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아래 댓글에 너무 힘을 뺏더니 일일이 댓글 달기 힘이 딸리네요.
하나의 댓글이 일당백을 하려다 보니...
언제나 조회수를 보면 어떤 분들이 글을 읽으실까? 궁금했는데..
유아게시판의 벨벳님까지....황송할 따름입니다.^^
때로는 어린 유아를 키우는 맘님들에게는 제 글이 참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언제나 이글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언제까지 이 게시판을 지킬 수는 없겠죠?
쑥쑥을 처음 시작하며 저 뒷쪽 수다방(예전엔 수다방이라고 했던 기억)에 첫글을 아주 소심하게 썼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지만 가진 것이 많고 누리고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죠.나누고 싶다고요.
남편은 가정에 충실한 공부하는 사람이고,두아들은 사립초등학교도 보내고 영재반도 다니고
해외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쑥을 처음 시작했던 수년전엔 특별한 걱정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크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갈수록 태산이라죠? 맞습니다.
초등게시판을 보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말로 어찌 표현하겠습니까?
세월이 흐르며 쑥쑥과 더불어 아이들도 성장했죠.큰애가 대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까요.
쑥쑥과 함께 생활하면서...
신기하게도 어려서 평범했던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제 일도 바빠지기 시작했죠.
이 나이에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은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 세상에 감사할 일 뿐이었습니다.
저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입니다.신부님은 날마다 (매일미사를 참례하는 편입니다)가진 것을 나누라고
하시지만,제 생각에 가진 것은 많지만(?) 누구에게 베푸는 것에는 인색한 사람이기에 돈 안드는 일을
하기로 했죠.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우리 윗집,옆집과 비교하면 가진 것 보잘 것 없죠.
아침마다 멜 확인하면서 뭔가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덕담도 듣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시험기간 1,2주일 정도는 쉬다가 시험이 끝난 후 게시판에 들어오는 느낌...아실까요?
물론 슬럼프가 길어서 쉬기도 했지만 예전의 운영자님은 많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게시판에 공개도 했지만 백만원짜리 숙박권도 받았습니다.최고추천수를 기록했나봐요.2위는 놀자님.^^
최근 2년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두아이 키우다 큰아이 독립하며 한가하고 긴장도 풀린 탓입니다.
이제는 다시 신발끈을 조여할 시기가 또 다가왔습니다.
칼럼은 제가 쓰려고 한 것이 아니고 예전의 게시판 글을 모아둔다는 의미에서 운영자님이 결정하신 겁니다.
큰아이 수험생 시절 저 뒷쪽에 있던 이 공간은 제게 유일한 휴식처였고,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러나 중등게시판 대문을 장식하며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이것도 제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개인 블러그가 되어가는 느낌에 힘들었습니다.
내 자랑이나 늘어놓고 하니비의 초등,중등영어가 아닌 살아가는 이야기..ㅠㅠㅠ
옆집이 자랑하면 배 아프지만 웹상에서의 자랑질은 그러려니...저만의 착각인가요?
아무튼 열심히 최선을 다 했습니다.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해 하는 성격입니다.맨땅에 해딩을 해서 땅을 일구는 스타일입니다.
아마도 우리 애들이 제 성격을 닮은 듯 합니다.능력보다 노력이죠.
저는 386세대로 대학때까지는 컴을 구경도 하지 못했습니다.직장 생활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야말로 컴맹이죠.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두려워 일에 필요한 컴퓨터 능력정도만 배웠죠.
쑥쑥에서 보고 배운 인생은 집과 일 아이들만 아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보는 법을 배웠고,어떻게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하는지 깨달았죠.
위기 대처능력도 배웠습니다.평범한 주부인 제게 가장 큰 감사함이죠.
제게는 영어에 관한 정보는 물론 살아가는 자세를 터득시켜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좀 더 겸손하지 못했다는 후회입니다.ㅠㅠ..
그러나 어딘가에서 이런 웹생할을 또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는 카페에서도 저도 주고 받아야겠지만요.
물론 수년간 글을 썼지만 특별히 안티도 없었고 마음에 상처를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게시판 생활이었죠.
게시판 활동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도 없이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는 일이거든요.
제가 도움을 받는 카페에서는 등급을 조정했어요.정보를 가져만 가는 사람에 대한 조치죠.
저도 도움만 받는 사이트가 몇개 있어요.감사하다는 댓글 하나 절대 남기지 않죠.
그래서 가끔은 천회가 넘어가는 게시글에 댓글이 몇개 없어도 쑥쑥에도 저와 같은 분들이 많구나!
이렇게 생각하곤 하죠.
저도 맨날 여기 들어오지만 모든 글을 다 읽는 것은 아니거든요.^^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썼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저 맨위에 다섯줄 까지만 쓰려고 했는디,글이 길어져 버렸네요.ㅠㅠ...
그러나 언제나 마음속에 있던 글이었습니다.
