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경하기입니다.
이 책은 많은 내용의 글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그림의 색감도 예쁘고 짧고 간략한 내용으로도 글의 재치가 넘칩니다. 여러가지 형용사와 과일과 색깔의 표현들이 있습니다. 저희집 둘째가 너무도 열광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게 이 책의 표현기법이 궁금했었는데 작가를 찾다보니 그게 Pulp painting이란 기법이더군요. 한번 참고로 읽어보세요.
Pulp painting이란
Denise Fleming은 직접 종이를 만들어 그림책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Pulp를 물에 섞고 여러 가지 염료를 넣어 갖가지 색의 종이 물감을 만드는 것을Pulp painting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컵이나 짤 수 있는 병에 넣어 마치 붓처럼 사용하는데, 미리 오려놓은 스텐실 밑그림 위에 종이물감을 짜서 메우면 멋진 그림이 됩니다. 그것을 압착시키거나 말려서 그림책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펄프를 물, 염료 등과 섞을 때나 압착시킬 때 질감 표현을 위해 지푸라기나 풀씨 등을 섞기도 하는데 그 느낌이 독특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작업의 특성 때문인지 작가의 개성이 탓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의 그림책은 내용도 단순하고 그림도 단순합니다.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보다는 농장 동물들의 울음 소리, 겨울잠 자는 동물들, 수세기, 색깔, 계절의 변화 등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림도 ‘종이 물감’의 특성과 질감을 살린 단순화된 그림들이 주를 이루어 작가의 개성이 엿보입니다.
작가 홈페이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복작한 작업이라 저도 Pulp painting이란것은 아예 생각도 않게 되었답니다. ^^*
제목에 걸맞게 이걸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좀 크잖아요? 그래서 휴대용 Lunch를 만들어봤습니다.
표지는 하드보드지로 했습니다.
크기는 가로 10센티 세로 13센티(색지를 3등분 하다보니 나온 싸이즈입니다.)
위에 빨간 손잡이를 잡으면 병풍처럼 되어있는 속지가 쑥 내려옵니다.
그래서 파란색 끈으로 잡아서 찍찍이로 고정시켜줍니다.
고정끈은 제일 뒷페이지에 이렇게 고정 시켰습니다.
(초록색 끈이었으면 이 계절에 딱 맞았을텐데..없어서리..)
고무줄에 달린 생쥐는 계속 따라다니며 음식을 먹습니다.
예전에 아현맘님께서 올리신 아이디어입니다.
여기요
Mouse was very hungry,
He was so hungry.
Hummmm....shiff sniff.
Something smells good.
까만색 바탕은 색지(양면)이고 음식은 단면 색상지인데 색깔이 선명해서 예쁩니다.
색상지를 손으로 찢어서 표현해봤습니다.
아주 약간 보입니다만
흰색라인이 이렇게 나오게 하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림 위에는 스카치테잎으로 코팅했습니다.
먼저, 책의 내용처럼 그림이 일부분만 나오면서
He ate a crisp white-
하면서 병풍 책장을 펼치면~
turnip,
음식이 펼쳐질때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
첫 페이지만 넘어가면 순무부터는 위에 달린 생쥐는 아이가 잡게 하고 계속 따라다니며 먹습니다.
Guess what it is?
Tasty orange-
Carrots.
Do you like carrots?
Sweet yellow-
Corn.
Do you like corn?
I like corn, too.
Have you eaten corn? - Yes, I have
Tender green-
Peas.
Yum, yum, yum. Delicious!
Next, blue color...
Tart blue -
Berries.
Sour purple -
Grapes.
Apples.
Do you like apples?
I like red apples, too.
Munch, munch....
Juicy pinkk -
Watermelon.
Crunchy black seeds and all.
저희는 이 한페이지를 위해 이 책을 읽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아이손으로 일일이 짚어가면서 먹었던거 이름을
일일이 대죠. 왜그런지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합니다.
Yellow corn,
Bule berries,
Pink watermelon,
.
.
.
.
전체 사진입니다.
글씨를 써 넣을까 하다가 이 책을 만들어서 읽어보니
많이 읽어서 그냥 글씨 없이도 다 생각이 나서 안 써붙였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게 앙증맞아서 내내 뿌듯합니다.
이쁘게 봐주신분들은 2탄을 기대해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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