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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1학기를 마무리하며...

  • 하니비
  • |
  • 2010-07-08
21

  1. 둘째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올해 1학기도 마무리지었다.
  2. 두아이 모두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아이들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3.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정도로 충분할까?
  4. 최고가 된다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하늘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5. 뭔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6. 그래서 나의 기도는 끝이 날 수가 없는 것일까?
  7. 아...내 생각에는 애들이 최선을 다하는 정도가 아니라 요즘 말로 격하게 노력한다는 생각이 든다.
  8. 최선을 다하는 정도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 같다.
  9.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고 부모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10. 그러나 직접 공부하는 애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아닌 것 같다.
  11.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최고의 결과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12. 남들은 '쉽게 공부 잘한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다.
  13. 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압박과 스트레스,결과에 대한 최악의 설정.
  14. 곁에서 보는 부모 마음이 이리 힘든데 아이들 마음은 과연...
  15. 그 불안감을 떨쳐버리고자 아이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내게 고통을 준다.
  16. 나도 인간이고 힘들다...나도 울고 싶다.
  17. 내가 언제 최고의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압박을 한 적이 있었냐?
  18. 아이들의 시험기간 나도 함께 시험을 치르는 듯한 긴장감이 이젠 만성이 될 듯도 한데...
  19. 그것이 아니다.
  20. 중3 기말고사 정말 대수도 아닌데...
  21. 나는 그 치열한 대한민국의 복잡한 입시도 겪은 사람아닌가?
  22. 중학교 성적...그거 정말 웃긴거잖아! 라고 혼자말을 하면서도 입맛이 뚝 떨어지고
  23. 내 손엔 묵주가 돌아가고 아침미사를 향해 집을 나서고 있었다.
  24. 대학을 다니는 큰아이는 여러 시험을 겪고 대학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25. 완벽주의자로 성격이 변하는 듯 하였다.아이의 심리상태를 상담하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26.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27. 이런 성격을 부모입장에서는 안타까워하지만,전문가 입장에서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28. 그리고 그렇게 키워졌다는 것이다.내가 그렇게 키웠을까?
  29. 성취감이 유난히 높은 아이 때문에 늘 힘들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아무래도 음으로 양으로 아이의 성장
  30. 과정에서 내 양육태도가 영향을 미친것은 아닌지...
  31. 남들로 부터 인정을 받고 산다는 것이 이토록 무서운 일인줄 몰랐다.
  32. 언제나 남들이 기대하는 그 모습에 실망을 안겨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33. 아무튼 이번 시험도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들이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34. 그러나 뭘 위해 우리는 그토록 애를 태워야 했는지....
  35. 대학생의 시험결과는 이미 나왔다.
  36. 우수한 성적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지만  담담했다.아이의 노고가 생각나서일까?
  37. 인생 뭐 별거있냐? 너무 애쓰고 살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를 대학생인 큰아이에게 자주 한다.
  38. 어려서 시험 잘보면 '뭐~해줄께...'라고 당근을 거는 엄마들이 생각났다.
  39. 아이들 키우면서 당근이란 것을 한번도 건 적이 없다.당근도 걸지 않고 채찍은 휘둘렀던가?
  40. 큰아이는 티셔츠 두벌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렸다.
  41. 휴...나는 티셔츠 두벌 당근으로 건 기억이 없는데...ㅎㅎㅎ
  42. 둘째는 어제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과 짬뽕,짜장,잡채밥으로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렸다.
  43. 아빠에게 시험에 대한 결과를 브리핑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핸펀에 있는 초딩 6학년 때 사진을 보았다. 
  44. 중학교라는 시절이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해서 마르고 삭았구나!
  45. 통통하고 귀여운 귀공자 모습의 완소둘째아들이었는데....
  46.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감사했다.
  47. 시험 끝난날 엉엉 울며 밥도 먹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돌아눕는 그 모습이 기억나서일까?
  48. 그 힘든 고비고비의 스트레스...
  49. 과연 중국음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1. 아무튼 난 시험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2. 시험 없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 가서 살고 싶다.
  3. 아...그러나 모든 스트레스 날리고 돌아오니...
  4. 두꺼운 책 두권이 택배로 배달되어 있었다.
  5. 아.....끝이 아니라 또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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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리
  • |
  • 2010-07-11 15:09
답댓글

하니비님 글로 여러모로 도움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며 글을 읽고 있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하니비님이 도움받는 싸이트는 어딘지 무지 궁금해요.

하니비님께 자문을 구해도 되지만.. 넘 바쁘시기에 미안한 생각에......

쪽지로 알려주셔도 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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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
  • |
  • 2010-07-09 11:49
답댓글

아이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격하게

달려가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해주고

그 안에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같이 나누고 이야기해주신다면

아이들이 훨씬 더 큰 평안과 기쁨속에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영원하고 완전한, 근본적인 위로를 주시는 분입니다.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거친 풍랑속에서도 잔잔해질수 있는 힘과 안식이죠.

아이들이 하니비님의 신앙을 같이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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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7-10 09:53
글쎄요..
자식은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죠.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시어머님이 우리부부에게 영세받아라 말씀 한마디 안하셨지만
우리 부부는
독실한 신자가 되었듯이 내 자식도 그렇게 키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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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
  • |
  • 2010-07-11 19:29
다른 것도 그렇지만 자녀의 신앙 역시 하니비님말씀처럼
우리맘대로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하셨으니
아이의 변화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우리부모들의 의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다보면.... 분명 도와주시겠지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고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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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 |
  • 2010-07-13 12:50
무엇보다도 신앙은 '가르쳐서'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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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
  • |
  • 2010-07-13 14:01
"말"로 신앙을 가르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신앙이 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라면
당연히 아이가 말씀을 익히고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야지요.
거스르려 할때에 훈계도 해야하구요.
그것을 가르침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은 맞습니다.
당연히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부모가 먼저 본으로 보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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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 |
  • 2010-07-13 14:51
역시 말로 '가르치려' 하시는군요.^^
그냥 보여주면 비록 아이라도 다 알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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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시보
  • |
  • 2010-07-09 10:41
답댓글

완벽주의와는 거리가 먼 아들을 고마와 해야 할까요?ㅎㅎㅎ

제가 완벽주의 비슷한 성격이었는 데 정말 힘들게 살았던 생각이 나네요.

기도가 완벽주의자들에게 약이 아닐까요...

결과는 그 분께 맡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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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7-10 09:55
저는 정말 인생 대충사는 인간인데...
우리집 두남자는 아니옵니다.
정말 힘듭니다.
그렇죠.기도가 최고이죠.
"I cannnt do anything on my own"
성서귀절이지만 제 인생관입니다.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정말 이 말씀간직하고 살면
삶이 다르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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