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은 우리 부부가 유일하게 공부했던 수학책입니다.
이 책 한권이 수학공부의 시작이며 끝이었죠.
큰애도 공부했고 작은 애도 공부합니다.
게시판 글을 보니 중학생들이 정석으로 공부하는군요.
공부 인플레는 높아지는데, 애들 실력이 예전같지 않음은 무엇일까요.
기본 수학의 정석 연습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다면 수능 수학은 만점받습니다.
수능 수학은 경시수학과 까다로운 내신문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아이들에게 A급수학과 수능문제의 난이도를 가끔 묻곤 하는데
A급 수학이 참으로 어려운 책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중등경시가 수학경시의 꽃인 까닭에 A급 수학에 그토록 열심히 했구나!
이유도 모르고 참 열심히 했죠.
예전과 지금 다르지 않더군요.
세상에... 수학책은 산더미지만
역시 개념서 한권 정확하게 하면..됩니다.
어떻게 풀었냐? 가 중요하지요.
수학의 정석 광고같네요...
성지출판사와는 관련 없는 사람이구요...
아...
저는 큰애가 수능 볼 때 까지도 특별한 문제집 수십권을 풀어야 수능수학 만점인 줄 알았습니다.
둘째까지 해보니 이제 알것 같아요.
하루 9시간 수업에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가?" 철학자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구구절절하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 애들을 뿌리칠 수 없네요.
지금 새벽 2시 두아이는 집앞 학교 운동장으로 운동하러 나가고
도서관에서 돌아오던 큰애가 운동하자고 동생을 불러내서 제게 욕 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함께 뛸 형제가 있기에 이 겨울이 훈훈합니다.
돌아오면 간식주어야 하기에 잠도 들지 못하고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가끔
애들이고 부모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남들도 이렇게 사나?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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