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수학 고수님들 무엇이 문제인지 좀 알려주세요.
병이 나면 명의에게가 원인을 잘 밝혀 치료를 할텐데
명의가 아니어 원인도 모르겠고 치료법도 모르겠어요.
건강관리도 열심히는 했는데...
병의 증상과 진행 과정 말씀드립니다.
중3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초등 5,6 학년 문제 쉽게 나오는 학교에서 수학 늘 백점이었답니다.
엄마표였고
규브?인가 고정도 풀었어요.
중학교는 6학년 겨울방학때 선행 시작.
1학년 1학기 50~70점대 점수로 깜놀하고
8월부터 학원을 다녀 2학기
중간 95점 기말 92점
그런데 아이가 선생님을 좀 가리죠.
레벨업하며 샘바뀌고는
쉬는시간 친구랑 놀고...
2학년 첫 중간 70점
학원 끊겠다기에 그러라하고 엄마랑 오답 1시간 혼자 한 세시간
수학 한 30문제씩은 풀었어요.( 3000제)
한번은 90점대였지만
이제 혼자 하겠다고하여 그러라고 했던 2학년 기말 다시 70점
나름 열심히 하더만.
이과정에서도 상 반은 유지하네요.
이아이 덕에 상담공부 좀 했는데
아이들 중에 순한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아이가 있다네요.
이아이 전형적인 느린아이죠.
못된 성격에 이아이 키우며 애좀 먹었어요.
수학풀 때 참 시간 많이 걸립니다.
초등 때 백점이라고 맘 놓고 있었던 것이 걸리는데
넘 느린 아이라
다시 돌아가도 더이상은 제가 해 줄 수 없었겠다 싶어요.
학원에서 빨리 하는 분위기로 격려 독려 하면서 아니었다면 모를까.
즉 이 아이의 수학에서 문제는 천성적으로 빨리가 안되어요.(무어든 맘 급해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어려서는 슬로우 모션을 보는 듯하다고 아빠왈)
머리가 나쁜건 아닙니다.
최상위 문제도 답지보고 제가 첫번째 힌트 주면 거의 혼자 풉니다.
이해력도 있고 수학 사고력 시험 본적 있는데 우수하답니다.
또 꼼꼼하지 않아 산수 오답도 많고
최근 발견한 사실 . 문제 빨리 풀라는 말에 개념 외우기를 덜 완성하더군요.
영어 단어시험문제집 처럼 왜 수학은 공식확인 문제집은 없지요?
영어 학원 최상위권
수학학원 최하위권
영어 숙제 제가 집에 있으면 혼자 잘 합니다.
제가 없으면 각종 유혹 ( 잠, 컴, 간식, tv)에 95% 정도 완성합니다. 느린아이라 평소 저것들 누릴 시간 없습니다. 잠 은 꼭 7시간 자야 합니다.
수학숙제 쎈 정도는 혼자 풀지만
최상위로 가면 진도가 안나가죠. 풀다가 막히면 바로 딴짓 들어가요. 제가 붙어 앉아 힌트를 주면 풉니다.
참 수학 이외 의 거의 모든과목 다 맞거나 하나 틀립니다.
영어내신도 꼼꼼치 않은 성격에 등수는 좋지 않지만 실력은 괜찮다고 판단되어 걱정은 않합니다.
이아이 수학을 어찌 해야 할까요?
1.이 대로 최상위 문제 제가 붙어 앉아 숙제 해주며 해야 할까요? 과외 시킬 여유도 안되고 느린 아이 성격에 일주일 두어번 두세시간으로는 역부족일 듯 합니다.
사춘기 아이 옆에 앉아 졸려하고 하기 싫은 수학 시키며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아시죠?
저도 안하고 싶은데 이렇게 옆에 앉아있지 않으면 숙제 못 합니다. 숙제 못하면 당연 학원 다녀도 지난 번 처럼 헛탕이겠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가 궁금합니다.
2.풀고 오답하고 지금껏 하루 세시간 이상은 투자 했는데 이리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ㅠㅠ 전 이보다 훨씬 공부 안하고 더 좋은 점수 받았었는데 분명 저보다 머리 좋은 녀석이
안되는 이유...?
3. 현재 최상위 문제는 혼자 생각하라면 ( 쑥쑥에 권장되던 답 나올 때까지 안 가르쳐주기) 했다간 하루 한 문제도 못 풀기에 답지 보고 제가 힌트 주고 풀고나서 한번더 스스로 설명하며 풀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맞을까요? 그 자리에서 한 세번 풀라 해야 할까요? 요 최상위 문제 풀어야 하는지 부터 의문입니다.
주변에 보면 저는 안 해보았지만 과외 , 작은학원, 큰학원을 순례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과외, 작은 소수 학원은 넘 느슨하다고 결국엔 큰 학원으로 보내기에 저도 큰 학원 보내는데( 정원 17명 반)
4.좀더 개인 실력을 쌓아서 큰학원으로 가야 할까요?
수업시간이 긴 것도 본인에겐 안 맞다네요.
현재 영어 학원은 궁합이 딱이라는데
학원 수업은 1시간 30분 , 거의 숙제로 공부하고 학원에선 확인하는 정도 같아요.
카리스마 있으면서 유머있고 칭찬 잘 해주는 샘에 효력을 보이고 ( 모든 아이가 그렇겠지만 새메대한 선호가 뚜렸합니다.)
5.이런 정도의 아이들에게 최상위를 풀게 하는 건 시간낭비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6.숙제까지 소화 해 줄 수 있는 ( 혼자 풀면서 모르는 것을 물을 수 있는) 소수 학원에
아이에게 맞는 샘을 찾아보고
최상위보다 좀더 쉬운 문제집을 구해 쎈과 두권만 완파를 하고( 완전히 할 때까지 풀고)
(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 아이로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는 풀어 나갑니다.)
교과서 풀고 하면 중학 내신은 될까요?
6.수학 고수님들은 분명 지름길을 알고 계실텐데 좀 지혜를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은혜잊지 않겠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 추구하는 쑥쑥이지만
이거이 가능한 아이는 0.1% 라는 걸 늦게 깨달았습니다.
학원 도움받아 잘 나갈 수 있다면 이 아이들도 1%죠.
둘 다에 안 속하는 아이들 둔 평범맘들 속은 참 많이 탑니다.
무서운 학원비에 효과도 없으니..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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