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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솔직히 돈 아깝네요.ㅠㅠ

  • 고등어맘
  • |
  • 2011-01-08
27

여기 학습지 선생님 계신다면 죄송한 말씀인데요

전 솔직히 학습지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방문한다고 고생하시는 수고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보수라 생각하구요( 문제는 회사가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 재벌이 되었다는데 있지요. 사실 70%이상은 선생님께 줘야 맞다고 봅니다.)

해주시는 서비스에 비해서 비싸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싼 가격이지만 이걸 꼭 매달 돈내고 해야만 실천이 되는

저의 의지박약함에 돈이 아깝다는 말씀입니다.

장원 한자 시작했는데

솔직히 돈 아깝네요.

학습지 큰 애 6세때 잠깐 하고 처음이니까 7년 만에 다시 하는건데요

한자를 한다 한다 하면서 해법 한자 세트로 잔뜩 사서 쌓아두고 실천을 못한터라 (장식품)

그냥 시작하면 우째꺼나 선생님이 오시니까 꼬박꼬박 하겠지 하는 마음에 시작 했는데요

초2 둘째 놈 하는 폼을 보니

교재가 일주일에 한자 딸랑 4글자 합니다.

하루에 4글자도 아니고, 일주일에 4글자

한달에 삼만천원.

중간 중간 복습 단계가 있어서 했던 글자를 또 하고 .. 그런데요

한자 몇 글자 배우는데 장장 5년 과정이랍니다.

제가 맘 먹고 외우면 한달이면 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장장 5년 동안.

일주일에 4글자

한달에 삼만천원, 일주일에 대략 8천원(얇디 얇은 교재 몇장, 선생님 수업 10분)

그럼 한자 한글자에 이천원이란 소립니다.

한일, 두이, 석삼, 넉사, - 8천원입니다.

다섯오, 여섯륙, 일곱칠, 여덟팔 - 8천원입니다.

돌석, 비우, 쇠금, 어쩌구, - 8천원입니다.

......................................................................................................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비싸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배우는거 마다 왜 이렇게 다 돈 들여서 배워야 하는지..........돈이 아깝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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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1-01-13 20:20
답댓글

제가 학습코칭으로 유명한 조남호씨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한자공부는 글자를 외우기 보다는 글자들이 모여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학습의 관건이라고 들었습니다.

자신이 지도한 학생중에 한자급수 자격증을 제일 높이 딴 학생이 있어서 수학용어 중 함수와 방정식을 한자로 써보라고 했더니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진 글씨로 칠판에 쓰더랍니다.(고딩임)

그래서 그 뜻을 물어보았더니 설명을 못하더랍니다.

맨날 함수와 고차방정식과 씨름하는 고딩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문제를 풀고 있더랍니다.

 

저의 딸은 선생님 오시는 학습지는 부담스러워서 기탄한자 일주일에 단권 하나씩 풀고 있는데 맨 마지막 단계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일주일도 빠짐없이 3년간 징하게 꾸준히 하였죠.

저도 저 강의 듣기까지는 외우게 하려고 카드로 테스트하고 별짓 다했는데 그 이후로는 의미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단점에서 한자는 길 長과 짧을 短을 쓰고 있지만(맞나요? 갑자기 예를 들려니 ㅠ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뜻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고학년이 되면 각 교과의 단원에 나오는 용어만 이해해도 공부가 수월하다고 하더라고요.(최소한 목차라도)

사회, 과학, 수학, 역사 등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를 중심으로 정확한 의미잡기가 한자 한글자 한글자 외워 나가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한문과목은 전체 학생 중 딱 50% 수준이었습니다.(정규분포의 제일 높은 봉우리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한자로 이루어진 용어의 이해를 높여 나가는 것도 같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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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슬이
  • |
  • 2011-01-11 11:07
답댓글

우리집도 한자 CD까정 갖추었지만 실천이 안되서 나좀 편하자고 초5, 초3, 아그들을 서예학원으로 주2회 돌렸습니다.  서예학원에서 한자, 경필도 해주시 때문에 보냈는데 1년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글씨는 아직도 아닌것 같고 한자는 천천히 나가시고 매일가면 좋겠지만  돈도 좀 아깝고...  우리 큰딸 고딩아이 하는말  중학교때 한자급수가 높은데도 시험은 꽝이었던 아이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 급수가 중요한게 하니라 그걸 기억하고 있는냐가 관건인데 언제까지 한자를 시킬것인가가 고민입니다.  안보내면 분명이 다 잃어버릴것이 뻔한데 에구 모든것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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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1-11 18:27
맞아요. 다 잊어버리는게 문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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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1-01-11 19:03
그래서 할아버지님댁은 한자 공부할때 항상 첨부터 다시 한다고 하시쟎아요. 넘 대단하죠.^^*
우리도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할거에요. 어느 순간되면 절대로 까먹지 않는 완전학습이 될거에요. 10번외우면 까먹고 11번 외우면 영구저장장치로 들어가서 안까먹는 뭐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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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빛
  • |
  • 2011-01-15 21:37
그래도 서예학원에서 원리도 알려 주지 않나요??
저는 어릴적 서예학원 다녔던 한자 실력이 학교 다니면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배웠던 한자보다 서예쓰면서 배웠던것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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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도
  • |
  • 2011-01-09 23:40
답댓글

요즘 고등어맘님 글 보면, 딱 저처럼 혼란속에 있으시구나...생각한답니다.

고학년 가서 공부시작해도 늦지 않아..그때가진 독서만 주구장창...과외는 스스로 파고드는 좋은 습관에 독이니 패스, 많이  빈둥거린 아이가 정말 공부해야할때 제대로 해..

 

그런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교육도 실천 안되어 있고,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잡힌 아이들은 당연히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 걸로 알아서 습관 잡혀 있고, 수학 선행을 1년이네 2년이네 했다하지...

5학년 때 수학 학원을 첨 가서 테스트받았는데, 학원장 왈, 어디까지 수학했어요? 란 질문에 천진난만하게(바보스럽게) 5학년이니까 5학년 1학기거 하고 있죠...했더니 들어올 반이 없다는 말에 '뭐 이런 학원이 다있나'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는데, 그제서야 세상 돌아가는 걸 봤죠..세상 거꾸로 돌아가는 거, 우습게 돌아가고 있는거...선행 당연, 그것도 한 두 과목이 아니라 얘가 배워야 하는 거 모조리...

한자를 왜 급수를 따지? 따서 뭐해? 했는데, 어휘 딸리는 딸래미에게 첨으로 한자 학습지 1달전 부터 시키고 있어요. 수학 과외 시키고..

 우습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나만 거꾸로 돌아가고 있었네요. 내가 제대로 도는 거라도, 꿋꿋하게 다르게 돌 자신도 없고...

 이래서 오늘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나도 흉내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전 과잉 학습이라 생각하는데, 문제는 과잉시대에선 적당한 것도 부족함이 되더라는 거네요. 그래서 너나나나 다 부족함을 느끼고 더 많이 더 빨리 조급해지나봅니다 . 제발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요즘 고등어맘님의 고민(?)이 남 고민 같지 않아서 끄젹였어요...저도 팬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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