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서 몇 가지 직업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특정 직업에 대한 언급은 아닙니다.
한국 영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서 인용한 것입니다.
다른 직업군보다, 전체 글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예를 든 것에 불과합니다.
이 직업군에 속하는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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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을 자주 해 보았습니다.
상상1.
대입 수능 수준,
다시 말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
국어, 영어, 수학, 물리, 지구과학, 생물, 사회, 국사, 도덕, 음악, 미술까지.
이런 교과목을 영어로 번역과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국어 선생님이 한국말로 설명하면, 그것을 그대로 국어 선생님 옆에 서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통역하는 것입니다.
물리 선생님이 한국말로 설명하면, 그것을 그대로 물리 선생님 옆에 서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통역하는 것입니다.
이 때, 통역관은 국어와 물리에 대한 지식 자체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통번역은 그 과목을 가르칠 때 필요한 지식 자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물리, 지구과학 같은 수업 시간에,
학생으로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수준,
다시 말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듣기가 되고,
필기가 가능하고,
질문이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교사가 가지고 있는 각 과목별 지식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로서의 영어를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하고자 하는 통번역이라는 것은
교수 연구실에서 하루 한 페이지씩 하는 연구실 논문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고 필기하는 교실 수업용입니다.
만나서 방가방가 하는 영어가 아니고,
대학입학을 위해 공부하는 고등학교 수업 내용을 통번역하는 영어.
누가 가능할까?
짐작이라는 것은 극히 본인의 상상에 불과한 것이라서
제 마음대로 짐작하는 것은 신뢰도 0%.
하지만 상상은 때론 예상치 못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그럼, 100% 상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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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 사람이 있습니다.
1) 직업 통역관 or 전업 번역가
2) 대학교 영어 관련 학과 교수(영문과, 영어과, 영어교육과의 교수)
3)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질문은 간단합니다.
누가 영어 제일 잘 할까?
여기서 말하는 '영어'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4대 영역,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질문하면,
누가 듣기를 제일 잘 할까?
누가 말하기를 제일 잘 할까?
누가 쓰기를 제일 잘 할까?
누가 읽기를 제일 잘 할까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4개의 평균값이 누구 제일 높을까?
1) 통번역가
통역관이 되면,
대입 수능 수준 정도는 전 과목에 걸쳐 통번역이 가능한가요?
통번역과의 세계를 아시는 분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2) 대학 영어 관련 학과의 교수
제 대학 시절을 회상 해 보니, 전 과목은 되지 않더군요.
3)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http://blog.joinsmsn.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ho93700&folder=14&list_id=7634835
위 글에 있는 교사들은 장담하건데 국내 최상위 교사군에 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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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2.
특정 한 학생이 아니고,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때,
다음 중 대학 진학을 앞 두고 있는 고 3으로서
영어와 모국어, 또는 영어와 다른 언어로
대입에 필요한 전 과목을 통번역 할 수 있는 학생은?
1) 필라델피아에 사는 미국 학생, 마이클 잭슨
2) 몬트리올에 사는 캐나다 학생, 셀린디온
3) 마닐라에 사는 필리핀 학생, 니나
4) 강남에 사는 한국학생, 설운도
영어 원어민에게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인
영어 한 가지만 가지고, 대입 수능 수준의
전과목 영어구사 능력(4대 영역)을 짐작할 때,
다음 등장인물을 영어 잘하는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1위가 1)번, 7위가 7)번 순서로)
* 직업 통번역가,
* 영어 관련학과 교수
* 중고등영어 교사
* 필라델피아에 사는 미국 고3 학생
* 몬트리올 지역에 사는 캐나다 고3 학생
* 마닐라에 사는 필리핀 고3 학생
* 강남에 사는 한국 고3 학생
제가 생각하는 순위는 이렇습니다.
1) 필라델피아에 사는 미국 고3 학생
2) 몬트리올 지역에 사는 캐나다 고3 학생
3) 마닐라에 사는 필리핀 고3 학생
4) 직업 통번역가
5) 영어 관련학과 교수
6) 중고등영어 교사
7) 강남에 사는 한국 고3 학생
* 이것은 특정 한 사람이 아니라, 전체 집단을 추측해 본 것입니다.
저와 다른 생각이거나, 순위를 다르게 정하시는 분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저 재미로 하는 상상입니다.
순위가 얼마나 다르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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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3.
대학을 나온 정상적인 미국/캐나다/호주/영국의 원어민 영어를 100으로 잡고
필리핀/싱가폴/인도 등의 공용국가 사용자와
우리나라 중고등 영어교사의 영어실력을 상상해 봅니다.
원어민과 영어 공용 국가의 사용자는 영어 관련 학과가 아니고,
일반적인 4년제 대학 출신자입니다.
예로, 경제학과나 기계학과, 음악관련 학과 등
비교는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1) 비영어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
2) 비영어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영어공용 국가 사용자
3) 중고등 학교 영어교사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영어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인터넷 강사나 학원 강사도 포함
영어구사 능력 비교 기준으로 생각해 본 것은
1. 자국어 고등학교 국어 교재를 보고 영어로 30분 동안 번역하기
* 필리핀 사람은 따갈로그어나 세부아노어를 영어로
* 싱가폴은 중국어를 영어로
* 인도는 힌디어나 뱅골어를 영어로
* 한국 영어교사는 한국어를 영어로
2. 미국 드라마 CSI보면서 30분 동안 자막 만들기
3. 영어로 자기 나라 역사를 30분 동안 말하기
30분이 지난 다음에
영어공용 사용자와 한국 영어교사의 결과를 생각해 봅니다.
