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going on a bear hunt 쑥쑥의 활용을 둘러 봤는데 깜짝 놀라 버렸습니다. 집안에 아예 시설을 갖춰 버리셨더군요. 우리 아들도 그렇게 해주면 몇날이고 뛰어 놀겠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 지적으로 보이는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바 ; 'Let's make our own map!!' "동희야, 도라 알지? 우리도 도라처럼 곰사냥 지도를 만들자. 도라도 'Lost map'에서 직접 지도를 만들잖아? 우리도 해 보자" 하고선 운을 뗏습니다. 동희가 유치원에 간 사이 기초공사를 해 두었습니다.
Dongee, let's make our own map!! Do you know Dora? We will make a map like Dora. Let's sing the map song. If there's a place you gotta go. I'm the one you need to know. I'm the map. I'm the map~~~ If there's a place you gotta get. I can get you there I bet. I'm the map. I'm the map~~~ 도라를 매번 녹화까지 해 가며 불나게 봤었고 심지어 아마존에까지 DVD 예약주문해서 본 보람이 있었나 봅니다. 최소한 'I'm the map'은 몸을 흔들며 따라 하는군요. -_-;; 그리고 책을 한번 천천히 읽어 주었습니다. 손으로 스케치북의 위치를 짚어가면서 읽어줍니다. Now, let's make a map with these materials. 그리고는 준비해 둔 재료를 펼쳐주면 알아서 붙이고 만듭니다. 엄마도 물론 도와줘야죠. 이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엄마의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답니다. ㅠ.ㅠ 대충...
이제 우리 식구들이 곰사냥을 떠날 시간입니다. 엄마가 미리 익힌 bear hunt노래를 부르고(책장을 슬쩍 슬쩍 보면서..^^) 아들녀석은 가족사진을 들고 지도위에서 곰사냥을 갑니다. 의성어는 영어로도 하고 한국말로도 하면서 일단 즐겁게 곰을 잡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너무도 사나운(-_-;;) 곰이 나타나고(곰은 제가 들고 사진을 쫒아 갔습니다) 식구들은 지나온 길을 하나하나 거칠 새도 없이 그냥 집안으로 튀어 들어 와 버렸군요. 동희는 혼자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면서 '어 문을 안닫았어, 안돼, 다시 가야해. 어서 어서, 방으로..!!!'혼자 바쁘게 사진을 들고 놀았습니다. 이층집은 바니 놀이세트를 이용했습니다. 이층인데다가 좀 원시적인 엘리베이터까지 있습니다.
Where are we going? Long grass! where are we going? Wavy grass! 어제 저 활동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bear hunt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동희는 요리를 좋아해서 아침에 핫케익 반죽은 직접 만들곤 합니다. 거품기로 반죽을 저으면서 bear hunt 노래를 재밌게 불렀어요. 그리고 테이프도 틀어서 들었습니다. 흐뭇했습니다. ㅠ.ㅠ 이번주는 그냥 bear hunt놀이를 하며 전에 읽어 줬던 책(big green monster, caterpillar, chicka chicka ABC)을 읽고 반복활동을 해 볼 생각입니다. 아주 거창한 준비가 없어도 할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 그냥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그리기만 해도 되니까요. 책을 보고 노래부르며 놀아도 되고, 도라놀이를 해도 되고....하지만 제 마음은 이런 난리 피우지 않고 옆에 앉혀두고는 우아하게 그냥 영어로 쭉 읽어 주면 아들이 끄덕끄덕...이렇게 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 날이 언제 올까요?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이 난리를 과연 지속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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