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올해 1학기도 마무리지었다.
- 두아이 모두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아이들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정도로 충분할까?
- 최고가 된다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하늘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 뭔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 그래서 나의 기도는 끝이 날 수가 없는 것일까?
- 아...내 생각에는 애들이 최선을 다하는 정도가 아니라 요즘 말로 격하게 노력한다는 생각이 든다.
- 최선을 다하는 정도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 같다.
-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고 부모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 그러나 직접 공부하는 애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아닌 것 같다.
-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최고의 결과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 남들은 '쉽게 공부 잘한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다.
- 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압박과 스트레스,결과에 대한 최악의 설정.
- 곁에서 보는 부모 마음이 이리 힘든데 아이들 마음은 과연...
- 그 불안감을 떨쳐버리고자 아이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내게 고통을 준다.
- 나도 인간이고 힘들다...나도 울고 싶다.
- 내가 언제 최고의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압박을 한 적이 있었냐?
- 아이들의 시험기간 나도 함께 시험을 치르는 듯한 긴장감이 이젠 만성이 될 듯도 한데...
- 그것이 아니다.
- 중3 기말고사 정말 대수도 아닌데...
- 나는 그 치열한 대한민국의 복잡한 입시도 겪은 사람아닌가?
- 중학교 성적...그거 정말 웃긴거잖아! 라고 혼자말을 하면서도 입맛이 뚝 떨어지고
- 내 손엔 묵주가 돌아가고 아침미사를 향해 집을 나서고 있었다.
- 대학을 다니는 큰아이는 여러 시험을 겪고 대학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 완벽주의자로 성격이 변하는 듯 하였다.아이의 심리상태를 상담하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 이런 성격을 부모입장에서는 안타까워하지만,전문가 입장에서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 그리고 그렇게 키워졌다는 것이다.내가 그렇게 키웠을까?
- 성취감이 유난히 높은 아이 때문에 늘 힘들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아무래도 음으로 양으로 아이의 성장
- 과정에서 내 양육태도가 영향을 미친것은 아닌지...
- 남들로 부터 인정을 받고 산다는 것이 이토록 무서운 일인줄 몰랐다.
- 언제나 남들이 기대하는 그 모습에 실망을 안겨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 아무튼 이번 시험도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들이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 그러나 뭘 위해 우리는 그토록 애를 태워야 했는지....
- 대학생의 시험결과는 이미 나왔다.
- 우수한 성적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지만 담담했다.아이의 노고가 생각나서일까?
- 인생 뭐 별거있냐? 너무 애쓰고 살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를 대학생인 큰아이에게 자주 한다.
- 어려서 시험 잘보면 '뭐~해줄께...'라고 당근을 거는 엄마들이 생각났다.
- 아이들 키우면서 당근이란 것을 한번도 건 적이 없다.당근도 걸지 않고 채찍은 휘둘렀던가?
- 큰아이는 티셔츠 두벌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렸다.
- 휴...나는 티셔츠 두벌 당근으로 건 기억이 없는데...ㅎㅎㅎ
- 둘째는 어제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과 짬뽕,짜장,잡채밥으로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렸다.
- 아빠에게 시험에 대한 결과를 브리핑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핸펀에 있는 초딩 6학년 때 사진을 보았다.
- 중학교라는 시절이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해서 마르고 삭았구나!
- 통통하고 귀여운 귀공자 모습의 완소둘째아들이었는데....
-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감사했다.
- 시험 끝난날 엉엉 울며 밥도 먹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돌아눕는 그 모습이 기억나서일까?
- 그 힘든 고비고비의 스트레스...
- 과연 중국음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 아무튼 난 시험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 시험 없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 가서 살고 싶다.
- 아...그러나 모든 스트레스 날리고 돌아오니...
- 두꺼운 책 두권이 택배로 배달되어 있었다.
- 아.....끝이 아니라 또 시작이구나!
하니비님의 초/중등 영어 이야기 칼럼글 모두보기


쑥쑥몰
체험이벤트













중학교 국사 교과서를 도표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