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져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싶어 답글로 옮겼습니다.)
의학전문대학이나 로스쿨로 인해 기초학문이 무너질 위기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대책을 세우는 게 맞지 폐지하는 것으로
쉽게 방향을 튼다면 너무 편리하고 안이한 생각이지요.
허나 어쩌겠습니까.정권이 바뀌었는걸요...
이전정권의 좋은 것은 계승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개혁하는 양질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정권을 이었다면 좋겠지만
이명박대통령은 그렇지 못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중요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도 모두 한나라당소속이니
대통령과 그들이 제멋대로 한다해도 견제를 할 수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마치 자기잘못은 없는 것처럼
정치권만 비판하지만, 눈먼투표를 하거나 혹은
투표조자 하지 않은 우리의 잘못이 더 큽니다.
민주주의국가 국민의 엄청난 권한을 휴지조각처럼 버린 것이죠.
이제 많은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당선되었습니다.
걱정도 있지만 기대도 큽니다.
하지만 당선자 아들이 외고를 다닌다는 것으로 비난하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아들이 외고를 다닌다고
외고의 폐해에 대해서는 입닫고 있는 것이 더 옳은 것일까요?
또 그분의 주장은 특목고를 모두 폐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특목고들이 애초설립목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압니다.
이제 막 당선이 되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엔 새로 누군가가 취임하면 최소 3달이나
6달정도는 비판하지 않고 지켜봐주는 허니문기간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취임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흔들고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기 시작하는군요.
언론기사를 보실때 그 실체를 알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을 대변하는 경제신문들이나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등의 언론은
우리같은 민초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없는 사실도 허다하게 지어내고 왜곡하는 , 양심이 없는 언론들입니다.
그들이 쓴 기사는 두번세번 비판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비판에 대해서...
댓글중에도 그런 내용이 있지만,
다른 분에게 자율고 가라고 조언을 해주고
우리아이는 일반고 보낼 수도 있는 겁니다.
상황도 환경도 변하고 우리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가치관..근본적이고 중대한 가치관을 확 뒤엎는 차원이 아니라면
전술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것을 가지고 말바꾸기라고 비판의 대상을 삼는다면
거기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저는 곽교육감 당선되고 난 후 분리학교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공정택이라는 썩을대로 썩은 사람이
그동안 서울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을 얼마나 말아먹었던 것일까..
또 거기에 따라 장단맞춰 춤을 추었던 우리 학부모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도 힘을 실어주고 지켜봐야 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옳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면
만사 오케이이고 모두가 환호할 거라구요?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힘을 쥔자들이 우리 민초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묘한 술책으로 흔들고 흠집내는 일이
사방에서 펼져질 것입니다.
진실이 아닌 것조차 진실로 믿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그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엄마들이 정치적으로 똑똑해지고 깨어있어야만이
이나라 교육을 바른 방향으로 지켜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정치란 품격있고 우아한 나와는 상관없이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저 먼 세계의 일이라며 수수방관하고 계십니까.
부패한 정치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이 바로
의식이 깨어있는 '똑똑한 국민'입니다.
그들은 국민들이 우매하길 바래요.그래야 자기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우매한 국민은 필연적으로 부패한 정치를 낳고,
그 부패한 정치는 다시 끔찍한 정책이 되어 우리 서민들의 목을 죄지요.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별다른 생계대책도 세워주지 않고
서울에 있는 모든 노점상을 철거하겠다는 시장의 정책에 반대해서
이제와서 철거하는 차밑에 들어가 울부짖으며 시위를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선거는 끝났기 때문이죠...
2010.6.4 송파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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