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특별히 진로를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 애는 중학교 수학,과학 영재반을 다녀서 막연히 이공계로 갈거라고 생각했고
방과후 날마다 3시간씩 수학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어요.영재반에서..
수학경시를 해서 좋은 성과도 거두었죠,그러나 타고난 이과체질은 아니고
노력에 의한 성과인 것 같아요.
확실히 수학을 타고나는 애들이 있어요.특별한 노력없이 이과적 재능이 뛰어난 애들이 있죠.
중3정도 되면 스스로 깨달아요.중2까지 영재반을 하며 느낀 점이죠.
타고난 이과적 재능이 없으면 학문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죠.자신의 한계를 느끼더군요.
물론 고등학교가서도 수학경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구요.
그래서 이과를 지망할거라 생각했는데,고등학교가서 상경계를 가겠다고 하더군요.
학교선생님,가족 모두 충격받았어요.문과간다고 해서...
경제에 관한 책을 읽고 진로를 정했다고 해요.멘큐의 경제학 ,프레코노믹스(원서)등...
요즘 경영학 콘서트라는 책도 나왔더군요.멘큐는 고등학생 이상이 되어야 볼 수 있어요.원서도 있고.
어떤 계기나 꿈 보다는 자신의 적성이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대학가서 공부하니
정확한 판단이었다는 결론입니다.요즘은 학점경쟁이 치열해서 적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제,경영은 문과지만 세부전공에 따라 이과적인 성향이 강한 학문입니다.
그래서 문과에서 유일하게 수리논술(서울대의 경우)을 봅니다.
수리논술 문제가 중학교 영재반 수학공부, 수학경시 하면서 공부한 내용이었어요.
서울대의 경우 이과 교차지원생도 있습니다.이과가서 문과로 교차지원하면 됩니다.
만약 유학을 고려한다면 수학을 전공하는 수준의 수학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전공에 따라 수학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버드에 유학간 선배들이 수학을 복수전공하라고 했는데,우리애는 경제를 복수전공합니다.
그러나 수업은 수학의 고수들이 모두 모였다는 수리 통계학과에서 거의 듣더군요.
그런데 문과출신이지만 수리통계학생들 중에서도 뛰어난 수학성적을 받는 것을 보면
타고난 수학이 아니어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대학가서도 남다른 노력해요.
그런데,저는 좀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들어요,인생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요...
타고난 재능을 살리며 사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오히려 우리 애는 글을 잘쓰는 재능을 타고 났죠.
정말 노력없이도 쉽게 잘하는 능력이 누구에게나 한가지는 있잖아요.
요즘 법대가 없어지고 경영대가 문과 최상위학과로 부상하면서 각대학 문과 최고점을 찍고
대학에서도 상당히 큰 투자를 합니다.
그만큼 들어가기도 힘들죠.일단 공부 열심히 해야하고...수학은 이과생 수준으로 하고
영어를 잘해야 합니다.영어수업이 많고 토론 발표가 많아 자유로운 영어 구사가 필요하겠죠.
학생들 영어구사 능력은 극과 극이라고 합니다.그래도 경영대가 설대에서 영어구사능력이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외고출신들이 대부분이고요.그러나 교육과정이 훌륭해서
노력하면 영어구사 능력 키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우리애도 대학가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죠.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되면 경제경시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물론 고등학생의 경우입니다.
열심히 하셔서 서울대 SK관 LG관에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면접날 SK관 1층 로비에서 기다리며 이런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의 은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물론 연고대도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대학이 경영대이고 일명 경영대 전쟁이라고 하죠.
막강한 자금력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더군요.장학금도 많이 주고요.
설대는 입학정원이 연고대에 비해 너무 적어 앞으로 연고대 출신의 경영인이 막강한 파워가 될거라 하죠.
어느 학교를 가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학교마다 특성이 있으니까요.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것이 하고 싶은 공부를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산이맘님 아드님은 일찍 꿈을 꾸었으니 더 한발 빠르게 그길로 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