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제 게시판 글을 보면 문법을 빨리 시작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우리 애들을 비롯 다른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문법도 초5정도면 체계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쉬운 책에서 문법을 쉽게 터특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영어의 수준이 올라가면 리딩레벨도 상당히 올라갑니다.
문법적인 지식이 없다면...
책을 읽으며 문법적인 요소가 눈에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문법을 알고 책을 읽으면 문법이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는 듯 합니다.
중,고등학교 영어교과서 수준의 책(아마 매직트리를 마스터 한 수준이라면 고1수준의 영어책이
쉽다고 생각할 것입니다)에서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면 책을 보며 문법적인 요소가 눈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문법이 자기것이 되면서 문장을 정확하게 읽고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아이들 읽고 이해는 하지만 교과서 문장 빈칸을 만들어 칸을 채우라하면 못 합니다.
특히 문법적인 요소가 들어간 부분을 빈칸처리 하면 어려워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문장이나 지문의 빈칸을 채우라고 해도 틀립니다.
물론 중학교 수준의 문장은 외워서 내신 만점 받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쉬운 교과서이지만 양도 많고
기타지문 수십개씩 혹은 수백개씩 공부해야 할 때 외우기는 불가능합니다.
에세이는 커녕 간단한 영작도 힘들어 합니다.이것이 조기 영어 교육 받은 애들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영어를 쉽게 접근하고 쉽게 배웠습니다.
읽으면 들으면 그냥 알 것 같은데,써보라 하면 혹은 말해보라 하면 못합니다.
예전에 문법만 공부해서 한국사람 영어 못한다고 했는데,지금은 거꾸로 된 것 같습니다.
책만 읽고 들으며 주격관계대명사나 소유격 관계대명사를 스스로 터득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라면
정말 타고난 언어능력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딩레벨과 리스닝 레벨은 한없이 올라가는데 문법을 배우기 위해 레벨을 낮추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리딩레벨 책을 읽으며 문법을 깨닫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쉬운 책에서는 눈에 보이는 문법적인 요소가 어려운 문장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법도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는 겁니다.
문법도 리딩레벨에 맞추어 함께 가야 정확한 문장을 읽고 쓰고 말할 수 있구나!
그러나 처음 문법 배울 때 문법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며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용어만 정확히 터득하면 용어안에 모든 뜻이 담겨 있으니까요.
엄마표 영어 10년이 넘으며 문법에 대한 재인식을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도 하루 아침 아니 1,2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 평가가 중요시되는 중,고등학교 영어 내신시험에서 정확한 문장쓰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습니다.
시중에 나가면 문법서도 수준별로 나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 됩니다.
문법을 배우면 문장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이고 영어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됩니다.
저도 다시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문법을 통해 영어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물론 저도 고난이도의 문장에서는 문법적인 요소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파악하는데 그것도 공부를 했기에 직관력도 생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쉬운 책에서 문법은 쉽게 터득됩니다.
엄마표 영어의 한계가 들려주고 많이 읽고 차고 넘치게 하다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문법도 자동으로 터득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의 한계는 정확하게 배우지 못한 것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벽에 부딪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표 17년
예전에 썼던 수학과 영어에 대한 생각과 교육관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행착오라고 해야하나...
세월이 지나고 나니 이제 조금씩 깨달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 아이들 키우면 썼던 수많은 글들 수정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네요.
: laketaho님의 글입니다.
> 청담에 다니고 이번에 레벨업(파로) 한 아들을 집근처 문법위주의 작은 학원으로 옮기려 청담을 그만두었네요. 캐나다에도 1년 있었고 나름 책도 열심히 읽었지요. 지금은 오히려 국어 어휘가 부족한 상태지만요.
> 문법위주의 학원에 대한 제 생각에 주변사람들이 다 말리네요.
> 벌써부터 할필요 없다고.....
> 중1-2 형,누나와 같은 수업을 들어야 되고.....
> 초5에 문법수업 ----?!
>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부탁드려요!
> 영어공부에 대한 방향상실이네요.
> 청담도 부족한점이 짜꾸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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