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님 닫기

내 쑥쑥트리

0개
  • 쪽지
  • 내글0
  • 스크랩0
  • 내댓글0
북클럽
날따방
모임터
  • 쑥쑥몰
  • 체험이벤트
자동로그인
쑥쑥닷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로그아웃 PC버전
쪽지
스크랩
나를 따르라
커뮤니티
  • 유아 게시판..
  • 초등 게시판
  • 중고등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메뉴 바로가기
  • 나를따르라 공부방
  • 북클럽
  • 칼럼
  • 선배맘 따라하기
  • 선배들의 책장
  • 해외교육정보
  • 영어 동영상 모음
  • 영어이름 찾기
  • 이벤트
  • 영어동화 교실
  • 영어유치원2 파닉스
  • 쑥쑥모바일소개
쑥쑥 플러스
  • 강의실

  • 쇼핑몰

  • 공연

검색
검색
게시판 선택
  • 전체 게시판
  • 유아 영어 게시판
  • 초등 영어 게시판
  • 중고등 교육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제목 닉네임

네비게이션

  • 게시판
  • 북클럽
  • 쑥쑥워크시트
  • 나를따르라
  • 엄마표자료실
유아
초등
중고등
수학
중국어
추천/후기
칼럼

컨텐츠

9월 가고 10월 첫날

  • 하니비
  • |
  • 2010-10-01
14

 

9월 마지막 날

 

큰아들과 데이트를 했다.

몇번 학교에서 만나자고 아이가 청했건만

하루도 시간을 낼 수 없는 처지기에 미루어 온 일이었다.

마침 학교에 갈 일이 있어 마음먹고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사진에서 그토록 빛나고, 고등학생들의 노트 앞 표지에서 반짝이던

샤대의 정문은 초라했다.

SK관으로 올라가는 길 햇빛은 쨍쨍,가을날의 데이트를 기대했는데...

좌측 구석에 입학관리본부라는 푯말이 눈에 들어왔다.

그 푯말을 그냥 스쳐지날 수 없던 이유들이 생각났다.

 

'더 키친'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수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 아이를 벤치에서 기다렸다.

"엄마,어디야" 라는 문자가 온다."이눔의 자식 수업시간에 문자질..ㅋㅋ"

 

저쪽에서 스키니진을 입은 아이가 뛰어온다.

어려서 아무거나 입혀도 한마디 없던 애가 지금은 최고의 패션리더인양 온갖 멋을 낸다.

때로는 향수까지 뿌리고....

쟤가 내 아들이야? 집에서 보는 모습과 또 다르다.

아,나는 아이비스타일의 대학생이 좋은데..

멋을 부리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라기에 더이상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더 키친'에서 간단한 양식을 먹었다.

유럽의 카페를 옮겨다 놓은 분위기

음식의 맛 때문이었을까?

국제교류학생들 때문이었을까

학교 한가운데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더 키친에서 나와 아메리카노와 와플을 들고 SK관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아메리카노'가 좋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콜라가 더 좋아요ㅎㅎㅎ..."

대학2학년이지만 아직도 정신연령은 초등 6학년정도로 느껴진다.

언제 성숙할지...

 

SK관은 기업에서 지어준 건물인데 SK텔레콤에서 올해 더  큰 건물을 붙여서 올렸다고 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던 SK텔레콤 로고를 발견하니 신선한 느깜이 들었다.

유리창 너머로 LG관이 보인다.기업의 사회기여가 이렇게도 이루어지는군.

그동안 꼬박꼬박 내 온 핸드폰 요금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을 짓는데 기부한 기업과 개인의 이름이 새겨져있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 왕창 기부하고 이름를 새기는 사람이 되어라."

"근데 엄마도 소액기부 했어요? 내 이름이 기부자 명단에 있기에"

"응,총장님이 권유하시기에 기쁜 마음으로 소액기부... 네 이름으로 했어"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발전 기금 꼬박꼬박 냈던 기억

학교가 세금과 수업료로만 운영될 수 있을까..

부자라면 학교에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은 초현대식 건물로 투명엘리베이터에 최상층 라운지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호텔  이규제커티브 라운지에 서 있는  기분....

학생들은 라운지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며 영어로 토론을 격렬하게 하고 있었다.

저 학생들 조기영어교육 1 세대일까?

 

다시 태어나 대학을 다시 다니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 스쳐 지나간다.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자친구 이야기...내 딸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딸이 없어서일까.

만약 딸을 키운다면 딸의 남자친구 이야기가 이토록 기쁘게 들리진 않았겠지...

요즘 대학은 무슨 공부를 그리 심하게 시키는지 맨날 시험이다.어제도 시험 내일도 시험.

요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한다.우리는 절대 아르비이트 하지 말라고 했는데...

초등학교 동창 정치외교를 전공하는 여학생인데,경제를 복수전공하고 싶어해서

경제수학을 일주일에 두시간씩 과외를 해준다고 한다.

"예쁘니?" "키가 179에 킬힐신으면...ㅠㅠ" ㅎㅎㅎ

그렇구나..

