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엊저녁부터 눈이 엄청 오더니 아침까지 펑펑 내렸어요.
지금 하늘을 보니 언제 눈 내렸냐는 듯 구름들이 물러가고 있네요.
8기 반장으로서 그간 참 죄송했네요.
개인사를 말씀드리자면..
아시다시피 이사를 했어요.
살아본적도, 아는 사람도 없고, 이름만 들어본 낯선 곳에 오니 그간 살던 곳과 참 많이 다르네요.
새 집의 동선, 물건의 위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법, 동네 수퍼, 애들 학교, 교통. 학교 엄마들 분위기..
그간 살어온 곳과 너무 비교되게 달라서 무척 어색했습니다.
어제서야 겨우 내가 이곳에 진짜로 이사를 왔구나 하고 좀 적응이 되고, 오늘 아침에야 컴퓨터 켤 짬이 났습니다.
진은이도 이제 입학 했지요? 저희 작은 애도 지난 주에 입학 했답니다. 지난 주는 왕복30분 걸리는 학교를 하루에 네번씩 하고(큰 애와 작은애 시간 다르고, 큰 애가 아직 주변 지리에 익숙치 않아서...) 세끼 밥 차리고 간식에 집정리에 정신 못 차렸네요.
진은이는 누가 돌보아 주나요? 맞벌이 엄마들 애들 입학시키고 한달이 제일 힘들 것 같던데요.
무구리 맘님 저 없는 동안 맘 고생 심하셨죠? 넘 죄송하고요. 앞으로 잘 할께요.. ㅠ.ㅠ
8기 북클럽을 우선했어야 되었겠지만, 그러질 못하고 우리 애들 내 살림부터 챙겼네요.
많이 죄송하고요.
저는 정착이 되었는데, 남아 계신 분들은 몇 분 안계신 것 같어요.
제 탓이고요. 내일 홍박샘을 뵙기로 했는데, 어찌해야 하나 의논 드려볼께요.
애들 새학기 공부 계획짜면서 참 어려운 거 많이 느낍니다.
학교에 보내시든 아니든 새학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지 한 줄 남겨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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