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끊고 책 좀 많이 읽혀보기로 한 방학이 다 지나간 6학년 딸아이 맘입니다
얼마 전 세계문학, 한국 고전과 현대 문학 책을 전집으로 들였는데, 고민입니다
클래식은 원판이나 원판에 충실한 번역서를 읽히고 싶었는데(축약본은 그 맛을 못 느낄 것 같아)
웅진에서 나온 이 전집은 아이들 수준에 맞춰 언어도 좀 순화시키고 원판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과연 예비 중학생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길러지는데 일조할까요? 그러기엔 너무 어리지않을까요?
앞서서 데미안 이야기는 제가 고등학교때 읽었는데도 맘에 뼈져리게 느껴지지 않았고,
죄와 벌 같은 경우는 중학교 2,3학년때 읽고는 그 주인공과 같은 위험한 생각을 했었어요.
이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지는 게 당연한 거라는...
책과 작가가 주는 메세지는 참 위대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독자가 준비가 안 되어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시간 많을 때 편안하게 읽게 해주느냐, 아님 좀 더 성숙해지면 읽히느냐...(시간이 없다는데)
너무 생각이 많지요? 별걸 다 걱정하네...하지 마시고 알려주셔요.
읽힌다면 어느 출판사의 어떤 문학책을 읽히는게 좋을까요? 웅진 세계문학과 한국문학 괜챃을가요?
좋은 책 소개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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