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성향에 관한 스스로의 질문이다.
내 손으로 뽑은 교육감이 우연찮게 진보적 성향이라서 그 끈을 느슨하게 놓고 구경하느니,
학부모냐 부모냐의 버튼게임에서 한발 더 딛어서 억지스레, 굳이, 이제라도 ...숨지말고 선택의 끈을 잡아야할것 같아서이다.
왜냐면,
학부모냐 부모냐를 양자택일할수있는 주체가 나 인줄 알았는데 아이가 성장할수록 내가 쥔 칼자루는 두터워져 무게만 나갔지 적절히 힘의 조절을 잃어버리고 아이가 쥐고 있는 방패가 어느새 방어기제 면역이 세져서 내 칼을 톡톡 건드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들어선 길은 이미 학부모이여서 광고볼때마다 이건 아니지 하면서 후회하고 미안해할게 아니라 학부모라도 어떤 학부모로서 이미 들어선 길을 제대로 딱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게 맞다는 심정이다.
미래를 보라는 부모역할을 마다할 학부모는 없다. 하지만, 현실과 바로 앞의 돌덩이만한 현실적 문제들을 외면한 채 미래를 보장하는 외침을 따라가는 부모 또한 힘겨움은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래서 난 들어선 길에서 거꾸로 가야하는 게 불편하고 치뤄야할 댓가가 힘겹다면
진보적 학부모의 새로운 타이틀을 짊어보고 싶다.
진보적 학부모는 어떠해야한다 라는 롤모델을 고민해본적은 없다. 몇몇 떠오르는 반짝 아이디어와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진보는
[아이가 경험한다는 것을 부모가 피하지 말아라]
[때로 하향곡선을 타고 있다고 느낄때, 그때가 바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구나 하며 부모는 격려할 준비를 해야한다]
[ 교육(사교육)이 부족하여 아이가 못따라가고 못하는게 아니라 못한다는 평가를 들어본 아이가 그 말대로 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이정도이다.
느닷없이 아주 오랫만에 소심한 다짐을 내려놓으니 편하긴 한데, 이 글또한 예전글처럼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다. 하지만, 나이 40에 성향 하나쯤은 품을 열정과 에너지가 살아있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스티커 붙여주고 싶다. 좀 피곤하다. 담에 또 쓰고싶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