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a Chicka ABC
Chicka Chicka ABC
뒤늦게 영어공부를 시작한 5살짜리 아들 동희는 영어가 생활이 아니라 학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작 시작할 걸 그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 보려고 매일매일 쑥쑥을 드나들고 있답니다. 쑥숙의 어머니들은 정말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셨어요. @_@ 저도 힘을 내어 처음으로 한번 올려 봅니다. 아직 서투르지만 장난꾸러기 아들이 너무 재밌어해서 용기를 좀 얻었습니다.
동희는 아직 알파벳을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Chicka Chicka ABC노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첨엔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무릎에 앉히고선 옆구리를 간지럽히며 알파벳이 몸을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장난을 하면서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굉장히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우리, 내일은 코코넛 나무놀이 할까?" 하고서는 열심히 코코넛나무 분장세트를 만들었습니다. ^^
부직포로 만든 코코넛나무 모자

머리에 쓸 수 있는 코코넛나무 모자(왕관?)를 만들었습니다. 색색의 부직포로 알파벳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찍찍이를 붙였는데요, 이미 알파벳카드가 있으시다면 그걸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붙여두고 노래를 천천히 불러주면서 알파벳을 찾아 나무 위로 올려 보내는 놀이를 가끔 한답니다. 저는 나뭇잎을 갈색 부직포 머리띠에 바늘로 꿰메어 버렸는데요, 나중에 생각하니 나뭇잎들만 함께 궤메고 머리띠에 벨크로로 붙였으면 냉장고 놀이할 때 머리띠만 떼어 세로로 붙이면 코코넛 나무 같았을텐데..하고 후회가 되었어요. 혹시 해 보실 분 있으면 그렇게 해 보세요. 그림 이해되시죠?

머리에 쓴 모습입니다. 머리띠 부분을 좀 굵게 만들어서 알파벳들을 위에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알파벳에 찍찍이가 붙어 있어 그냥 붙여도 되지만, 머리 위에다 그냥 담는 걸 좋아하더군요. 알파벳 카드를 쓰실 분들은 띠를 좀 굵게 만드세요. 그리고 Oh, no~~!!!하면서 쓰러지면 알파벳들이 와르르 쏟아져요. 그런데 Oh, No~~~!!!하고 넘어지는 것만 자꾸 하려고 해요. ㅠ.ㅠ 동생 진아도 오빠가 쓰러지면 좋다고 깔깔거리고 흩어진 알파벳들을 주워모으느라 정신 없어요. ^^
소문자 하나도 몰랐는데 이제 몇 개는 알아요. ^^;; 계속 하다보면 좀 늘까요?
How to play?
먼저 엄마가 노래를 좀 외워 두는 게 좋습니다. 알파벳을 그릇에 담고 엄마가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씩 머리에 올려주거나, 아니면 아이가 하나씩 골라서 머리에 붙이거나 담습니다. 이때 엄마가 천천히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가 찾을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가끔 간지럼도 태워 주고요 춤도 추고 테이프도 틀어 놓고 놀면 재미있답니다. 엄마 머리에 코코넛나무를 쓰고 아이가 엄마 머리에 주워 담아도 재밌어 하겠지요. 점점 휘어지다가 Oh, no~~~!!!하면서 쓰러집니다.
이런 곳에 글 올리는 것도 처음이고 디지털카메라 사용도 미숙해서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꼭 부직포가 아니라도 달력같은 걸 오려서 만들어 놀아도 재미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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