대단히 잔인한 비교이기 때문에, 실제 이런 실험을 한다면
어떤 학교 영어교사, 인터넷 강사, 학원 강사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0% 상상으로 4대 영역의 영어 구사 능력 비교 추정하기
| 원어민 | 영어 공용 사용자 | 한국에서 영어교사/강사 |
구분1 | 100 | 90수준 | 80수준 |
구분2 | 100 | 90수준 | 70수준 |
구분3 | 100 | 90수준 | 60수준 |
구분4 | 100 | 80수준 | 60수준 |
구분5 | 100 | 80수준 | 50수준 |
구분6 | 100 | 80수준 | 40수준 |
구분7 | 100 | 70수준 | 40수준 |
구분8 | 100 | 70수준 | 30수준 |
구분9 | 100 | 70수준 | 20수준 |
구분10 | 100 | 60수준 | 30수준 |
구분11 | 100 | 60수준 | 20수준 |
구분12 | 100 | 60수준 | 10수준 |
구분13 | 100 | (가) | (나) |
* 구분13은 표에 없는 수치를 각자 생각해 보는 난입니다.
*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느 구분일거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가)와 (나)에 들어갈 수치로
(가)는 평균 75~80%
(나)는 평균 5%에서 최대 10%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 세 가지 비교 테스트는
한국에서 영어를 직업으로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중에서
테스트를 쉽게 넘을 수 있는 영어 실력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최상위 영어 실력자들은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교사/강사보다 더 나은 직업 영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예로, 중고등 영어교사)
5~10% 정도가 적정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직업으로 삼지 않는 대다수 한국인은 거의 0%에 근접합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불쾌해 할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우리 영어 선생님들을 평가하다고.
그러나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내가 과연 위 세 가지 비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저 자신부터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황당한 시츄에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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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 쑥쑥에 올린 어떤 글보다도 오래 동안 생각해 본 것들입니다.
"과연 우리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과연 우리도 영어로 말할 수 있는가?"
"실제로 가르치고 배우면, 영어 되나?"
이런 문제들을 저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심심찮게 제 귀가 들리는 두 가지 말이 있습니다.
첫째는, 영어 공용국가의 영어를 지나치게 무시하는 것입니다.
비용에 상관없이 원어민에게 배워야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다시 말해서,
영어 공용 사용자인 인도, 필리핀, 싱가폴의 영어 선생님들에게
영어를 배우면 수준 낮은 것으로 치부합니다.
0%에 근접하는 영어 실력자들이 80% 수준에 있는 사람들을 과소평가합니다.
마치 어제 저녁 비행기 타고 한국에 막 도착한 외국인이
한국어는 대학 국어과 교수에게 배워야지,
중고등 학교 국어 선생님에게 배우면 수준 낮다고 말하는 꼴입니다.
영어 한 가지 밖에 할 줄 모르는 미국인
다시 말해,
본인은 정작 외국어를 배워 본 적도 없는
그래서 외국어 공부의 어려운 점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사람에게서 영어를 배울 것이 아니라,
모국어는 아니지만,
공부를 통해 원어민에 버금가는 영어 실력을 갖춘 영어공용 국가의 사람들이
우리 한국인의 영어공부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앞에 통역관 이야기 있었습니다.
과연 고등학교 수능 전과목을 통역하는 통역관이 있을까요?
제 대답은 ‘없다’입니다.
하지만 영어공용국가의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전과목 통번역을 해야
대학 진학이 가능합니다.
싱가폴, 필리핀 고3 학생이 우리나라 통역관보다 낫습니다.
원어민만을 원하는 우리의 영어공부는 필요 없는 교육비용 상승만 초래하고
필리핀 영어 선생님에서 얻는 것보다 별반 특별한 것도 없습니다.
* 요즘 신문에 나오는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결혼이주 여성들 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필리핀 여자 분들이 간단한 교육만 받고,
학교에서 회화교사로 근무합니다. 저는 이것은 반대합니다.
영어공용 국가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결혼이주 여성의 영어사용 수준은 다릅니다.
그래서 반대합니다.
둘째는, 영어 선생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국어 선생님이 국어를 아는 것처럼
국사 선생님이 국사를 아는 것처럼
음악 선생님이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영어 선생님의 영어실력도 그럴 것이라 짐작하더군요.
전혀 아닙니다.
영어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이지만, 맞춤법을 모르는 선생님입니다.
영어 선생님은 국사 선생님이지만, 왕건이 조선을 세웠다고 말하는 선생님입니다.
영어 선생님은 음악 선생님이지만, 한 번도 피아노를 쳐 보지 못한 선생님입니다.
매우 극단적이고, 격한 발언이지만 100% 틀렸다고 부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제가 만난 영어 선생님들은 한결 같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내가 회화는 잘 안 되도, 문법은 도사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는 번역은 회화보다도 더 안 되는 마당에
본인이 잘 한다는 그 ‘문법’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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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글입니다.
저 자신도 이런 비난에 자유롭지 못하고,
이런 하급 영어선생의 범주에서 1%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이익과 체면 때문에
뻔히 보이는 부족함을 언제까지 숨길 수는 없습니다.
중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교사/강사가
동시통역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학생보다는 나은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부모님들의 교육투자가 비록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도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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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해 주십시오.
생각이 과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 주십시오.
끝으로 댓글을 다실 분들에게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이 글만큼은 영어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한영사전을 찾아서라도 필요한 경우 반론 영어댓글을 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댓글은 영어로 달아 주십시오.
그것이 이 글의 제목 - '우리의 영어실력'에 부합되는 글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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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내용입니다.
아래 첫 번째 한글 댓글을 읽고 보니,
이 글의 도입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 오해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도입부에 몇 문장 추가 하였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통번역은 각 과목에 해당되는 지식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전달하고 전달 받는 도구로의 영어수준입니다.
추후 댓글 다실 분들의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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