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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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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플랜'따라... 초중고 때처럼

  • 하니비
  • |
  • 2010-08-02
11

지난주 일간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기사의 첫머리입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을 '엄마 플랜'으로 키웠다는 생각이 들지만

큰 줄기만 잡아 주었을 뿐 세세하게 끌어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아쉬웠는데

참으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에게 밀착 의지하여 언제까지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엄마 플랜'이라는 것은 엄마가 짜주는 시간표에 맞추어 언수외 학원가고 인강도 엄마가

추천해 주는 대로 들으며 공부하는 것을 말 합니다.하루 공부양도 정해주는 대로 합니다.

엄마표 공부도 일종의 '엄마 플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엄마 플랜'으로 하는 공부에서 자기주도적 공부로 서서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시기가 가장 적절할까? 가 문제이고 아이들 성향 마다 다르겠지요.

 

중학교까지는 최상위권이었지만 고등학교가면서 성적이 하향세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공부는 범위가 없어 누군가가 관리해 주기가 어렵습니다.

현 중3 학생들도 예비 고등학생이 되어 준비를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지 막연합니다.

수학은 그래도 정규교육과정이 있고 10- 상,하 수1 미분적분 통계,수2 라는 범위로 한정되어

있지만 언어나 영어의 경우는 공부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쑥쑥 처럼 고등학생 공부의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나 사이트도 있지만 망망대해입니다.

서점에 나가 보지만 수백권 쌓인 책 중에 무슨 책을 골라야 할지도 막막합니다.EBS에서 수능문제를

출제한다고 하지만 수배권의 EBS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죠.

EBS라는 교육방송이 있는데도 불구 하고 그 책을 정리 요약하여 강사들은 공부를 시키는 실정입니다.

 

고등학교는 엄마표 '엄마 플랜'도 막막해 집니다.그래서 고등학교 공부는 엄마표가 흔하지 않습니다.

제가 엄마표로 고등학교 공부를 도와주었는데,정말 학교 선생님보다 수준높은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하는 피곤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엄마가 고등학생이 되어 마치 입시를 치루는 수준인 듯 합니다. 

고등학교 학습서나 문제집은 상당히 세분화 전문화 되어서 전문가 수준은 되어야 고를 수 있죠.

그래서 많은 경우 학원이나 사교육 기관을 찾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어려서부터 혼자 공부한

애들의 경우 공부의 방향을 쉽고 빠르게 잡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관리에서 벗어나 독립하면서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누가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아이는 공부를 잘 할 가능성이 있고 잘하는 아이들 입니다.

EBS 공부의 달인,공부의 왕도를 보면 뛰어난 학업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공부 플랜'을 잘 짜는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공부방법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리게 가더라고 혼자 찾아낸다는 것이죠.

 

공부달인들의 특징은 부모가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공부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으로 공부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계획을 세워도 그것을 스스로 지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사교육을 받는 최상위권의 경우

쌤이 내주는 숙제 철저히 잘하고 오답률도 거의 0 입니다.왜? 사교육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죠.

"뭐하러 공부하러 오니?  공부해야 할 책의 list를 난이도별로 정리해 줄테니 혼자 계획을 세워

공부해보렴..."이야기 합니다.아이들 답변은 절대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심지어 하루 공부해야 하는

양을 정해줘도 누군가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절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참 이상하죠.

어려서부터 엄마가 하루에 몇장 문제를 풀고 영어책은 몇권 읽으라는 주문에 익숙해졌고 중학교때도

내신이며 수행평가 철저히 관리해 주고 책도 엄마가 미리 알아서 선택해 주고 공부도 시킨 경우입니다.

누군가 관리해 주지 않으면 절대 공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아이들 머리속에 지배적입니다.

어려서부터 누군가 시키는  공부에 익숙한 탓입니다.이런 애들의 특징은 성실하다는 특징은 있지만

열정이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그러나 치열한 입시를 치루기에 성실로는 부족합니다.열정이 필요하죠.

 

누군가에게 배워야 하기에 사교육에 의지해야 하는 이유라면 요즘 인강으로 충분히 해결됩니다.

EBS를 비롯 유료 인강사이트에서 국내 최고의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유료 인강 사이트 신청자의 30% 정도만이 신청한 강의를 모두 듣는다고 합니다.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중도 포기자라는 것이죠.문제집을 사서 스스로 끝까지 풀어내는 학생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어려서는 엄마가 채점해 주고 관리해 주지만 고등학생까지 관리하는 부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능력으로 보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사교육으로 공부하는 양의 두배정도는 가능 할 것 같은데...왜? 누군가 강제로 시켜야만 공부를 할까요...

그래서 요즘 사교육은 직접 지식을 주입시키기 보다는 관리형이 인기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이 관리형 지도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 플랜'따라 수동적으로 해 온 공부가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혼자 공부해 나가도록 독립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일까요?

 

어려서 부터 혼자 계획하고 스스로 하는 공부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신문기사에서는 '엄마 플랜'따라 초중고 그리고 대학까지 엄마플랜으로 공부하는 시대라고 하더군요.

대학까지 이끌어 주실 자신 있으신가요? 심지어 고시공부까지...

고시공부의 정보는 엄마가 찾고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 세상이라고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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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니워니
  • |
  • 2012-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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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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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희
  • |
  • 2010-10-15 02:22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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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쟁이
  • |
  • 2010-08-20 17:37
답댓글

초4

올해부터 저는 아이에게 넘겼습니다.

이왕하는 시행착오라면 초등때가 나을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직장맘이라 바쁜 탓도 있구요.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짜고 잘 실천하는 편이지만

계획 자체가 엄마의 눈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허술하고 순전히 놀기/자유시간 뿐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계획표도

--- 오전 자유시간 공부 30분 오후 놀기

뭐 이런식입니다.

 

엄마 : 그러니깐 하루죙일 놀고 30분 공부한다는 뜻이야? (도끼눈으로 쳐다볼라치면)

딸 : 그럼 다음부터는 생활계획표 안짜야겠다. 지키지도 못할거를 왜 맨날짜야해?(이미 엄마의 마음을 파악한듯)

 

그래서 무조건 니가한거는 OK 대신 계획한거는 꼭지켜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큰 틀은 잡아줍니다.

중간중간에 체크도 하구요.

계속 봐주지 못할거면 조금씩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습니다.

 

물론 학교수업을 따라가거나 학교시험은 잘보지만

다만걱정은 나중에라도 혹시 그때 좀더 끌어줄걸 하는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거지요.

...

엄마의 자리는 답이 없습니다.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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