그냥 엔터.....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운동을 시작한지 2주가 넘었다.
> 날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간다.
> 야속하게도 체중변화는 전혀 없다.
> 하루도 빼지않고 하루 한시간씩 달렸는데,이상하다.
> 그러나 몸의 컨디션은 최상이며 옷을 입으면 뭔가 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 남편은 더 가열차게 달리라고 성화를 부린다.
> 난 스트레스 받으며 운동하기 싫거든.
>
> 큰애 고1 겨울방학 때 큰아이 일본어를 가르쳤다.
> 뭐든 늦게 터득하는 아이,일본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 일본어를 배우려면 일단 히라카나,카타카나를 외워야 공부를 시작하는데
> 일주일이 걸려도 외우질 못했다.물론 일본어 뿐 아니라 다른 공부가 쌓여 틈틈히 하는 탓인데
> "넌 그 머리로 무슨 공부를 하냐" 답답하다며 등짝을 한대 후려쳤다. 아이들 공부 때문에 잔소리나
> 상처를 주는 말을 처음으로 했던 기억이다.
> 어쩔 수 없어 문장을 읽어가며 터득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어려서 Literacy Place 를 가지고 영어를 직접 가르치면서도 참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 역시...
> 그러나 지금 그애는 내가 다시 태어나야만 가능할 영어를 구사한다.
> 개학전에 일본어를 마스터(?) 시켜야 한다는 긴장감이었을까..
> 요즘 중,고생들은 일본만화를 보며 독학으로 일본어를 배워 일본어를 잘하는 애들이 많다.
>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 만점이 아니면 바로 2등급이라는 전설.
> 그래서 날마다 읽히고 복습시키고 들려주면서 일본어를 시켜도 신통치 않았다.
> 시간이 흐르고 2학년이 끝날 무렵,어느날 아이의 일본어 구사능력을 보며 깜짝 놀랐다.
> 그동안 물은 조금씩 끓기 시작하여 펄펄 끓기 시작한 것이다.
> "엄마가 가르쳐준 것 중 틀린것도 많던데"
> "난 20년 전에 일본어하고, 그 다음엔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
>
> 둘째 아이 요즘 무슨 공부를 하는지,진도는 어디를 나가는지 알 수 없다.
> 워낙 허술한 엄마표이기도 하지만,얼만큼 했나 날마다 아이 책을 들여다 보면
> 잔소리가 나올 것 같아서 그냥 둔다.채점도 스스로 하기 시작한지 오래되었다,
> 이제 주관식 서술형 싸우기도 싫다.
> 어제 아이의 가방에서 체육복을 꺼내다 깜짝 놀랐다.
> 기본수학의 정석 수1 이 가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 언제 10 가,나 반복 끝내나? 했는데...
> "너 허세떠는 거 아니니?"
> "수1이 10-가,나 보다 쉽거든,형도 수1이 젤로 쉽다고 했어"
> 형이 쓰던 책은 5년 전 것이라 새로 사주어야 하는데...
> 내가 주전자에 물을 붓기도 전에 주전자는 서서히 데워지고 있었다.
>
> 결혼후 애지중지 하던 삼성전자 주식을 비롯,
> 10년전 애들 교육에 전념하려고 마음먹고 남편에게 주식을 선물로 주었다.
> 십몇년전 삼성전자 주식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까?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 그러나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면...
> 사고팔고 사고팔고 수십번 회전을 했겠지...묻지 않으니 전혀 모른다.
> 해가 바뀌고 배당금통지서가 날아오면 아직도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 주식을 하면서 맨날 시세표를 바라보고 있으면 돈 벌기 힘들다.블루칩 사서 잊고 살아야 한다.
> 한푼두푼 저축과 적금을 들며 틈만나면 통장을 꺼내 총액과 이자 금리를 계산하던 시절이 있었다.
> 1*까지 모으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언제쯤 도달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 그러나 어느 순간 그 통장 수가 늘어나면서 이자는 매달 월급쟁이 한달치의 월급을 받는 격이 되었다.
> 부자들은 은행금리를 무시하지만 월급쟁이 맞벌이에게 잊고 지낸 통장들이 이런 위력을 발휘할 줄은 ...
> 요즘 처럼 금리가 떨어지면ㅠㅠ..그래도 잔재주를 피울 여유가 없으니...
>
> 오늘도 급한 성격에 라면을 끓이며 냄비속의 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애타게 물이 끓기를 기다리겠죠.
> 그동안 신문사설이라도 하나 읽으면 좋으련만...
> 내 성격...
> 컵라면 먹을 때 3분을 기다리지 못해 2분만에 먹는 급한 성격인데...
>
> Have you ever noticed that when you are just sitting for a taxi, it never seems to arrive?
> The same seems to be true for other things.Hence comes the old saying,
>
> "A watched pot never boils." -Speed sol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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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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