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지독하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을 때 가능한 것 같다.즐겁게 공부 할 수 있을까.경쟁을 하며 성적을 내는 공부는 그 누구에게도 즐겁지 않다.공부를 천성적으로 즐기는 애들도 있지만 시험은 싫다고 한다.그러나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거라는 희망이 있을 때많은 것들을 극복해 내는 것 같다. 큰애가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서 사회와 조직생활을 해보며 어려서 공부를 해야하는이유와는 다르게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어려서 영화를 많이 보며 영어공부를 했다.아이의 꿈은 '뉴욕'이었다.생동감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세련된 도시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며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영어공부를 했다.그리고 뉴욕의 '월 스트리트'는 자연스럽게 아이의 전공까지 결정하게 해 주었다.아이에게 뉴욕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고 영어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였다. 대학을 가면서 집안 분위기 그리고 아버지의 조언으로 공부를 계속 해야한다는 동기부여.그러나 학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부'와 연관이 깊지 않기에 고민하는 것 같았다.강남부자집 자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을 다니며 그들의 이야기와 생활방식을 보고유학가서 학문을 계속하기보다는 '돈'을 잘버는 진로에 대한 강한 유혹에 빠지는 것 같았다.대학 1학년 때,기업총수가 수업하는 교양강좌를 들으며 '돈'에서 풍기는 자부심의 밀도에 감탄했다.수업이 끝나면 서울 유명한 식당을 예약시켜 학생들을 데려가 밥먹이며 인생수업까지 .... 요즘 대학생들이 명예와 권력 보다는 '돈'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그 예가 이과에서는 '의대'가 문과에서는 '경영대'가 가장 높은 입시 입결성적을 보여주는 증거이다.이것은 아마 아이들 자신의 의지보다 물론 부모의 영향력이 큰 진로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아무튼 이제는 장래의 진로도 '돈'이 최우선 되는 시대가 되었다.이과의 천재가 제2의 아인쉬타인을 꿈꾸며 물리학과를 가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수년전 이과 수석을 했던 오승은양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 이후는 없는 것 같다. 돈과 권력 명예....이 세가지는 어느 정도 함께 따라 다니지만그 중에 아이가 군대를 가고 공무원사회에서 군생활을 하며 '권력'의 위력을 깨닫는 것 같다.평범하게 살면서 나도 권력의 위력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그러나 아이를 군대 훈련소에 들여보내며 만난 '장군'에게서 색다른 권력의 힘을 느꼈다.아...스타,스타 하더니 이래서 스타구나!직접 옆에서 느껴야 알 수 있다.우리나라 60만 군인 최고봉인 합창의장을 만날 기회가 있을까?TV에서만 잠깐 볼 수 있는 분이지만 직접 옆에서 보고 느끼면 또 다른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남편 친구인 장군을 만나고 아들을 하나 더 낳는다면 육사보내 장군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던 기억이 난다.무슨일을 하며 어떤 지위인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지도 모른다. 또 한가지 큰애는 공무원 사회에서 군복무를 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다.말로만 듣던 공무원 사회,2년 군복무 시간동안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많아 행정고시 재경직을준비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싫다"고 한다.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보면서 말 잘하고 논리적이며 카리스마 강한 우리 아이를늘 떠 올리곤 했다.통상교섭본부에 들어가 인턴을 해 본다면 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우리 애들은 과학자들이 사는 동네 '대덕연구단지'에서 태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냈다.남편도 전자공학을 전공한 연구소 연구원이었고 온통 주변은 연구소와 이공계박사들 뿐이었다.아파트 바로 옆은 카이스트...나도 애들 어린시절에는 카이스트 보내고 연구원으로 살기를 원했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 애들 초등저학년 시절에는 과학자라는 직업만을 생각하며 살았다.이공계 연구원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과 헌신을 하며 사는 직업이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이공계기피현상이 심각하다.그래도 자식이 원한다면 이공계로 보내려고 했지만 아이들은 모두 문과를 선택했다. 큰애는 본격적인 유학준비를 시작한 것 같다.GRE를 공부하고 수학을 철저히 공부한다.공부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여서 공부는 말리고 싶은데 공부가 팔자인 듯 싶다.잠시지만 돈,권력,명예의 정점들을 만나보며...그래도 자신에게 가장 맞는 진로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듯 하다.남편을 보면 인생이 참으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아이는 아버지의 지루함을 아직 깨닫지 못했을까?대학교수..돈,권력,명예와 조금 거리가 먼 직업인데,야망이 큰 아이는 유학준비를 하며이런 세속적 가치속에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 것 같다.18개월이란 세월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 바란다. 나는 엄마로써 내 아이들이...안철수교수,시골의사 박경철님 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한다.자신의 전문분야를 뛰어넘는 따뜻한 마음. 세상의 어떤 동기부여도 날마다 밥상머리에서 받은 아버지의 동기부여를 능가할 수는 없는 듯,,,아이들이 장래 어떤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어려서 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한 것 같다.내 주변 아이들이 커나가며 보고 느낀 점이다.많은 것을 보여주고 생각하게 해주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요즘 중,고생들이 원하는 장래희망 1순위는..연예인이제 연예인이 권력이고 돈이고 명예인 시대가 된 것이다.그래, 연예인이 되어도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사장 혹은 JYP의 박진영씨도 생각해 보자.그런데 이 분들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했던 사람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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