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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을 생각해야 하는지

  • 아이맘
  • |
  • 2010-06-22
5

우리 중1 여자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초등때 전학을 하는바람에 3지망 중학교로 배정을 받았어요

반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한반에 2명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수업시간 만화그리거나 자거나 다른짓을 한다고 합니다.

문제아들이 너무 많고 편부모아이들이 유난히 많은 학교라서 학부들의 학교 참여도도 거의 전무한 학교랍니다.

문제는 공부를 꽤 하던 우리아이가 혼자만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외롭고 고독하다는 것입니다.

노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다른짓 하다가 우리아이 노트필기 한 것을 나중에 베끼느라고 책도 못넘기게 수업을 방해하고 ,

모듬수업때 준비물도 거의 우리아이만 혼자 해가야 하고,숙제도 우리아이만 해가서 모두들 베끼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아이 책가방에 있는 책,공책,지우개,연필등이 수시로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지들 말로는 나중에 발각되면 나중에 되돌려 주려 했다 한마디면 끝나는 정도고요.

같이 노는 아이들끼리도 우리아이의 숙제를 선점하려고 기싸움을 하고 서로 상대편 노는 아이들을 우리 아이 옆에 못오게 싸우는 정도랍니다.

이 상태로 우리아이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앞길을 헤쳐나갈 수가 있을 지 정말 암담합니다.

전학을 하려면 이사를 해야하는데, 쉽게 이사를 갈 형편도 안되고, 같은반 아이들끼리 욕이 아니면 말이 안되는 대화내용도 너무 어이없고요, 학교 선생님들도 수시로 아이들 단속을 하려 하지만 워낙 아이들 모두를 선생님들이 끼고 있을 수는 없는 형편이다 보니....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가 언제까지 혼자서 공부를 해 나갈 지 걱정됩니다.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끼리 경쟁심도 일고, 우정도 나누고, 도움도 주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라는데, 다른 학교하고 너무 틀린 학교 분위기를 벗어나려면 이사를 가서 전학을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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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0-06-24 02:14
답댓글

전 그런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는데요. 정말 전학 시키세요.

옮기실때, 한가지 팁이라면, 사립재단으로 된 학교로 옮겨보세요. 사립은 교사들이 재단 눈치를 많이 봐서요. 좀 그런게 있습니다. 

사립재단도 역사깊은 재단이 튼튼해서 교사 만족도가 높은 곳이면 더 좋구요. 남자학교중 휘문같은 학교가 왜 좋겠어요. 숭의나 배재나 좀 유명한 사립재단 학교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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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순이
  • |
  • 2010-06-23 17:07
답댓글

저도 중학교 1학년 딸인데 정말 열심히공부하고 리더를 했던 아이인데 학교 분위기에 휩쓸려 거의이제는 노는 아이가 되어가는것 같아  학기중이지만 전학을 할려고 합니다.  정말 고민에 고민을 했지요.     사춘기에접어들어 전학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지만  본인의의지가 강하지 않다면 노는분위기에 휩쓸리는것은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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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0-06-23 11:33
답댓글

님때문에 오랜만에 로긴하네요. 제가 학교에 있다보니 그런 학교를 경험한 적이 있답니다. 남여 공학 중학교였는데 에휴.....진짜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오네요.^^* 수업 시간은 온통 소란하여 제대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고, 정신이 온전하고 공부하려고 하는 정상적인 학생이 반에 몇 명 있기는 하나 거의 왕따 수준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답니다. 공부를 포기한다 치더라도 아이들이 사용하는 욕설 대화의 수준 등등이 정말로 정상적인 아이를 바보 만드는 경우 였습니다. 따님의 학교의 경우도 비슷해 보이는데요, 직접 학교에 찾아가셔서 복도를 다니면서 수업 분위기 등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 대화 하는 것도 한 번 지켜보시고요, 정말 아니다 싶으면 여건이 힘들더라도 무리를 해서라도 전학을 가시는게 아이한테는 100번 이롭습니다. 맹모삼천지교가 시대를 초월해 진리인건 확실하니까요. 친구들이 내 물건 자꾸 훔쳐가는거 몇 번만 당하고 나면 아이는 우울증 걸리기 십상이랍니다.ㅠㅠ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래요. 만약에 전학을 가시게 되면 2학년 올라가는 시점에 봄방학때 전학처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중간에 가면 친구 그룹이 이미 형성되어 있어서 끼어들기가 매우 힘듭니다. 신학기에 반이 바뀌면 다시 다 섞여서 새로 교우 관계가 시작되니 그때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시기 전에 교육청 학사계에 전화하셔서 이사할 주소가 어디인데 어느 중학교로 배정이 되는건지 확실히 알아보고 하세요. 거꾸로 학교를 먼저 정하면 어느 중학교로 전학가고 싶은데 어느 어느 아파트가 해당되는지 물으면 그것도 잘 가르쳐 줍니다. 집 바로 옆에 중학교가 있어도 전학의 경우 다른 학교에 배정시키는 경우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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