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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에게 세계문학과 한국 고전,현대문학 적절한 시기일까요?

  • 귀도
  • |
  • 2011-02-16
3

 

 학원 끊고 책 좀 많이 읽혀보기로 한 방학이 다 지나간 6학년 딸아이 맘입니다

 

얼마 전 세계문학, 한국 고전과 현대 문학 책을 전집으로 들였는데, 고민입니다

 

클래식은 원판이나 원판에 충실한 번역서를 읽히고 싶었는데(축약본은 그 맛을 못 느낄 것 같아)

 

웅진에서 나온 이 전집은 아이들 수준에 맞춰 언어도 좀 순화시키고 원판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과연 예비 중학생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길러지는데 일조할까요? 그러기엔 너무 어리지않을까요?

 

앞서서 데미안 이야기는 제가 고등학교때 읽었는데도 맘에 뼈져리게 느껴지지 않았고,

 

죄와 벌 같은 경우는 중학교 2,3학년때 읽고는 그 주인공과 같은 위험한 생각을 했었어요.

 

이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지는 게 당연한 거라는...

 

책과 작가가 주는 메세지는 참 위대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독자가 준비가 안 되어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시간 많을 때 편안하게 읽게 해주느냐, 아님 좀 더 성숙해지면 읽히느냐...(시간이 없다는데)

 

너무 생각이 많지요?  별걸 다 걱정하네...하지 마시고 알려주셔요.

 

읽힌다면 어느 출판사의 어떤 문학책을 읽히는게 좋을까요? 웅진 세계문학과 한국문학 괜챃을가요?

 

 

좋은 책 소개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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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덩이들
  • |
  • 2011-0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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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웅진 고전 시리즈 있어요.

이제부터 읽힐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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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여자
  • |
  • 2011-02-16 17:35
답댓글

고전의 경우에는

그 시대상황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알고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받아들이는 폭이 다릅니다.

 

배경지식이 있는 경우

시대에 따른 문제점이나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넓힐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토리 자체로만 남을 수 있으니까요.

 

역사 지식이 부족할 땐

고전을 읽으며 시대 상황을 조금씩 연관지어 배워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양반전을 읽으며 한창 인기를 끌었던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접목해

(꽃미남 송중기가 돈 주고 양반을 샀던 집안의 아들로 나왔죠)

양반이란 신분을 거래하던 시대 상황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요.

또, 요즘의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거미줄 방식으로 확장해 가면서 읽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것이 흔히 말하는 '배경지식'이 되어주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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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2-16 14:15
답댓글

요즘엔 "청소년을 위한...." 이런 타이틀 붙은 책들도 많던데, 그런 종류라면 동서양고전이든, 세계문학, 한국문학이든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 지나치게 페이지가 안 넘어가서 아이가 지쳐 나가떨어지는 수준이라면 학대에 해당하니 좀 고려를 해봐야겠지만요.

동서양 고전이나 세계 문학이나 한국 문학이나 중학교 때 한 번 읽어서 그 맛을 다 느낄 수는 없을 거에요.

어차피 고등학교에서든, 대학교에 가서든, 직장인이 되어서든 관심 있는 건 또 반복해서 읽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릴 때 한 번 읽었던 책이라도 나이가 들고 지식이나 생각이 자라서 읽는 책은 또 받아들이는 맛이 다르겠죠. 그렇다고 해서 어릴 때 읽었던 그 느낌이 별 거 아니라고 할 순 없지 않을까요? 그 나름대로 작지만 중요한 것을 얻는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을 통해 또 다른데 눈돌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그냥 시간날 때 틈틈이 무조건 많이 읽기 추천이에요. 중고등학교, 대학교 가서 교과독서가 아닌 독서를 엄청 많이 일부러 시간 내어  열심히 하기가 시간 활용상 쉬운 일도 아니니까요.

우리 애한테도 자투리 시간만 나면 책 읽으라는 눈치를 주는데, 쉬는 시간에는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뇌를 쉬게해줘야 공부가 잘된다나 어쩐다나 하네요. ㅠ.ㅠ

고민해봐야 안 그래도 시간도 없는데 시간만 가더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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