외고 나오고 외국 살다와서 외국어 2개 능통한데 외무고시가 아니고 행시를 보고 싶어한다고 한다.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여성에게는 상당히 고달프고 결혼 하기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남편이 외교관이어도 같은 지역에 발령을 내주지 않아 남성들이 결혼상대자로 기피한다는 것이다.

여성 외교관하면 "우와~~했는데,그것이 아니구나!"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참 어렵게 키운 아들이다.

내 욕심보다 아이의 욕심에 치쳐가며 고달프게 키운 기억이다.

나도 참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인데...따라 갈 수가 없었다.

아이를 키우며 눈물도 많이 흘렸고 가슴 앓이도 많이 했다.

물론 사춘기 겪고 지나며 아이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나 또한 상처를 많이 주었다.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서 솔직히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슬펐다.

아이는 나의 십자가요.내 무거운 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내려놓고 싶은 무거운 짐이었지만 어디 내려둘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리기도 했다.

무거운 짐을 일단 내려놓았지만 또 짐을 싸야할 것 같다.

 

10월 첫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묵주의 구일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해 주었고 하늘이 도와주심에 그날들을 견디며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육아일기 아닌 교육일기

일기는 일기장에...



하니비님의 초/중등 영어 이야기 칼럼글 모두보기

추천 공유
  • 댓글 14
  • 댓글쓰기
  • 답글쓰기
스크랩
  • 조은맘
  • |
  • 2010-10-05 17:07
답댓글

  하니비님의 글을 읽어보니 가을이 느껴집니다.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좋은 글들이 많이 있네요.

아드님과의 데이트.. 상상만해도 너무 흐뭇한 그림입니다. 저도 저희 큰애랑 데이트 할려면 6년정도 남았는데...

초등학교시절엔 까칠함으로 무척 힘들게(?)했던 아들이 이제 든든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요?

다행히 한국에 와서도 별탈없이 잘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고맙기만 합니다.

하니비님의 멋진 아드님처럼 자라줘야 할텐데 말이죠..

건강하세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니터
  • |
  • 2010-10-04 17:04
답댓글

 

전 오늘 친정엄마랑 데이트했는데... 지나갔으나 보내지 않은 노래들을 들으며 운전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사실 김치 얻으러 간거지요^^

아이를 키우며 직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아이가 지금 원하는 직업이 혹시 눈에 확 들어오는 롤모델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정하게 된 건 아닌지 의구심도 들고요. 어떤 식으로 뭔가를 제시해 줘야 하는건지...

누가 그러더군요. 의사는 며느리나 사위가 해주면 된다고... ㅎㅎㅎ

 

하니비님! 날씨 쌀쌀하네요. 저희 동네에 소박한 커피집이 생겼는데 한 번 모시고 싶어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vera
  • |
  • 2010-10-03 22:34
답댓글

하니비님의 데이트는 사소한 일상은 아닌듯 하네요~~.. 누구나 그런 데이트를 누릴순 없거든요....

저도 울 딸과 멋진 데이트를 하는 그날이 오겠죠!!!.... 몇년 후의 일이지만 기다려지네요(울 딸이 초등4학년...)

너무 멋진 칼럼이었어요...

쑥쑥에 들어올 때마다 반성 많이 합니다...다들 열심이시라 ㅎㅎㅎ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전체댓글보기14
  • 이전글 시메쓰1031고급과정 또는 에이급인지?
  • 다음글 리치 흐름님!!!
목록 맨위로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 네이버블로그네이버블로그
  • 페이스북페이스북
복사
  • '수능 대체' 국가영어능력평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봉봉
    • |
    • 2010-10-06
    4
  • 하니비님!조언좀요...
    • 궁금맘
    • |
    • 2010-10-06
    2
  • 하니비님.스피드북,퀵브레인
    • 이현맘
    • |
    • 2010-10-03
    1
  • 시메쓰1031고급과정 또는 에이급인지?
    • 찬이맘
    • |
    • 2010-10-02
    8
  • 9월 가고 10월 첫날
    • 하니비
    • |
    • 2010-10-01
    14
  • 리치 흐름님!!!
    • 은준맘
    • |
    • 2010-09-29
    2
  • 수학경시에 대한 생각
    • 하니비
    • |
    • 2010-09-29
    12
  • 리치흐름님께 여쭈어봅니다
    • zoozoo
    • |
    • 2010-09-29
    9
  • 예비중학생의 일탈(?)
    • 청명
    • |
    • 2010-09-28
    0
  • 찬바람 불고 '주가'오르고....
    • 하니비
    • |
    • 2010-09-28
    10
  • 리치흐름님께 경시대회와 관련하여 묻습니다.
    • 햇살맘
    • |
    • 2010-09-27
    2
  • 자습서 , 기출문제..시험때 다 푸시나요?
    • 걱정
    • |
    • 2010-09-26
    3

로그인PC버전 APP다운로드 회원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지원 : [email protected]

Copyrightⓒ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