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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의 마지막 학기를 남겨놓고

  • 애들맘
  • |
  • 2007-08-25
2

이제 한 학기만 지나면 중등이 된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부쩍 커서 애 얼굴에 콧수염이 자리잡힌게 귀엽기도 합니다.

중등수학을 보니 양도 많고 새롭게 배우는 개념도 많아서

초등공부는 정말 별거 없구나 싶네요

과연 첫 중간고사에서 적나라한 등수를 보고 쇼크먹을지

겁나기도 하네요

외우는거 무척 싫어하는 아이라서

초등때 만큼 잘나오지는 않을텐데...

마지막 학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이제 어느정도 엄마손을 벗어나서

저 싫으면 안하는 아이라서

걱정도 되고 하네요.

엄마 생각에는 영어를 좀더 하면 좋겠는데

아직도 어린애마냥 영어를 왜 해야돼?라는 소리만 하고

수학만 재밌다고 파고드니

이미 중등에 접어든 다른 분들은 이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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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7-08-30 06:16
답댓글

 

  아이들이 그맘 때, 자기자신 밖에 모를 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도 왜 그렇게 싫은 건 많고 어른들의 사회는 잘못 됐다고 생각했는지...(물론 아직도 잘못 된 건 많음)

지금 아이들이 반항하는 걸 보면 이해가 가고 강제로 해야 할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어떻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다, 친구들이 어떻다...라는 걸 인식시켜야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게 단순히 공부만 잘 하게 하려는 건 아니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집대로 하다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실패를 통해서 더 잘 하게 되고 부모님이 하는 대로 따를

걸 하고 후회 할 때도 있고 할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관계...입니다.

  무조건 따를 것도 아니고 야단만 칠 것도 아니고 규칙을 정해 놓고 지키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계획 없이 아이의 교육에 임해 온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6개월 정도의 진도차만 있을 뿐 학습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더 쉽고 편하게(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 계획을 세워 두고 학원을 보내더라도 계획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꾸 제 얘기해서 안 좋지만...열심히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4살 때 쯤 백과사전을 사려고 했습니다. (사진이 너무 작아 싸이언스 로 바꿨습니다.

             아뭏든 계획은 그걸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과학에 관심이 많으니 조금 성공한 셈입니다...

             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대학교 까지의 교재를 다 살폈습니다.

        특히 수학 위주로....

        그래서 어떻게 연계가 되고 나중에 수학과 과학을 잘 하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라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곱셈, 나눗셈 등은 3, 4 살 때부터 아주 쉽게 시작했습니다. 놀면서...

         지금 아이가 다행히 수학이 쉽다고 하고 재밌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 애는 2학년 인데

          3, 4 학년 걸  병행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도록...자리가 어느정도 잡혔습니다)

         (제가 어제 체점을 하면서 이게 더 어렵다며  엄마한테 상 줘야 한다고 했더니 하나 만들어

         준다더군요.)    

 

  그런데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암기과목 맞습니다.

  공식은 다 외워야 하고 문제는 한 번씩 풀어 봐야 비슷한 유형의 문제, 2, 3 번 섞어서 내는 문제 등을

다 풀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 걸고 아이와 타협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영어도 하고 다른 것도 해야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는 거죠.

  아무리 고집이 센 아이라도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약점...등은 있습니다.

  엄마는 더 머리 써서 아이를 다루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 가지 비법은 암기과목은 학교에서 다 공부하고 시험 볼 때 한 번 봄으로 해서

거의 만점이 나와야 하는 겁니다.

  국영수과 에 시간이 많이 듦으로...

  중학생들 얘기로는 아이들이 국어는 다 잘 한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말 못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도 그렇구요. 다 말은 잘 합니다...

 

  수업 시간에 다 외우는 방법은...저한테 쪽지를 보내는 분에 한해서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 이유는 그냥 제 맘이예요.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구요...성의라도 보이시면...

하는 생각에서예요...

  그리고 다 알면 그게 무슨 비법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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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맘
  • |
  • 2007-08-25 22:24
답댓글

ㅎㅎㅎㅎ  아들맘님 글을 읽다보니 울아들이랑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아들 지금 중1인데

수리 과학 부분은 괜찮은데  암기 과목은 거의 쥐약입니다.

1학기 중간고사에 가정부분 바닥을 깔았습니다.

그나마 중요과목이 아니라 그냥 넘겼습니다.

영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사람이 우리말 배워올것이지 왜 내가 해야하느냐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 내신위주로만 합니다.

회화는 나중에 자기가 필요로 느끼니까 하더라구요...(울동생의 경험담.^^)

그래서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주도로 할수 있도록 많이 넘기고 있습니다.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너무 많이 관섭하지 말고 왜 해야하는지만 계속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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