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엄마는 생일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허바허바사장(사진관)에서
새옷을 맞추어 입히고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맞춤옷을 만드는 곳에서 첫생일부터 일년에 한번 옷을 해 입히셨죠.
지금은 사진속의 기억만 남아 있지만 엄마가 제게 쏟은 정성과 사랑은 영원합니다.
데리고 다니며 예쁘다는 얘기 들을 때 참 좋으셨대요.ㅎㅎㅎ...지금도 얘기하시죠.
사진관에서만이 아니죠.수많은 흑백사진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기억들....
우리 엄마는 자식을 키우며 즐기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들 둘 키우며 즐기는 것이 아니고 전투를 하며 성취를 이루어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즐겁게 즐기며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키워야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일은 때로는 가장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순간의 온갖 영감을 동원하여.........
우리 두 아들 초등저학년 이후 사진 찍어준 기억이 없네요.
졸업과 입학,여행은 물론...애들이 거부했다고 하지만...삭막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네요.ㅠ
전에 올렸던 큰아들 사진도 광고 찍으며 전문 사진사가 스튜디오에서 수십장 찍어준
사진 중에 한장 고른것이랍니다.
옷이며 신발 모두 코디가 가져온 것이며 ㅋㅋ...
어휴~~~정말 모하며 살았니?
아름다운 5월입니다.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제 어린시절 생각도 많이 납니다.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우리 애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곱게 키워주셨거든요.^^
사랑이 사진을 찍게 합니다. 사진작가 특히 모델이나 인물을 찍는 사진작가들은 특히 피사체와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카메라를 통해 피사체를 담는 그 순간에는 정말 그 피사체를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진에 생기가 없습니다.
많은 아기들 사진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아기가 아름다워서가 아닙니다. 그 아기를 사랑스럽게 보고 담은 엄마 아빠들 때문이죠.
핀란드에 살고 있는 Adele Enersen 엄마는 광고계 컨셉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육아 문제로 회사를 쉬게 됩니다.그리고 딸 Mila를 카메라로 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냥 평범한 사진이 아닙니다.
Mila가 꿈나라에 가 있을 때 그 꿈을 카펫위에 재현해 놓았네요.





















이런 비슷한 아이디어는 다른 사진작가들도 많이 시도해서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는 아닙니다.다만 아이가 자고 있을 때 엄마가 한땀 한땀 카펫을 캔버스 삼아 수많은 소품들을 배치해서 공주님을 그림 속 주인공으로 만든 그 아이디어가 근사하네요
Mila가 커서 이 사진을 인식한다면 얼마나 고마워 할까요. 사랑하면 상상력도 커집니다. 물론 피사체가 호응을 잘 해줘야죠. Mila가 동의를 한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곤하게 자고 있는 자체가 엄마의 사랑에 대한 응답 아닐까요?
이 사진들로 인해 이 두 모녀는 핀라드에서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아기가 있는 부모님들 한번 따라해 보세요. 정말 특별한 사진이 담기지 않을까요? 이런 사진은 DSLR도 필요 없습니다.폰카로 찍어도 그 특별함에 많은 사람들이 돌려 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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