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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둘째 딸아이 자랑 그리고 큰 딸아이 이야기

  • 셋사랑
  • |
  • 2011-04-14
12

언니와 무려 8살 차이가 나는 우리 집 이쁘고 착한 둘째딸! (옹서하세요)

너무 소심해서 걱정했는데 중학교 가서 너무 즐겁게 공부하고 다니니 기뻐서 자랑 좀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25~27일이니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네요.

집에 오자마자 나름 계획을 세워 열심히 공부하면서 힘들어 합니다만

어제는 '공부하는 것이 힘은 들지만 재미있다고 하네요'

얼마나 기특한지 꼭 안아주었습니다.

학무모 공개수업때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에 대해 수업하는데

우리집 아이가 울었다고 합니다.

(별로 저를 속상하게 하지않는 모범생 딸인데)

엄마 속상하게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투정부린일, 말을 함부러 한일 때문에 죄송해서그랬다고요.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너무 좋아요'

 

생각해봅니다.

큰딸아이는 저와 엄청난 기싸움을 했답니다. 중학교때

지금 생각해보니 절반은 엄마인 나의 잘못이라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때는 아빠 사업실패로 집안도 말이 아니고

저 역시 직장을 나가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고

늦게 동생을 2명이나 더 낳아서 최악의 경우였지요.

잘하는 건 당연하고 못하는 일만 말하고 화를 내고 엄마 뜻대로 하려는 엄마를

큰 아이 입장에서 어찌 이해가 되었을까?

그것도 그리 개성강한 아이를

지금처럼 따스한 눈길로 아이를 바라봐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요즘 가끔씩 '엄마가 그때 참 미안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제일 좋다고 이야기하는  고마운 딸이지만

미안한 마음은 평생을 갈 것 같아요.

 

중학교 시절 아이들은 '별나라에서 오신 손님'으로 맞이해야한다고 하네요.

어제 1시까지 공부한다고 늦게 잔 둘째딸 깨우면서

"우리 공주님, 너뮤 힘들지. 어떻해' 했더니 벌떡 일어나네요.

오늘도 '별나라에서 오신 손님'을 위해

아침메뉴는 무엇을 준비할까? 어떤 말로 즐겁게 해줄까 생각해봅니다.

(마음 속에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시켜야 더 잘하게 할까-깊숙히 깔려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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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니혀니
  • |
  • 2011-04-18 14:49
답댓글

저랑 넘 비슷하네요! 저흰 큰애가 중 1 ,둘째가 초1,그리고 막내가 6살!

큰애랑 막내랑 8살 차이나며 요즘 큰애랑 한참 기싸움 중이랍니다.

둘째는 이제 1학년 들어갔는데 혼자서 준비물도 잘 챙기고 별로 신경쓰게 하지 않아 좋은데....

저희 큰애도 개성이 강하고 저 역시 큰 애에게만 유독 화를 많이 낸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잘 해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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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4-19 16:07
정말 큰아이가 개성이 강하고 엄마와 잘 부딪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큰딸과 친구처럼 이야기도 나누고 걱정도 나누고 참 좋아요. 중학교시절 아이편에서 많이 생각해주고 위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엄마의 진심은 알아주겠죠. 막내 키우려면 아직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어느 누가 그리 사랑스런 눈빛으로 나름 바라봐주겠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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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 |
  • 2011-04-15 12:55
답댓글

저는 초등방엄마인데요..울아들과 작은딸래미도 8살차이나는데...후후,,,

저만 그런가 했더니.. 너무 반갑네요..

별나라에서 오신손님이 우리집에도 있겠죠?

지금도 전쟁인데 중학교는 어찌하나..

이제 초4, 17개월(나이로는3살) 이랍니다...

둘째딸래미가 너무 이쁘네요..그래서 아들은 찬밥인데..

엄마가 수련을 더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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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4-19 16:09
아, 저처럼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아이를 두신 분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막내가 더 귀엽게 느껴지죠. 표안내려고 해도 아이들은 느껴지나봐요. 별나라에서 오신 손님을 더 행복하게 해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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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4-14 18:40
답댓글

큰공주님, 둘째 공주님 모두 정말 착하고 사랑스럽네요~^^

딸 없어서, 참 이럴 땐 부럽습니당.

그나저나 그럼 셋째는 몇짤이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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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4-15 09:12
우리집 막둥이 아들은 초5입니다. ㅋㅋ
큰아이 키울때와는 다르게 막내는 사랑스러워죽습니다.
남들 아이 다 키워놓았을때 새삼스럽게 키우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아이들 덕분에 남편과 더 알콩달콩해지구요.
하연님도 하나 더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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