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또는 입학준비로
쑥맘님들 모두 마음이 바쁘실 듯 합니다. 저희집도 그러하네요.
못다한 그림책 이야기 올려봅니다.
아마도 유게에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The paper crane
: 칼데콧 수상작가 Molly Bang의 그림책
외곽도로에 위치한 한적한 식당
한때 손님들로 북적거릴때도 있었으나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점차 이용객이 사라집니다.
남루한 행색의 손님을 외면하지 않고 잘 대접한 주인은
그보답으로 종이학을 하나 받게 되고, 이 종이학덕분에 식당은 다시 전성기때의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하나 하나 손으로 오려붙인 듯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네요.^^
Ming Lo moved the mountain
: 우화로 유명한 아놀드 로벨의 그림책
산밑에 사는 밍로은 산이 드리우는 그림자, 낙석때문에
늘 피해를 본다고 불평하며 현자를 찾아가서 산을 움직일 방법을 모색합니다.
여러가지 묘안을 궁리하고 계속 시행착오를 거친후
결국 밍로은 산을 움직이게 되고 양지바른 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밍로는 어떻게 산을 움직였을까요?^^

The gardener
: 시대적 배경이 경제공황시기로 추정되는 시절
아빠도 엄마도 실직한 상태, 빵집을 하는 삼촌의 부름을 받고 도시로 온 Lydia는
삭막한 도시에서 비밀스러운 공간을 발견,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고
모두가 힘든 시기, Lydia의 정원은 웃음을 선물하는 공간이 됩니다.
사라 스튜어트의 1998 칼데콧아너 수상작

같은 작가의 The library
책을 사랑하고 평생 책과 함께 살아가는 여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책.
The gardener와 마찬가지로,
글은 Sara Stuwart가 쓰고, 일러스트는 남편 David Small이 그린 부부의 공동작이라고 합니다.

The keeping quilt.
패트리샤 폴라코
: 저자의 증조할머니시절부터 4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퀼트에 얽힌 이야기
성숙한(?) 느낌의 삽화에 대한 아이반응이 궁금하였는데
최근에 퀼트에 대한 그림책을 몇권 보아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보았네요.
퀼트는 그 조각조각에 개인이나 한 가족의 역사와, 만든이의 정성이 담겨있기에 그 의미가 크고
서양그림책의 이야기소재로 종종 등장합니다.
대부분 연필로 스케치된 그림이라 아이가 더 유심히 본 듯해요.

Stone soup
Marcia Brown의 1948년 칼데콧 수상작.
배고픈 병사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길 거부하는 마을 사람들
지혜로운 병사하나가 돌로 soup를 끓이기로 결심하고 호기심에 가득찬 마을사람들이
부재료(?)를 가지고 이에 동참하여 결국 모두 배불리 먹게 되는,
나눔의 지혜와 미덕에 대한 이야기.

제작시기상, 한정된 색상만 사용된 그림이지만 오래된 옷같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같은 stone soup이야기를 소재로 한 또다른 그림책
Some friends to feed

Cinderella
: 1955년 칼데콧 수상작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Marcia Brown의 Cinderella
어린시절, 계몽사나 금성출판사의 명작전집에서 한번쯤 본 듯한 삽화가 무척 정겹게 느껴지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신데렐라의 윤곽과 눈매등이 무척 고운선으로 그려져서
예림이가 우와 예쁘다고 감탄을 하며 보았네요.^^

Snow white
: 1973년 칼데콧아너 수상작
가장 아름다운 버전의 snow white로 평가받는 그림책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나뭇결하나하나, 백설공주의 머릿결 한올한올까지도
살아있는 듯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 그림들을 그리는데 무려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글밥과 문어체의 문장들에도
친숙한 내용으로 인해,그다지 거부반응없이 읽어나갈수 있는 것이 명작의 장점인 듯해요.

Rapunzel
고전명작과 잘어울리는 명화풍의 그림책으로 유명한
폴 오젤란스키의 1998년 칼데콧본상 수상작
탑을 기어오르는 마녀의 우악스러운 몸짓과, 라푼젤의 도자기같이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이
인상적인 대비를 이루는 장면.

페이지마다 고양이가 숨겨저있다고 하는데
아직 못찾아봤네요.
이 그림책은 오디오가 아주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이책의 오디오를 판매하는 곳을 못본 것 같아요.
폴 오 젤린스키의 또다른 고전그림책이자 1987년 칼데콧아너 수상작인
Rumpelstiltskin

1985년 칼데콧아너 수상작
폴 오 젤린스키의 Hansel and Gretel
밑에 소개드린 앤서니 브라운의 Hansel and Gretel과 일러스트를 비교해 보셔도 좋을듯.^^
폴 오 젤린스키의 Swamp Angel
: 1995년 칼데콧아너 수상작
여자는 집에서 파이를 굽던가 퀼트나 하지? 하며 비아냥 거리는 남자들에게
전 곰고기 파이를 구울건데요? 하고 당당하게 응수하는 안젤리카.
결국 남자도전자들이 사로잡는 데 실패한 거대한 곰을 맞서 물리친 후
테네시주는 안젤리카의 승리를 축하하며 파티를 벌이게 됩니다.

표정과 자세에서 김연아가 오버랩되네요.
어제 쇼트경기를 너무 몰입해서 봤나봅니다....^
Hansel and Gretel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위트가 곳곳에 담겨있고,
새엄마는 호피외투를 걸치는 등 주인공들이 현대인의 모습으로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중에선 비교적 글밥도 많고 난이도도 있는 편이지만
익숙한 이야기라 쉽게 읽히는 편이고
이렇게 같은 이야기를 여러 그림책 작가의 버전으로 보는 것도 색다른 듯 합니다.

Swan lake
예전에 고 로체님께서 소개해주신 리스베르 츠베르거의 그림책
이분의 그림책은 대부분 고전명작을 다루고 있음에도
아마도 어른을 위한 그림책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림도 예술적이고 글밥량도 상당한데
그중에 가장 쉽게 읽혀지는 swan lake.
고전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김에 묶어서 소개를 해보았어요.

Ox -cart man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한명인 바바라 쿠니의 그림책.
새해가 되면, 아버지는,
그동안 깎은 양털, 아내가 양털로 짠 숄.딸이 직접 뜬 장갑, 아들이 만든 싸리빗자루
전년도에 수확한 감자, 양배추, 사과, 벌꿀을 달구지에 실고 읍내로 갑니다.
산업화 이전, 모든걸 자급자족하던 시절 평화로운 농가의 일년간의 일상을 담은 이 그림책은
목가적인 내용과 판화풍의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으로 1979년 칼데콧본상 수상작이 되었습니다.

권장 연령이 3-8세인 이책의 렉사일 지수는 AD1130인데 어휘들때문에 높게 나온듯 합니다.
바바라 쿠니에 대해선 시간날때 따로 초게에 소개드릴까 해요
The important book
: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
이책은 그림책이지만 사물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과의 본질은 둥글다는 것,
하늘의 본질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는 것,
그리고 한 인간의 본질은
그가 아기이든, 커서 어른이 되든 간에 언제나 그자신이라는 사실.
The important thing about you is that You are You...


구정때 찍은 사진들이예요.^^


이번에는 엄마표가 진행된 아이들이 볼만한 책소개를 올려보았습니다.
한분에게라도 도움되시길 바라며
쑥맘님들 아이들새학기 잘 맞으시고,
분주하겠지만 아이들도 엄마들도 즐겁고 신나는 3월 되시길 바래요~~~^^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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