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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만 끝나면..

  • 선이
  • |
  • 2007-08-02
3

  정말 ..  정말로 이번 시험만 끝나면 전 그냥 놀껍니다.  전 할만큼 했습니다.  그러니 난 놀자격이 충분합니다.  매번 아이 시험을 앞두고 아이와 마주보고 앉아서 하는 결심입니다. 

   내가 공부하는 것두 아니고 그냥 앞에서 같이 있어주며 채점이나 겨우 해주는 주제에 하시지만 사람마다 제몫이 있듯이 저 한테는 넘 버거운 엄마 노릇 입니다.  그래두 수학은 괜찮습니다.  원래 좋아했던 과목이고 좀 덜 잊어버린 과목이라 아는 척 할수도 있고,  그러나 영어는 심각합니다.  저보다도 딸아이가 훨씬 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알고있다는 꽁수를 피우며 잔머리 쓰는 일에 힘이 듭니다. 

  3학년 때까진 아이들 학교 진도를 알고있는 동네아줌마들이 존경스러웠고 나는 나쁜엄마가 아닐까하는 반성을 가끔 하기도 했는데..  어느날 울아이가 이상하는 걸 발견하고 손대기 시작하면서, 저의 하루 모두 아이에게 맞추어 지고 지금은 동네 아줌마들 수다까지 아이 이야기 말고는 할 것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젠 다른분들에게 조언까지 하자고 달려듭니다..

  정말.. 정말 이번 시험만 끝나면 저두 아이두 그냥 놀껍니다.. 비됴나 빌려다 보고 책이나 읽고 컴게임이나 하면서 그리고 tv연속극도 보고 ..

  그러면서 한편으로 울 아이 과학을 어려원 하던데..  역사와 세계사는 어찌해야하나...이거 병 맞습니다..  중독이에요.. 

  공부 지지리도 몬하고 고3에 대학생누나와 연애한다고 속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 잘서서 집에서 출퇴근 해주시는 대학에 입학해 주셨던 군에있는 울 아들이 효자 였습니다. 

  저 울아들 고3때도 tv에서 하는 연속극보며 킥킥대던 아줌마 였습니다.  지금은 tv연속극이 뭐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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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이
  • |
  • 2007-08-04 21:25
답댓글

  울 엄마에게 좋은 딸이 아니듯 .. 내 딸도 나에게 좋은 딸이 될꺼라는 기대는 없씁니다.  그래서 울엄마에게 넘 미안합니다.마음만요!!!!!

  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나다.  어떤날은 넘 막막해서...  손들기 좋아하는 울딸과 함께 접수하기 좋아 하는 저 때문에 이근방 초등학교는 거의 다 가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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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온의딸
  • |
  • 2007-08-03 09:32
답댓글

명훈맘님 아드님 아주 재미있네요.ㅎㅎㅎㅎ

TV프로에서 봤는데 공부할때 엄마가 옆에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외로움(혼자 공부한다는 외로움)을 이긴다 합니다.

그래서 저도 우리 딸(초2) 공부할때 꼭 옆에 앉아

영어단어 외우거나 채점합니다.

아이들이 상전이죠.

이제 초등2인데 어쩌나......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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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훈맘
  • |
  • 2007-08-03 00:24
답댓글

 지금 방학인데 무슨 시험 준비 하세요?....영어 ?..수학?...

 

 전 중1 아들 기말 고사 , 중간 고사 볼때 하는 일 없이 밤 11시 30분 까지 기다리는 것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잠이 많아서 아무리 낮잠을 자도 그 시간만 되면  왜 졸리는지...

 아인 엄청 화내고...자기가 오면  기다렸다가 간식도 주고..공부도 도와 주고 해야지....

 무슨 엄마가 그러냐고..

 시험만 끝나라..했는데....끝나도 아이 뒷바라지가 힘겹네요...이제 중학생인데...

  열심히 시켜서 꼭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를 보낼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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