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되는 딸이, 영어 수학을 묶어서 하는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처음 들어갈땐 10명 정도였고 아이도 부담없이 잘 따라했어요.
그런데 6학년 말부터 인원을 너무 늘리는데 이미 25명이 되었어요.
선생님은 분반한다고 하지만 제가 볼땐 그냥 끌고 나가실것 같아요.
잘 하는아이들이 많이 들어와서라고 선생님은 말하지만, 이번에 학원시험에서 아이의 등수가 수학은 20등이 넘어갔어요.
제가 걱정하는 건 선생님이 앞에 있는 상위권 아이들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제 아이는 들러리인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아이 방에 가보니 책상에 앉아서 훌적훌쩍 울고 있길래 왜그러냐고 물으니 그제야 등수를 얘기하는 겁니다.
숙제도 제 아이가 하기엔 끝이 없어 보여요.
숙제 하다가 오늘 새벽 2시 경에 잤어요. 그것도 다 못한 채로요.
차라리 제 마음엔 다른 학원 단과로 옮길까 하는데 아이는 5학년 말부터 다녀서인지 아쉬워해요.
선생님과 아이가 딜레마에 빠져버린것 같아 한 학원을 너무 오래 다니는게 아닌데... 라는 후회가 생기고
벌써부터 좌절감을 갖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선생님은 이 반에서 탈락하거나 그만두면 낙오자가 되는 거라고 저한테도 아이들한테도 그랬답니다.
그 말이 찜찜하고, 꼭 그렇게 될 것 같고 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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