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별로 우유곽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질 않았는데, 재윤이가 어느날 모임에서 우유곽으로 기린을 만들어 보더니 이것 저것 만들어 보자고 자꾸 조르더군요.
처음엔 해리포터 블럭에 있는 두칸 짜리 기차처럼 만들자고 해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 부분은 우유 따르는 부분을 조금 벌려서 멋을 내어 보았구요.
전체적으로는 칼라 시트지를 붙였습니다.(색종이 풀칠해서 붙이기가 넘 싫어서..) 그리고 창문도 있어야 한다고 하길래 노란색 칼라 시트지를 오려 주었어요.
다 만들고 나서 굴뚝이 없다고 은물 원기둥을 하나 가져와서 붙이더군요.
요새는 만들때 재윤이 생각을 거의 반영한답니다. 전 옆에서 조금 도와주고, 준비해 주는 정도지요.
문제는 바퀴였습니다. 재윤이는 띠 골판지를 말아서 빨대로 붙이던가 은물을 이용해서 하자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하면 좀 힘들거든요. 제가 귀찮지요. 그건 제 몫이었거든요. 그래서 꾀를 내던 끝에 블럭에 있는 자동차 판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집에 블럭이 꽤 있는 관계로 바퀴판이 여러개 되더군요. 다행히 크기도 딱 맞았어요. 기차 한칸에 바퀴 판 2개씩, 연결 부분도 잘 움직이니까 정말 기차처럼 두 칸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구요.
처음엔 재윤이가 못마땅한 듯 쳐다보더니 같이 스카치 테이프로 바퀴를 붙이면서 이렇게 하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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