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에 책이 없고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서 보았는데 재윤이가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특히 노래는 항상 부르고 다니고... 그래서 사줄까 하다가... 만들었지요.
워낙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접은 부분의 양 끝을 조금 잘라서, 접은 부분의 가운데 부분을 자른 종이의 안에다 끼워서 책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코코넛 나무는 표지에 있는 것은 http://www.dltk-kids.com에서 프린트해서 붙였구요.
각각의 페이지에 있는 코코넛 나무는 색연필, 크레파스, 파스넷, 물감, 색종이 찢어서, 색종이 오려서, 한지 오려서..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어요.
똑같이 하면 별로 책 만드는 의의가 없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알파벹 부분은... 칼라시트지를 이용해서 직접 오려서 붙였어요.
m is looped n is stooped l is knotted like a tie...이런 부분에서는 꼬기도 하고, 구부리기도 하고.. 또 f는 그 위에 직접 반창고를 붙이기도 하고... 하여간 책과 거의 똑같이 표현을 했지요.
중간 이후 알파벹들이 계속 나오는 부분에서는 주인공들을 제외한 알파벹들은 그냥 그림으로 그렸어요. 그거 다 시트지로 했다간 아마 저 포기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둘째에 때문에 혹시나 붙인 것이 떨어지고 찢어지고 할까봐, 하나하나 투명 시트지를 붙였는데 와~ 장난 아니더군요. 중간쯤 하다가 막 후회를 했는데, 어쩌겠어요. 끝까지 해야지. 옆에서 재윤이 아빠 와, "야, 그냥 사는게 더 싸겠다." 그러더니 만드는 과정을 다 지켜봐서인지, "그래도 정성이니까..." 하더라구요.
다 만들고 나서 재윤이도 좋아했지만, 저도 너무 좋았답니다. 보람도 있었구요. 사실 값은 아마 더 많이 들었을꺼예요. 하지만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정성이 담긴 책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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