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님 닫기

내 쑥쑥트리

0개
  • 쪽지
  • 내글0
  • 스크랩0
  • 내댓글0
북클럽
날따방
모임터
  • 쑥쑥몰
  • 체험이벤트
자동로그인
쑥쑥닷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로그아웃 PC버전
쪽지
스크랩
나를 따르라
커뮤니티
  • 유아 게시판..
  • 초등 게시판
  • 중고등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메뉴 바로가기
  • 나를따르라 공부방
  • 북클럽
  • 칼럼
  • 선배맘 따라하기
  • 선배들의 책장
  • 해외교육정보
  • 영어 동영상 모음
  • 영어이름 찾기
  • 이벤트
  • 영어동화 교실
  • 영어유치원2 파닉스
  • 쑥쑥모바일소개
쑥쑥 플러스
  • 강의실

  • 쇼핑몰

  • 공연

검색
검색
게시판 선택
  • 전체 게시판
  • 유아 영어 게시판
  • 초등 영어 게시판
  • 중고등 교육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제목 닉네임

네비게이션

  • 게시판
  • 북클럽
  • 쑥쑥워크시트
  • 나를따르라
  • 엄마표자료실
유아
초등
중고등
수학
중국어
추천/후기
칼럼

컨텐츠

살아가는 이야기

  • 하니비
  • |
  • 2010-10-29
23

가을을 즐기지도 못하고 벌써 겨울인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댓글을 통해 좋은 분들도 만나지만

사람과의 만남처럼 아늑한 느낌도 없죠.

 

어제는

오랜 세월 영어공부를 돌보아 주었던

지금은 여대생이 된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

아이들을 오랜세월 지도하다 보면 제자가 아닌

친구처럼,아니 친구 사이가 되어요.

아이들은 부모와 친구에게 할 수 없는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한없이 꺼내거든요.

이제는 여대생이 되어서 엄마의 심정을 알게 되었다는..

 

"우리 엄마는 저를 위해 꾸역꾸역 살아오셨어요"

 

"꾸역꾸역 살았다"는 말이 제게는 남다르게 들려요.

많은 엄마들이 자식을 위해 꾸역꾸역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학생의 엄마는 남들이 보기에는 모두 부러워하는 전업주부인데...

그렇구나.

알 것 같다.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셨지.

"전문직 여성이 되어서 엄마 행복하게 해 드려라..엄마의 원이셨으니까.."

 

남편과 시댁,자식 ,...

세상의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수많은 문제를 겪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갈까요.

저도 애들 어릴 때 많이 힘들었어요.

집장만 해야지,남편 공부 뒷바라지...아,지금 너무 후회되는 것은

그때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남편의 고충은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죠.

직장다니며 학위를 할 때,둘째 키우느라 모른 척 했고 갈등이 심했죠.

 

 

지난주는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이 있었어요.

1년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모두들 명품가방 들고 나왔어요.

눈에는 가방만 보이는 거예요.수백만원 짜리 샤넬 가방은 정말 눈이 부시더군요.

아...그 가방의 주인은 전업주부이시며 남편 잘 나가고

애들 영어책이고 수학책 뭔지도 모르지만

애들 공부 뛰어나고...

해외여행은 물론 지난주에는 제주도까지..

물론 애들 로드 매니저 하느라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 하지만.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어떻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과연 살림하는 주부가 수백만원짜리 가방을 ....

 

아...

내가 돈 벌어도

명품 가방 하나 사려면 일년을 고민하고

오래전에 큰맘 먹고 장만한 가방은 이미 구닥다리가 되었고..

애들 공부 지장줄까...

여행 한번 가려면 수십번 고민하며

영어에 수학에 미술까지...내가 신경 써야하고

한번이라도 아이들 성적 삑사리 나면...

이건 내 책임인가?

정말 사는 것이 무엇인지...

무슨 영광을 보자고 이렇게 사는 것이지.....

 

이제서야 우리 부부 주례하셨던 교수님 사모님 생각이 나요.

"좀 참아 줄 걸 그랬다" 고...

저는 50대를 바라보며 많은 것들이 안정이 되었고 기반도 잡히고

지금 이대로 더 바랄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보면 그것이 아니죠.

 

사람을 만나서 웃고 떠들면 생동감이 넘치고 재미도 있어요.

그러나 돌아오면

휴유증이 오래 남아요.

 

 "네 자식 자체가 명품이니 명품가방 들 필요없다"고 위로해 주던

그 친구를 오늘 만나야겠어요.

 

사람이 그리운 초겨울 날씨입니다.

 

운동이 끝나고 내려오면 '엔젤리너스'엔 아줌마들이 가득해요.

과연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유쾌하게 나누고 계신지...

