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스님의 글을 읽고
남들에게는 별 것 아니지만 마음 아프고 분노했던 이야기를 떠올려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이가 유독 선생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유였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는 반장이고 어른의 말을 대부분 수긍하고 잘하려고 애쓰는 범생이형입니다.
어른들 눈에는 참 이쁘게 보입니다. (혼이 나도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고치는)
언니와는 너무 달라서
마음이 여려서 늘 마음이 쓰이는 아이랍니다.
학교에서 반장을 하면서 좀 적극적이 되고 자기표현도 잘하게되어 나름 만족하는데
아이말이 모든 선생님이 자기를 유달리 이뻐한다고
반아이 2~3명이 궁시렁거리는걸 듣나봅니다.
친구들 청소 안한 것도 자기가 할 때도 많고, 아이들에게 소리도 못지르니 나름 스트레스가 있었을 겁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중학교가면 성적순으로 모든게 결졍되어지는 것이 많으니 이해도 되고
궁시렁 거리는 아이들을 나무랄 수는 없겟지요.
청소가 안되어있어(그날은 선생님들 심부름으로 딸아이가 청소검사를 못함)
선생님께 단체로 한대씩 손바닥을 맞았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에 그몇명이 선생님이 우리 아이만 사알살 때렸다고(손이 부어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 어느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제가 반대표거든요)
선생님 흉을 산만큼 보면서
자기 딸도 우리 아이가 너무 착해서 아이들이 안미워하지 선생님들이 너무 이뻐해서 이젠 우리 아이가 미워진다고 하면서
다른 엄마들이 " 그 반 반장아이 왕따시키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야겠다" 는 말을 누가 했다고 전해주더군요.
얼마나 화가 났던지 왠만하면 참고 들었던 이야기를
그날 아주 입에서 욕을 안했을 뿐이지 내 생애 그리 속상했던 적이 있었나싶습니다.
"편애는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그건 내 아이 잘못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데 그렇게 느끼는 몇명의 마음까지 내가 헤아려야하느냐"
"어찌 그리 자식 키우는 사람이 왕따시키라는 말을 할 수 있고, 그런 말을 전할 수 있느냐"
"어른도 왕따때문에 자살하고 소외감때문에 좌절을 느낀다"
"그렇게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지않으면 그말을 전한 당신의 생각이라고 믿겠다"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계속 이야기하더군요
그 다음 날도 문자로 주저리 주저리 연발하면서 우리딸처럼 착하고 똑똑하고 배려깊은 아이는 자기딸이 첨 본다고 선생님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ㅠ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왕따아닌 왕따인가 계속 신경이 쓰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니 눈물을 글썽이며
'엄마 나도 그냥 공부도 중간정도하고 반장도 안하면 더 나았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를 좋아한다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좋아할 수는 없는거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냥 쉽게 하는 한마디가 '내 아이의 삶에 아픔을 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온실 속의 화초같은 아이가 좀 더 질기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거 아닌 반장이란 자리도 참 힘이 들기도 합니다.
쌈꾼이 되어 확 싸웟으면 속이 좀 풀렸을라나 ㅋㅋ
아니겠지요. 생각없이 하는 말이겠지요. 아님 생각이 너무 깊어서
단순하게 살고싶습니다.
기쁜 일 축하해주고 슬픈 일 위로하며
남의 생각 파헤치지않고 남이 어찌 생각할까 고민하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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