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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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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애들.. 뒤에선 울어요..

  • onejoon
  • |
  • 2007-08-22
4

오늘 아들녀석 학원에 데리고 가는 길에 학원 좀 알아본다는 친한 엄마 한분과 동행을 했는데요.

묻는 말에 넙죽넙죽 대답 잘하는 우리 애가 불쑥 이런 말을 하더군요.

공부 잘하는 애들.. 뒤에선 울어요.

그래서 제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공부 잘해서 시험 잘보면 엄마 앞에선 같이 좋아하는데 그 뒤에선 혼자 앞으로 더 힘들거 생각하면서 운다는 거죠. 아.. 그 얘기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그거 혹시 우리 아들 진심은 아닌가.. 맨날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저런 말이 다 나오나..

하긴 잘하면 잘한다고 더욱더 할게 많아지니 공부가 취미가 아닌다음에야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겠구나.

우리 아들은 이제 5학년인데 올 봄부터 수학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잘하는거 같아서 좀 욕심을 부린다고

스스로 자극받으면서 공부좀 하라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장난 아니게 힘드네요. 선행도 무시무시하고

숙제도 많고.. (초등에서 중3과정까지 다 마친답니다). 학원 들어가는 시험볼려고 과외하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영어는 학원을 그만 두고 집에서 원어민 수업과 윤선생을 하고 있어요.

그나마 영어유치원부터 해온 탓에 좀 여유를 부린다고 할까..  무슨 학원이든 최고반이 아님 엄마들 성에 차지 않잖아요. 그래서 학원다니면서 또 과외하고 난리 피우는거 보는것도 속편한거 아니고 그저 아들 녀석 지가 잘 알아서 하겠거니 믿고만 있는게 미련한거 같기도 하고 미안한거 같기도 해요.

교육청 영재원과 대학부설 영재원..그리고 과학고 보내려는 엄마들의 욕심에 아이들이 너무 힘이 들어요.

하긴 그 속에 나도 있지만.. 이건 아니다 하고 과감하게 뛰쳐나와 너 하고 싶은거 해라라고 할수도 없으면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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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7-08-30 08:33
답댓글

  팍팍 시키는 분들이 하는 말, 그리고 생각...

 

  어차피 경쟁 사회라, 나중에 가면 다 애가 더 쳐지고 힘들지 않을까...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죠.

  다른 애들은 잘 하는데 자기만 못하면 자격지심 생기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 애들은 또 우리 엄마가 너무 안 시켜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구요.

 

  생각쟁이에서 애들이 토론하는 걸 한 번 읽었었는데(몇 월 호인지는 모름),

아이들도 학원에서 자기들을 힘들게 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의 기대에 맞추려면

학원들도 그렇게 해야 하고...

 

  수준에 전혀 안 맞는 걸 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아이가 덜 힘들게, 기분 좋게...잘 하는 방법...이런 거에 촛점을 맞추는데...쉬운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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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형맘재원
  • |
  • 2007-08-23 03:17
답댓글

공부 잘하면 고생이 시작이라구....

 

딸아이가 사립초에서도 늘 1등을 놓치지 않고

올백.... 행진을 하는데^^

1학년 남동생도 계속 100점만 맞아오니...

그러더랍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엄마의 기대가 자꾸 커지니

부담도 많으니.. 그 부담감이 생각보다 크다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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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
  • |
  • 2007-08-22 13:29
답댓글

5학년이 중3과정 까지 한다?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야 하지 않나요.

아이들이 힘들 것 같은데......

뛰어난 아이들이 많긴 많은 모양입니다.

 

같은 5학년인데 우리는 방학 동안 1학기 수학 복습한다고 2학기는 이제 책 들여다 봤네요.

뭘 배우나 궁금해서 그래서 소수 계산하는 것 개념서 몇 장 풀었어요.

정말 하늘과 땅이네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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