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중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수학 과학에 비해 너무 뒤쳐져 있던 영어...
이젠 두렵습니다.
배치고사로 수준별 수업을 나누는 학교...
그래서 수학,과학,영어는 쉽지 않게 출제 된 듯 합니다.
물론 제 아이에겐 수학 과학은 너무 쉬웠다지만...
다른 아이들은 수학/과학이 시간이 모자랐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영어...
배치고사 1등까지 바라 볼 만큼 욕심을 내던 아이가 영어가 너무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았다고...
반면...영어가 일정수준 이상 되는 아이들에겐 영어시험이 쉬웠다는 소리가 들렸지요~
입학 후...
수준별 편성에서 세과목 모두 '상반'을 배정 받았습니다.
걱정했던 만큼 못 본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데...
영어시간에 배치고사 점수가 공개 되었는데...
저희 아이 점수가 '상반'에서 꼴찌인 겁니다....ㅠ.ㅠ
배치고사 영어문제가 15문제 였는데...
만점자는 전교에 15명 쯤 되는 듯 하구요~
늘 반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던 녀석이 영어시간 내내 얼마나 부끄러웠을지 상상이 갑니다.
물론 지금도 영어 수업 중에 치러지는 간단한 테스트엔
아이가 속한 '상반'에서도 최상위를 지키고는 있지만...그것이 실제 영어실력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두렵고...우울합니다.
지금 수준으로 들어 갈 만한 영어 학원도 마땅치 않아 보이고...
내신의 중요성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 선행이 된 수학학원까지 접고
과학학원 하나만 다니고 있는데도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영어학원에 보내게 되면 내신이 너무 위험해 보여서 쉽게 결정을 못 내고 있답니다.
(영어학원을 그렇게 거부하던 녀석이 이젠 꼭 필요하면 가겠다고까지 하네요.)
과학경시에 욕심을 보이는 녀석인지라...
봄에 있을 교내경시 준비로 학원과는 별개로 중등과학 복습까지 혼자 하고 있어서
영어 단어랑 문법 독해문제집 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네요~
리틀팍스 듣고 퀴즈 푸는 것으로 듣기는 매일 하고(집듣은 개학이후 전혀 못하네요.)
로제타스톤으로 문법과 쓰기 부분만 골라서 매일 30분~1시간 정도 진행하고
주말에 중학영어 듣기 모의고사 1회씩 시키고 있는게 전부네요~
영어 때문에 꿈을 접을 일이 없으려면 영어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도 알고는 있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영어가 초딩수준인 엄마가 직접 가르 칠 수도 없는 데다가...직장까지 다니고 있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대학영재원 입학식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는 아들의 모습...
비슷한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저 많은 아이들...
대부분 영어도 무척이나 높은 수준이겠거니 생각하니...
영어가 바닥인 울 아이...어떤 기회가 있을 때 영어 때문에 발등 찍힐 것 같은 생각에
너무도 우울했답니다.
영어...어찌하면 좋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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