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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아이 교육시키면서 후회 하는 것

  • 고등어맘
  • |
  • 2011-01-22
46

별 할 것도 없는 이야기를 또 꾸역꾸역 시작하는 이유는.

무료함.

심심해서요.

심심하면 뭘 자꾸 먹어서.........이렇게 뭐라도 하고 있어야.....ㅋㅋㅋ 

심심해서 쓰는 글이니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으심 좋겠어요. ^^*

가끔 보면 웃자고 하는 이야기를, 죽자고 대드는 분들이 있으셔서.......^^*

 

아이 교육시키면서 후회하는 것?

좀 더 정확하게는 아이 사교육시키면서 후회하는 것?

 

뭐 시크릿가든 오스카 말마따나 내 인생의 절반이 후회와 반성이라

후회 몇 가지 더 보탠다고 크게 아플것도 없지만서도.............

배고파서 자꾸 쳐묵쳐묵하고픈 토요일 저녁

오늘은 웬지

내 인생의 뼈져린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네요.

 

큰 애(중1)  공부 소질이 안보여서(아직은.......일단은 아직은.....이라고 해두죠.....ㅋㅋㅋ)

피같은 돈 쏟아부으며 사교육시키면서 속이 터져서...........

뼈져리는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나는

나는

왜

결혼할 남자를 고르면서

그 고려대상에 '머리 좋은 남자', '공부 잘하는 남자'

그건 단 한번도 가이드라인이 아니었는지?

 

그 시절 즈음의 나는

사실 공부가 좀 만만했었나?

내 아들이나 내 딸이 태어나면 공부는 당연히 잘할거고

등수는 전교에서 몇 등이냐가 문제지 반에서는 당근 1등일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던거야?

진짜 그런거야?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충

그랬던가봐요. 에휴........

 

공부 까이꺼~~~~~

시험 기간에 며칠만 바짝해도

학교에서 장학금 나왔다고 난리~~~ 난리~~~~~

수석이라고 난리~~~~난리~~~~~~~

(에휴~~~돌 날아오네요.~~~~~~까먹지 마세요. 웃자고 하는 얘기.....)

 

암튼

내 친구 자식도 아니고

우리 언니 자식도 아니고

바로 내 자식이

내 자식이

공부 라는걸 못 할 수도 있다는 건 정말

단 한번도 의심해보질 않았나봐요.

 

그때까지 뭐 쭈쭈빵빵한 애들 쳐다보면서

너무 겸손하게 생긴 이 얼굴에만 좀 컴플렉스가 있었던지라

 

남자 머 별거 있나?

인물 잘 나면 좋쟎아.

엄마 닮아 공부 잘하고, 아빠 닮아 잘 생기고

이러면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지나가면 대학 캠퍼스가 번쩍번쩍 빛나던

자체발광하던 그 남자.

오호라..............

저 넘이다............

너~ 거기 딱 가만 있어라.............

예스 하면서~~~~확 자빨뜨렸는데...................

 

에구머니나.

아들이 태어났는데요.

......................................

키워보니 어쩐데요.............

얼굴은 엄마 닮고

머리는 아빨 닮았어요.

 

-------------------------------------------------------

이상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저 다시 태어나면요.

결혼 안하고 함 살아볼거에요.

♬이 바~~람 같은 결혼, 이 거~~~어지같은 결혼,♪ 이 구질구질한거 안하고

쏘쿨하게 함 살아볼라구요.

 

그리고 나서

또 한번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면요.

그때는

또 결혼 함 해볼라구요?

누구랑?

숏다리던 대머리든 뭐든 암것도 안보고

무조건 공부 오지게 잘하는 남자요.ㅠㅠ

--------------------------------------------------------------------

<꼬랑지>

그래서 살아봐야 인생을 아는가봐요.

젊어서 어른들 말씀 안듣고

내 생각이 진리라고 바득바득 우기면 안되나봐요.

 

살아보니 가치관이 자꾸 바뀌어요.

예를 들면 이런거요.

 

<청춘의 때에 철석같이 믿은 것>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사랑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영화에 나오는 말이죠.

 

<불면 훅 간다는 불혹이 되어 믿는 것>

"사랑이 인생에서 제일 씰 데 없다. 사랑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귀찮다."

-고등어맘 어록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살아보니 어떠신가요?

 

---------------------------------------------------------------------

<꼬랑지 2차>

최근에 들은 말 중에 완전 동감되는것들.

 

<살아보니 알게 되는 것들.>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돈이 쌀 사지, 사랑이 쌀 사냐.

욕이 배 따고 안들어온다.

되면 한다.

목숨을 버리면 무기만은 살려주겠다.

잘 생긴 놈은 얼굴값하고, 못 생긴 놈은 꼴값한다.

티끌 모아봐야 띠끌.

즐길 수 없으면 피해라.

고생 끝에 골병든다.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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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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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pjy1
  • |
  • 2011-04-27 11:54
답댓글
정말 재밌어요.. 저도 오랜만웃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잘 읽고 돌아갑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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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 |
  • 2011-02-26 02:38
답댓글

너무 재미있네요. 오랫만에 소리내어 웃습니다.

  • 글쓴이
  •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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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롯시
  • |
  • 2011-02-22 12:17
답댓글

ㅎㅎㅎㅎㅎ 한참을 웃다 갑니다.

공감백배!!! 고생끝에 골병든다... 명심하고 살아야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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