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부터 중등게시판에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검색해 봤어요.ㅎㅎ
쑥쑥에서 활동은 8년 정도 했어요.물론 초등게시판에서 시작했죠.
큰애 중1 작은 애 초2 지금은 대2 중3....
중등게시판 만들자고 건의했던 분은 좋은 글과 정보를 많이 주시던 아들을 둘 키우시던 분이셨죠.
중게를 보면서 초등교육의 과정을 잡아나가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초게에 건의하셨을 때...제가 많이 반대했어요.이유는...글 쓸 사람이 없을 것 같았어요.
중학생 부모가 되면 자식의 성적에 상당히 예민해져요.전교석차,심지어 과목석차까지..
모든 것은 꿈이 아닌 현실 그 자체죠.그래서 저는 꿈이 가득찬 초등게시판이 좋아요.^^
그러나 중게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날 수 있었죠.
실은 작은 애가 예비 고등학생이어서 저는 게시판을 떠나야해요.
오래전 부터 떠나려고 했지만 칼럼에 우리 애들 교육일기를 쓰고 있어서...335회를 기록했네요.^^
처음 쑥에 글을 쓰면서 교육게시판이 아닌 이야기 나눔터에 제 소개를 했어요.
예전에는 이야기 나눔터가 게시판보다 좋던 시절도 있었죠.
아이들 교육보다 살아가는 이야기가 포근하고 즐거우니까요.^^
가진 것이 참으로 많아 나누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더군요.
그래서 갈등도 많았어요.그러나 다행인 것은 특별한 안티없는 게시판 생활이었죠.
아마도 우리 애들이 많이 컸고 제가 나이가 많은 탓(?) 아니 이유겠지요.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나누고 싶다고 했는데,8년이 지난 지금 더 많은 것을 ....ㅎㅎ
아이들도 무탈하게 많이 크고 큰애 좋은 대학도 진학했고 돈도 많이 벌고...
무엇보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는 것.
8년 세월 동안 게시판에 정말 큰일도 많았거든요.
큰일이라는 것이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다치는 것이죠.
최근 1,2년간은 조용했지만 예전에는 정말 시끌벅적한 쑥쑥이었죠.
그러나 이런 저런 사건이 많던 그 시절이 참 그리워요.
게시판에 생동감이 넘쳤거든요.운영자분들은 많이 힘드셨지만...
개성있는 분들도 많고 좋은 필력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많고
무엇보다 게시판이 참 따뜻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바쁘게 살고 있어요.제 개인적인 일과는 12시에 끝나요.
그래서 글을 쓰거나 댓글은 새벽에 주로 쓰죠.아니면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
지금도 새벽 2시네요.작은 애가 공부해서 곁에서 기다려 주기도 하는데 무료해요.
정말 미칠 것 같이 힘든 시간이죠.아이를 기다려 준다는 것이.,.
그래서 여기저기 교육사이트 둘러보며 이곳도 하루 한번은 꼭 둘러보아요.
몇년전만해도 요즘 처럼 열심히 활동하지는 않았어요.슬럼프도 자주 찾아왔고요.
방학과 슬럼프 기간에는 활동을 쉬는데 잊고 있으면 이곳으로 저를 부르는 분이 계셨죠.
지금은 쑥에 계시지 않지만...여러가지로 제게 좋은 느낌을 많이 주신 분.
그후....
큰애 대학보내고 많이 허전하고 큰 짐을 덜어낸 후의 해방감이라고 하나?
서울대 보내면 훨훨 날아다닐 것 같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갈수록 태산,,,언제 끝나려는지.
글을 많이 올렸네요.아! 배추장사도 한철이라는데...ㅋㅋ
글을 올리면 꼭 후회를 해요.글에 대한 여러가지 잔상이 남아 힘들어요.
아마 조회수가 높아 그 부담감 때문이겠죠.
어디에도 글을 남기지 말자...백번 다짐을 해요.
그렇게 글을 써 왔어요.
2007년 이곳에 제가 썼던 글을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어휴,,,지금 다시 쓰고 싶은 심정^^
중등방 오픈기념으로 쑥쑥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 나이에 어디서 상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쑥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조회수에 비하여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분은 극소수입니다.더욱이 답변하시는 분도
제한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모두 일을 가지고 계신 분이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업무하시면서 눈치를 보며 글을 올리시는 분도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언가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고,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결코 아닙니다.
교재를 연구하시는 필자분들도 무언가 사명감을 가지고 바쁜 일과속에서 시간을
쪼개 우리 아이에게만 주고 싶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사실 저도 교재연구등의 필자부탁을 운영진으로 부터 받았지만 제 이기적인 생각...
바쁘고 신경쓰기 싫고,내게 소득이 되지 않는다는 솔직한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쪽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입니다.
개인적인 일이 아니면 게시판에 올리십시요.그래야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저는 쪽지기능을 차단하였습니다.하루에 몇통씩 쌓이는 쪽지를 처리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로긴하기가 두려워집니다.게시판에 특정한 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그 분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쪽지를 받으며 정말로 놀란 것은
게시판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뛰어난 아이를 두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동안의 공부 방법과 노하우등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그동안 공부 방법도 알려주시고 고민도 털어 놓으신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는 분들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입니다.
저는 가끔 틈틈이 올리지만 쉽게 올리는 글과 답변은 결코 아닙니다.
답변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오래전에 보았던 먼지가 쌓인 책을 꺼내 살펴보기도 하고
힘들여 올린 글을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하여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기도 합니다.
쉽게 올리는 글인것 같지만,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보라는 것이 나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나눔으로서 그 정보의
세계는 더욱 넗어지고 빛을 발하게 됩니다.
어느때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우리 아이 6학년 여기에 6학년 맘도 많이 계신데...
그 아이들이 모두 우리 아이의 경쟁자가 아닌가? 그런데 경쟁자에게 무엇때문에
댓가없이 모든 정보를 누설... 하는 것인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빛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늘 기도합니다.글로벌시대에 리더가 되기위해 영어를 배운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닮아간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가 쑥쑥에서 활동하는 것이 남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을 다른 사람들 아이 키우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고 영감을 얻어 오늘까지 키웠습니다.
물론 책에서 읽고 많이 배웠지만 제가 배우고 누린 것들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도 많은 자료와 정보 나누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도 있고 글쓰기가 쉽지 않아요.
........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어 주세요.^^
내가 나누어 준것 ...꼭 수십,수백배로 나에게 되돌아 옵니다.
몇년전 회원인터뷰라는 것이 있었어요.
제의가 들어와서 하고 싶었는데
애들 사진이 나가야 해서 눈물을 머금고 거절했죠.
큰아이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가장 추억에 남는 일은 숨기고 숨겼던 큰아들이
엄마가 맨날 글을 쓰는 쑥 대문에서 한달동안 광고를 했죠.ㅋㅋㅋ
댓글 맨날 다시는 몇분은 아셨겠지만,,,이런일도 있었다니까요.^^
광고모델로 활동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우리 아들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광고모델료와 장학금 많이 받았지만 제가 양심이 있는(?) 사람이어서
엄마도 함께 광고에 참가는 하지 않았어요.^^
광고주분도 제가 이곳의 회원이라는 것을 모르십니다.
정말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연도 만들고...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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