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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년 영어한 후 현재-갈등기

  • 션맘
  • |
  • 2010-05-20
14

 

집에서 영어를 하면 주기적으로 갈등기(엄마의 심적 갈등)가 옵니다.

"영어소리노출, 집중듣기 많이(오디오소리 들으면서 책읽기),

그리고 나서 소리없이 책읽기 많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싶은데

아이는 아직 소리없이 책읽기를 하려하지 않아서 정체된 느낌이 마구마구 들기도 하구요.

그때마다 다시 한번 이곳의 글을 읽어보고(특히 하니비님과 만재아버님의 글^^) 

정리해보고 앞날을 계획해 보지만 저희 아이는 자기 원한는 대로 하는 아이라 제말이 잘 먹히지는 않아요.

제 말이 잘 먹힌다면 제가 고민하는 시간도 지금보다는 훨신 줄어들 것 같아요.

 

현재 초5인 저희 아이(아들)는 초등 2학년 2학기부터 집에서 영어를 했고

그 이전에는 7세때 영유, 8세때 영어학원1년 다녔어요.

8세때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처음으로 챕터북(네이트 더 그레이트)을 접했는데

이때 저의 아이가 영어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때까지는 집에서 영어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학원만 다녔어요.

그당시 저는 영어책은 영어권 아이들이나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어떻게 한국의 초딩이 영어로 책을 봐?? 그건 불가능해! 한국책만 열심히 봐야지...영어는 학원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ㅋ).

 

아이가 영어책을 좋아하므로 고민하다가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챕터북으로 영어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영어소리 듣는 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2, 3점대의 온갖 챕터북을 집듣 또는 흘려듣기(이때 흘려듣기도 책만 보지 않을 뿐 눈빛을 보면 정말 집중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합니다) 하였고 로알달 책, 퍼시잭슨 등등 약간 레벨이 높은 책도 봤는데....

물론 DVD도 봤어요(무자막으로..이건 방학때 주로 봤고 평소에는 가끔 봤어요) 

문제는 아이가 책만 보는 건 재미없어하고 꼭 소리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2점대의 쉬운 책도 꼭 오디오랑 같이 책을 봅니다. 아니면 책없이 오디오만 듣던가....물론 책과 함께 오디오를 듣던, 오디오만 듣던 내용파악은 잘 합니다.

아이에게 "넌 왜 꼭 오디오하고만 책을 보냐"고 하면

아이 왈  "오디오랑 같이 들으면 훨신 재미있고 책만 보면 별로 재미없다"  하네요~

 

작년부터는 1주일에 한번 스피킹 때문에 교포선생님이 오시는데요.

현재 하고있는 교재는 "베이직 그레마 인 유즈" 

                               " 타임 포 키즈" 가끔

                               "데인저 존" "미국교과서에서 뽑은 잉글리쉬 리딩5,6학년 과정(길벗스쿨)"인데,

처음에는 링구아포럼에서 나온 리딩교재(m)을 했는데요 아이가 재미없어해서 교재를 바꾼거에요.

그런데 바꾼 교재(길벗스쿨것)는 넘 쉬워해서 이걸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교재 적당한 것 찾기가 참 힘들어요.

 

그리고 교포샘이 내주는 숙제 중 하나가 롸이팅(300~500자)이 있는데요.

다양한 주제로 내주십니다. 책읽고 내가 그책의 주인공이 되어서 글 써보기,

어드벤쳐 스토리 만들기, 영화 본 것 내용 요약하기 등등....

그리고 선생님 왈

"롸이팅을 잘한다. 문맥을 고쳐줄 것이 거의 없다. 약간의 문법적 오류나 스펠링 미스테이크가 있을 뿐이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잡기 위해서 베이직 그레마 인 유즈를 해보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제 고민은 "영어를 소리듣는 것만 좋아해서 오디오 없는 책은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 것인가, 길게 잡아 앞으로 한 1년 동안은 그냥 이렇게 오디오북만 봐도 되나"입니다. 

4학년 겨울방학 때 리딩타운 레벨테스트를 처음 해보았는데 4c 나왔었구요.

제가 가끔 확인하고 싶어 책 한페이지 소리내 읽어보게 하면 줄줄 읽고 내용도 잘 알고 있기는 한데,

한페이지 이상 확인하려고 하면 싫어하므로 짧은 확인밖에 못해서 아이능력 파악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확 IET같은 어려운 시험 한번 보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아직은 준비 너무 안된 것 같아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허무하지 않게 하려면 지금쯤 어떤 변화를 줘야하는지

고민되고 갈등이 많네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 초5인데 중등게시판에 글 남겼네요^^

 고학년이다 보니 이곳에 글 남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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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맘
  • |
  • 2010-05-27 11:02
답댓글

저희 아인 6학년...

