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마음이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바깥 세상인데, 가벼운 우리집 일상 얘기 하나 올려봅니다. 이것도 공부랑 쬐끔 연관이라 별로 안 가벼울라나요? ㅎㅎ
대~한민국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왔네요.
기말고사 시험범위 안내하시는 선생님 말씀~ " 겨울방학을 즐겁게 보내려면 좋은 결과가 있어야겠죠?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네 번까지 보면 원하는 성적이 가능하답니다." (1학기 때 보다 횟수가 늘었네요. 그 땐 3회독이라고 하셨는데....ㅎㅎㅎ )
"교과서랑 노트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 잘하세요. 시험 기간 되면 공부 잘하는 친구 교과서, 노트 없어져서 시험 끝나고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꼭 사물함은 잘 잠그도록 하세요."
(왠지 살벌합니다~ㅠ.ㅠ)
친구들끼리 농담~ " 내가 저번에 너 땜에 전교등수 몇 등이나 떨어졌는지 아니?" "그걸 어떻게 아니? 당연히 모르지.ㅋㅋ" ( 과연 농담일지..중1이 벌써..ㅡ.ㅜ)
그래도 친한 친구로부터 단체문자가 날아옵니다. " 기말고사 D-14 화이팅~!! ^.^"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죠? 그런데 무슨 수능이라도 보니? ㅡ.ㅡㅋ)
그래도 제법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 듯 하던 아들, 시간이 좀 지난 후 졸리는지 "아웅, 졸려~ 꾸벅."
엄마의 걱정이 이어지죠. "벌써 졸려? 갈수록 체력 싸움이라는데....어쩌니? 쯧쯧"
아들의 반격입니다. "언제는 시간 싸움이라고 하셔놓고선....엄만 하여튼.... 시간과도 싸우고, 체력과도 싸우고, 집중력과도 싸우고, 참 저번에 아빤 또 자기와의 싸움이라면서요. 내가 싸워야 할 게 뭐가 그렇게 많아요? 내가 뭐 군인도 아니고 운동선수도 아니고.... "
"아....그...그게...뭐 꼭 싸...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야! 그럼 뭐 싸우지 말든지....! 쩝~"(심각하게 시간관리를 잘 해야하니 어쩌니 더 얘기하면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분위기 다운되고 싸늘해질텐데 참아야죠~!ㅋ)
뭐 생각없이 한마디 했다가 본전도 못찾고,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답니다.
결론은....
애 앞에서 말조심 합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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