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어를 하면 주기적으로 갈등기(엄마의 심적 갈등)가 옵니다.
"영어소리노출, 집중듣기 많이(오디오소리 들으면서 책읽기),
그리고 나서 소리없이 책읽기 많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싶은데
아이는 아직 소리없이 책읽기를 하려하지 않아서 정체된 느낌이 마구마구 들기도 하구요.
그때마다 다시 한번 이곳의 글을 읽어보고(특히 하니비님과 만재아버님의 글^^)
정리해보고 앞날을 계획해 보지만 저희 아이는 자기 원한는 대로 하는 아이라 제말이 잘 먹히지는 않아요.
제 말이 잘 먹힌다면 제가 고민하는 시간도 지금보다는 훨신 줄어들 것 같아요.
현재 초5인 저희 아이(아들)는 초등 2학년 2학기부터 집에서 영어를 했고
그 이전에는 7세때 영유, 8세때 영어학원1년 다녔어요.
8세때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처음으로 챕터북(네이트 더 그레이트)을 접했는데
이때 저의 아이가 영어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때까지는 집에서 영어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학원만 다녔어요.
그당시 저는 영어책은 영어권 아이들이나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어떻게 한국의 초딩이 영어로 책을 봐?? 그건 불가능해! 한국책만 열심히 봐야지...영어는 학원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ㅋ).
아이가 영어책을 좋아하므로 고민하다가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챕터북으로 영어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영어소리 듣는 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2, 3점대의 온갖 챕터북을 집듣 또는 흘려듣기(이때 흘려듣기도 책만 보지 않을 뿐 눈빛을 보면 정말 집중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합니다) 하였고 로알달 책, 퍼시잭슨 등등 약간 레벨이 높은 책도 봤는데....
물론 DVD도 봤어요(무자막으로..이건 방학때 주로 봤고 평소에는 가끔 봤어요)
문제는 아이가 책만 보는 건 재미없어하고 꼭 소리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2점대의 쉬운 책도 꼭 오디오랑 같이 책을 봅니다. 아니면 책없이 오디오만 듣던가....물론 책과 함께 오디오를 듣던, 오디오만 듣던 내용파악은 잘 합니다.
아이에게 "넌 왜 꼭 오디오하고만 책을 보냐"고 하면
아이 왈 "오디오랑 같이 들으면 훨신 재미있고 책만 보면 별로 재미없다" 하네요~
작년부터는 1주일에 한번 스피킹 때문에 교포선생님이 오시는데요.
현재 하고있는 교재는 "베이직 그레마 인 유즈"
" 타임 포 키즈" 가끔
"데인저 존" "미국교과서에서 뽑은 잉글리쉬 리딩5,6학년 과정(길벗스쿨)"인데,
처음에는 링구아포럼에서 나온 리딩교재(m)을 했는데요 아이가 재미없어해서 교재를 바꾼거에요.
그런데 바꾼 교재(길벗스쿨것)는 넘 쉬워해서 이걸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교재 적당한 것 찾기가 참 힘들어요.
그리고 교포샘이 내주는 숙제 중 하나가 롸이팅(300~500자)이 있는데요.
다양한 주제로 내주십니다. 책읽고 내가 그책의 주인공이 되어서 글 써보기,
어드벤쳐 스토리 만들기, 영화 본 것 내용 요약하기 등등....
그리고 선생님 왈
"롸이팅을 잘한다. 문맥을 고쳐줄 것이 거의 없다. 약간의 문법적 오류나 스펠링 미스테이크가 있을 뿐이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잡기 위해서 베이직 그레마 인 유즈를 해보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제 고민은 "영어를 소리듣는 것만 좋아해서 오디오 없는 책은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 것인가, 길게 잡아 앞으로 한 1년 동안은 그냥 이렇게 오디오북만 봐도 되나"입니다.
4학년 겨울방학 때 리딩타운 레벨테스트를 처음 해보았는데 4c 나왔었구요.
제가 가끔 확인하고 싶어 책 한페이지 소리내 읽어보게 하면 줄줄 읽고 내용도 잘 알고 있기는 한데,
한페이지 이상 확인하려고 하면 싫어하므로 짧은 확인밖에 못해서 아이능력 파악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확 IET같은 어려운 시험 한번 보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아직은 준비 너무 안된 것 같아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허무하지 않게 하려면 지금쯤 어떤 변화를 줘야하는지
고민되고 갈등이 많네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 초5인데 중등게시판에 글 남겼네요^^
고학년이다 보니 이곳에 글 남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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