오디오 없으면 영어 독서를 안하려고 했는데요.

얼마전부터 소리내어 읽기를 시켰더니,

몇장 읽다가 힘들었는지

그냥 속으로 읽으면 안돼? 하더군요.

속으론 한없이 좋으면서 선심쓰듯

몇장은 소리내서 꼭 읽고 나머진 묵독을 윤허하노라 했더니

좋아서 열심히 묵독하더군요.

 

아이에게 교묘한 선택의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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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맘
  • |
  • 2010-05-27 21:54
하주맘님께서 쓰신 방법은 저도 써봤는데요..^^ 저희 아이도 하주맘님의 아이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었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또다시 오디오 듣기 시작 ㅋㅋ.. 그래서 그냥 니 좋은 대로 한번 더해봐라..했었지요^^... 한국책을 저희 아이 3살때부터 7살때까지 제가 읽어줬었는데요 8세가 되더니 갑자기 자기 스스로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한국어도 그런데 영어는 오죽하랴 하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오디오 없는 책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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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0-05-27 09:04
답댓글

저희 아이도 5학년입니다.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학원보낼래야 보낼때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금 책을 렌트해서 이것저것 넣고 있습니다.

그램마인유즈는 여름방학으로 밀고 타임포키즈로 독후감 쓰고 ATOZ를 집중듣기 했더니 그냥 묵독으로 읽고 싶어했어요 시디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묵독으로 책으로 다양한 것을 넣어주다 여름방학때부터 문법 잡고 갈려구요

하니비님이 추천해주신 영문법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영문법)은 했구 지금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이런분 저런분 글을 읽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반가웠어요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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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망
  • |
  • 2010-05-27 22:09
녜, 반갑습니다...아이들마다 참 선호가 다른 것 같아요. 문자형 청각형 아이가 있다는데...기도맘님 아이는 문자형 저희 아이는 청각형이 아닐까 싶네요^^....다양하게 하면 좋을텐데..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위주로 하지만 좀더 좋은 효과를 보기위해서 엄마가 이리저리 머리 굴리고 자료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에구.. 저희 아이는 지금도 오디오 듣는중..."indian in the cupboard" 너무 재미있다네요..수학문제 풀어야 하는디 저러고 있어서 속탑니다...

같은 5학년이라 더욱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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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윤맘
  • |
  • 2010-05-25 10:22
답댓글

Catwings Collection

<catwings collection>

1권인 'catwing'외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번역판 '날고양이들'(봄나무)로 나와있으니, 줄거리가 아이취향인지 확인하세요. 크기는 딱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구요. 한권이 40페이지가 못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에 색도 가미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아요. 렉사일 620-730정도 됩니다. 번역서가 5-6학년 권장으로 되어 있으니 그리 시시하지는 않을 겁니다.

Stepping Stones (Mystery) : The Ink Drinker Little Red Ink Drinker

<ink drinker 시리즈>

빨대로 책속의 잉크를 빨며 책속에 빠져든다는 시리즈에요. 저희는 첫번째 책만 봤는데, 얇으면서도(35페이지) 재미있어요. 표지에 책레벨은 3.6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아이가 읽었던 책중 얇으면서도 반응이 좋았던 책 2가지를 소개해 봤어요. 묵독으로 시도해 보세요

저희는 묵독이 4B정도의 시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집중듣기 진행시 반응좋았던 책을 시리즈로 전부 진행시키지 않았어요(매직트리는 28까지, 티아라 24까지만 등)

말하자면, 소리가 없어 진행하지 못했었던 책(제로니모 뒷권)과 반응이 좋았던 시리즈의 뒷부분(매직트리 29~, 티아라 25~)을 이용해서 묵독을 유도했어요. 만화도 이용하구요^^

시간여력이 있을 때는 소리와 함께든 아니든 별 차이가 없겠지만, 독서도 짬짬히 해야할 시기가 되면 영어독서도 묵독이 수반되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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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맘
  • |
  • 2010-05-25 11:18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책 한번 찾아보고 시도해볼께요.
영어책 묵독 정말 필요해요. 시리즈로 나온 책 중에서도 오디오가 있는것 없는것이 섞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런경우 묵독이 잘안되면 오디오있는 것만 골라보는 반쪽짜리 독서가 되기도 하고....
제가 묵독을 유도하기 위해서 영어그림책을 대여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아이가 그림책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만두었어요...좀더 어렸을 때부터 영어그림책을 접해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지요.
알려주신 책은 일단 두껍지 않으니까 시도해보고 저도 좀더 좋은 책을 찾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감사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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