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고민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큰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2학년)인데,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거든요..요즘 직장을 계속 다녀야할지 그만두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일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서 아이들 모두 커서 시집장가갈 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 왔는데요... 요즘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일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나 기쁨보다는 아이들의 미래가 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직장 그만두고 옆에 붙어서 하나하나 봐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도 잘되지(?) 않을까해서요... 둘째는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잘 하고 야무져서 아무 걱정이 없어요. 선생님도 칭찬만 하시고요. 그런데 큰애는 산만하고 모든게 느리고 해서 선생님들도 걱정하시는 것 같애요. 그런데 저는 집안 살림에도 소질이 없고 집에 있는 것이 적성에 안맞는 스타일이어서 집에 있으면 별로 행복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봐줘야 할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있어요. 또 고학년 되면 교육비도 많이 든다고 하니 제가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것이 더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은 고등학생때까지도 엄마가 매니저처럼 옆에 붙어서 문제집 채점도 해주고 학원 데려다 주고... 등등 해줘야한다고 하던데...
혹시 직장 다니시다가 그만두고 애들 잘 챙겨주고 봐줘서 그만두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요? 아니면 주변에 그런 예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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