항했고
결국 남편에게 기말고사 영어시험 준비를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공부 혼자 스스로 하는 우리집 애들..때로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에게 그냥 맡긴 것을 후회했다.공부방식을 알려주니 동의할 수 없다고 2주간 나와 말도 하지 않았다.
영어 성적 잘 받으려면 독하고 철저하게 공부 해야만 한다.겸손한 자세로 말이다.
나는 영어 잘 하는데...누가 알아주는데? 입시와 직장생활에서도 일단 공인성적(내신,수능 텝스,토플,토익)등으로 인정을 받아야 영어능력 발휘할 기회를 얻는 것 아닌가?
사교육 없이 아이를 키우려면 집에 무서운 사람 한명은 있어야 한다.
냉혹한 현실이다.
한없이 겸손한 태도로 영어공부를 시켰고 결국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영어조기교육의 부작용...영어는 쉽고 즐겁고 편하고 그리고 나는 영어를 매우 잘 하며 자유롭다.
역시 영어는 어렵다.영어 때문에 눈물 흘리지 않은 자.언젠가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참..........모든 공부에게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훗날 기억나는 사연을 가진 시험을 이야기 하며 우리는 고1 중간고사 영어시험을 이야기 할 것이다.
수학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큰아이 경시대회의 유명세를 타면서도 늘 내신수학에 고전을 했고
그 이유를 고2,2학기 중간고사를 끝내고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아....
일단 시험은 끝났다,우리에게는 수능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고1, 1학기를 결산하는 시험이다.
오늘 애슐리W 가서 저녁을 먹었다.
얼마나 오랜만에 먹는 외식인가?
고1
외식은 일년에 다섯번 쯤 될까?
낼은 외국에서 돌아온 남편 제자들과 삼겹살 먹자고 했지만,싫다고 한다.
그동안 밀린 피파게임을 해야하기에...
삼겹살 보다 좋은 피파게임..
일요일부터 우리는 또 작전을 짜고 작전개시를 해야한다..
헐.....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김연아의 영어가지고 논란이 많기에...
발음이 문제가 아니고 엑센트가 문제라고...
요즘 정말 영어 잘하는 대학생들 많네요.
댓글은 퍼 올 수 없으나...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이라는 글을 읽고
여러가지 느낀점이 많습니다.
요즘 애들 정말 영어 잘하네요...김연아의 연설 대목대목 엑센트 분석하는 것을 보니...
영어는 발음이 아니라 엑센트가 중요하다고 초등게시판에서 논쟁을 벌인 기억도 나고...
이번 작은 아이 고등학교 중간,기말 영어시험을 보며 정말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영어에 자유롭고 시험도 잘 보아야한다.시험 못 보면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영어의 유창성에......
영어 2등급 받고 어떻게 또 다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아이말이..
나 또한 다른 것도 아니고 영어...정녕 중은 제 머리를 깍지 못하는 것인가? 갈등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그래서 나는 또 칼럼을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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