 

저도 이 가을에는 친구를 만나서

꾸역꾸역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겠어요.^^

 

추천 공유
  • 댓글 23
  • 댓글쓰기
  • 답글쓰기
스크랩
  • 행복한 사십대
  • |
  • 2010-11-15 14:51
답댓글
하니비님의 글이 왜이리 인기가 좋은가 했더니 이렇게 사람냄새가 풀풀 나는 향기 좋은 글이었네요.^^ 저는 오히려 지금 사십대의 제가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 운동을 마치고 올려다 본 가을 하늘도 너무나 청명하고 맑고 높아서 기분이 좋았고 아파트 정원에 심어진 갖가지 나무들이 가을이 되면  제각각 다른 색을 자랑한다는 사실도 사십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네요. 정원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각양각색의 빛깔들을  제대로 느껴볼 틈이 이십대 삼십대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일상에서 느껴지는 자잘함에서 행복을 찾고 느낄 줄 알게 되어서 요즘은 정말 행복합니다. 예전에는 저 멀리 10km밖을 쳐다보고 저 높은 63빌딩만큼 높은 곳만을 올려다보고 살고자 했기에 별로 제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틈이  없었네요. 지금은 그냥 제 주위를 둘러보고 자잘함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살게되니 오늘 아침에 만든 시래기 된장이 맛나게 된 것도 기쁘고 우리 아들이 요즘은 환절기에도 별 탈없이 건강하게 학교 다녀주는 것도 기쁘고 감사하네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불꽃
  • |
  • 2010-11-04 16:08
답댓글

저는 롤렉스 시계를 꼭 사고 싶어요.

결혼 예물로 남편은 해 줬는데, 저는 못 받았었고, 그나마 있던 결혼 예물 시계는

몇번의 이사로 온데간데....없네요. 애정이 없으니 관심도 없구.

내 직장 생활하면서 가끔은 나를 위한 호사를 누리고픈

(특히 남편이랑 부부싸움할때 드는 생각)

그런 날이면 질러버리고 싶거든요.

 

친구들 만나면 그렇죠.

전, 잘 나가는 남편이 결혼 20여년이 되니 갈수록 권위적이고

미안해야 할 때 미안한 줄도 못 느껴지는 ....

권위라는 갑옷을 두른 남편이랑 살다가 홧병이 날 것 같아요.

 

아이들을 놓지 못하고.....정말 이번 방학 때는 애들 데리고 비행기 타고

어디든 간다.!!!!!

수십번 다짐합니다.

사실, 맘 속 깊은 곳에선 아이들 데리고 이민 가서 살고파요.

아이들 애쓰며 공부하는 것도 안쓰럽고,

집안이 어찌 되어가는 줄도 모르고 바깥 일로 승승장구 하는 남편도 거리감만 느껴지고,

직장 생활에 가사 노동에, 이런 저런 결정해야 할 일들이 머릿 속에 꽉 차고,,,,그러다보면

밤마다 우울증에 빠져요.

이거 카운셀링 받으러 가야하는 증세 맞죠?

 

롤렉스 시계를 사면 좀 나아지려나요. ㅋㅋ

 

하니비님 ......님의 맘을 헤아려줄 소중한 친구와 즐거운 시간 되셔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하니비
  • |
  • 2010-11-05 17:25
오랜만입니다.^^
필명이 바뀌셨군요.
쑥쑥도 많이 변했죠,

저도 결혼때 롤렉스 시계 사주었어요,
그시절 기억나요.
능력있는 남자들이 받고 싶어했죠.
명동에 가짜도 많았고..
그쪽 일 해서 확실한 진짜 사주었는데 무겁다고 안써요.

한참 힘드실 때입니다.
그래도 남편 잘 나가는 거...행복하게 생각해야죠.
나이들어 그런지 싸울 일이 없어요.


오랜 인연 한번 만나뵙고 싶은 분이셨죠.
예전에 첼로님 글 좋아했는데...
벌써 옛날 일이 되었네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candy mom
  • |
  • 2010-11-03 13:23
답댓글

아마 하니비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을듯 ㅎㅎ 여기 계신 분들이 명품인데요.. 가방쯤이야 ㅎㅎ... 학생때랑 처녀때는 메이커 아니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지금은 친구가 자랑을 해야 명품인지 알고 뒷북치며 반응을 해주고..왜 좋은지도 모르고.. 그걸 살 수 있는 능력만 부러워 하는 정말 실감나게 꾸역꾸역 사는 중이네요 ㅎㅎ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전체댓글보기23
  • 이전글 중등심화 vs 고교선행 2
  • 다음글 수학 공부 방법이 문과냐 이과냐에 따라 다른가요?
목록 맨위로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 네이버블로그네이버블로그
  • 페이스북페이스북
복사
  • 땡큐입니당~^^
    • bonobono
    • |
    • 2011-01-04
    0
  • 권장목록
    • 스페이스
    • |
    • 2010-12-21
    0
  • 예비중 수학과외고민입니다.
    • 나비야12
    • |
    • 2010-11-28
    2
  • 하니비님의 글을 읽고
    • 바다맘
    • |
    • 2010-11-28
    7
  • 우리아이 수학 선행 방법 및 사용교재
    • 할아버지
    • |
    • 2010-11-28
    16
  • 중3 영어 챕터북..
    • 테미무결
    • |
    • 2010-11-27
    3
  • 중1 수학 어찌 해야 하는지요
    • 라아임
    • |
    • 2010-11-26
    2
  • 수학이 늦은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하여...2
    • 깐순아빠
    • |
    • 2010-11-27
    41
  • 저도 분위기 전환겸 책 하나 추천! 불편해도 괜찮아
    • 하리하라
    • |
    • 2010-11-26
    3
  • 되로 주고 말로 받기(일상 이야기)
    • 하연
    • |
    • 2010-11-26
    6
  • 예비중1 문법책문의합니다.
    • 그리움
    • |
    • 2010-11-25
    13
  • 3일동안 부모교육 다녀와서~
    • 카르페디엄
    • |
    • 2010-11-24
    9

로그인PC버전 APP다운로드 회원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지원 : [email protected]

Copyrightⓒ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