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to맘님 ! 대단하신 책임감이십니다. 그 정신없는 와중에 mission 내 주신걸 보니 말이예요.
아드님은 마음이 많이 안정 되었나요 ? 그 못된 사람은 혼 좀 났는지도 궁금하네요. 모든게 잘 정리되길
바랄게요.
숙제 들어가서,
1. Opal 은 Egg-salad sandwiches를 준비 했네요. 오팔이 처음으로 요리를(?) 한 것 같아요.
글로리아 할머니가 엄마처럼 가르쳐 주었겠지요 ? 자상하고 따뜻한 맛이 날 것 같네요.
Gloria 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Dump punch를 만들었구요. Orange n Grapefruit juice 와 soda를
섞어서. 뭔가 지혜롭고 혜안이 가득한 맛일것 같아요.
Franny는 역시 소중하고 가족사가 깃들인 a big glass bowl full of Littmus Lozenges를.
이젠 우울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나지 않을런지~~
Sweetie도 몹시 아끼던 것들인 a whole handful of pictures of dogs tt she had cut out of magazines
를.. 무척 창의적인 선물이 아닌가해요.
Dad께서는 Blessing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니까.
Otis 역시 꼭 필요한 the biggest jar of pickles를. 우리나라의 김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피클이니
정말 중요한 것을 가지고 왔지요.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선물인 music을.
2. 오팔과 친구하고 싶어하는 던럽과 스티비에게 오팔의 마음을 열도록 한 거 아닐까요.
마음에 남는 글귀는, There ain't no way you can hold on to something that wants to go,
you can only love what you got while you got it.
딸을 또 생각하게 되네요. 나와 함께 있을때 열심히 사랑하고 성인이 되어 독립하려 할때에는
놔 주어야 겠다구요.
또 며칠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물론 노모셨지만) 제부의 눈물이 떠 오르고요.
3. 오팔의 원망이 들어있는 "I bet you didn't even go out looking for my mama when she left.
I bet you just let her run off, too." 가슴이 먹먹했네요.
아빠도 가슴에 있던 말을 하셨네요.
"Don't you think I wanted her to stay, too." " Don't you think I miss her everyday ?"
얼마나 힘든 날들을 보냈을까요 ?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4. 음악이 있지요. 노래가 있구요.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악과 노래이지요.
5. 마음이 정화 되었답니다.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책으로도 능히 아름다운 장면들이 가슴으로 스며들었고, 빗속에서 용해되는
두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구요.
다 읽고나서는, 문득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성인이 된 오팔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붉은 웨이브진 긴 머리를 휘날리며, 이젠 나이들어 기운은 없지만 여전히 꼬리를 천천히 흔들며
누워있는 윈-딕시를 가운데 두고, 던럽과 다정히 이야기하며 윈-딕시를 어루만지고 있는 오팔을.
여운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