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여서 개인 블러그에 올리려다 혹시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여기에 올립니다. 추천하지 마시고,이글을 퍼가기도 하지 마세요.아래 기사는 edu.chosun.com에서 가져오실 수 있어요.
중,고 최상위권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어제 이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오늘 신문을 보니 특집으로 실렸다.상위권일수록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것이다.연세 휴 클리닉 원장은 서울권외고 전교10등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종종 상담한다고 한다.'글자가 잘 읽히지 않는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면서도'시험을 망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을 내가 처음 겪은 것은 큰애 중2 때 였다.큰아이는 부산영재고 조기입학 시험을 앞두고 2,3주간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하면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지 못했다.최상위권 중학생의 경우 기말고사는 3주 정도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기말고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는 급속도로 시험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책을 잡아도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울기 시작했다.중간고사에서 전교 일등을 하고 선생님과 선의의 경쟁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터라 그 부담감은 극도에 달하는 듯 했다.아이와 함께 손잡고 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잡아주었다.결국 기말고사는 전교 17등이라는 성적으로 떨어지며 아이는 시험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기 시작했다.그 이후 중학교 시절 수학경시 토플시험을 보는 날에는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결국 민사고 준비를 하며 그 시험에 대한 트라우마는 극에 달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그리고 유학을 보내 달라고 했다.상처받은 마음으로 혼자 유학을 가면 더욱 그 상처가 커질 것이기에 보낼 수 없었다.이런 경우 부모들 중에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 나라를 떠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정말 어린 청소년기에 겪지 말아야 할 트리우마를 남기게 되었다.그래서 고등학교 입학전 3,4달은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건강히 만들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큰 충격을 여러번 겪었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비교적 마음편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그러나 항상 1등이라는 것,완벽에 근접한다는 것은 비극을 초래하는 것 같다.고2 까지 전과목 올1등급으로 서울대가 서서히 눈앞에 다가오기 시작했다.비극은 또 시작되었다.공부를 하며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것이다.최선을 다한다는 것으로 만은 만족할 수 없었다.이제부터 한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같은 학교 아이들 중에는 탈모가 생기는 아이도 있고,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는 아이도 있으며,시험기간만 되면 배탈이 나서 양호실에서 시험을 보아야만 하는 애들도 있다.우리애는 가장 약했던 과목 언어시험 시간에 점마킹을 하는 큰 실수가 있었다.
깊이 생각해야 할 몇문제를 붉은 색으로 점마킹(예비마킹)만 해 두고 열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답지를 제출한 것이다....맙소사! 자기는 분명 마킹을 했는데,답지는 텅 비어있었다.정말 기막힌 사연과 하늘의 도우심으로 기말고사에서 선방하여 1등급을 받았지만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그러나 옆의 여학교에서는 결국 고3-1 마지막 내신(수시의 경우 3-1내신까지만 들어간다) 첫 시험날 시험지가 백지로 보여 그동안 완벽하게 쌓아올린 성적표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남의 자식이지만 눈물이 났다.
몇주전 박태환선수의 훈련기사를 읽으며 박태환 선수가 요즘 훈련이 잘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심리치료사가 따라붙어 관리를 집중적으로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월드스타로서 어린나이에 겪지 말아야 할 큰 상처를 겪은 후 스포츠 심리치료사가 운동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호주로 전지 훈련을 떠날 때도 함께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김연아 선수의 경우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는 타고난 성격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가장 큰 요소라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난다.박태환 선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큰아이 생각이 났다.어렵고 힘들던 청소년 시기 요즘 최상위권 외고생들이 다니며 심리치료를 한다는 클리닉에 데리고 다니며 치료를 해 주었더라면 하는 큰 아쉬움이 있었다.대학 친구들 중 특목고 출신들은 위기관리에 이미 단련이 되어서 극복을 잘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요즘 대학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또 시달리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어제 한시간 이상 통화하며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우리 애는 아주 평범한 아이지만 지독한 노력형이다.자신은 타고난 천재가 아닌데,대학와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다 보니 선배,친구 심지어 교수님까지 "너 같은 천재는 10년만에 처음 본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자신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보는 퀴즈며 발표까지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최선을 다했고 그결과 타고난 천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그러기에 중간고사도 완벽히 보아야 하는데,공부가 성에 찰 만큼 되지도 않고 스트레스는 쌓이며 밥맛도 없고 집중력이 떨어져 오후 4시부터 책을 잡을 수가 없다고 호소한다.조기졸업을 위해 학점도 무리하게 신청한 것이 화근이었다,그리고 시험보기전 한글자라도 완벽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강박증이 생겼다는 것이다.그리고 무슨 일을 해도 상위 *%안에 들어야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아......누구를 닮았는지,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인데...
사람이 살아가며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카이스트옆에 살던 시절 해마다 학생중에 목숨을 잃는 학생들이 있었다.서울대 역시 전문상담소를 거액의 예산을 들여 운영하고 있다.해마다 늘어나는 학생들의 자살을 방지하기 때문이다.학생들 커뮤니티에 수상한 글이 올라오면 위치추적을 해서 달려간다는 것이다.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시간 동안 아이 맘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별별 이야기를 다해주고 문자를 수십통 보냈다..
우리는 그동안 별별 지ㄹ같은 일을 모두 겪어왔지만 결국 결론은 가장 좋은 결론 설경이 아니였더냐?
잘하면 잘할 수록, 최고로 올라가면 올라가수록 어차피 인생은 개고생이다.대충 살아라...
엄마는 언제나 네가 고난을 겪을 때 기도로 극복을 했듯이 오늘도 기도를 한다.그동안 기도를 쉬었다.
그리고 이번 시험기간이 끝나면 클리닉에 가서 본격적으로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해서 그동안 받아온 스트레스를 치료하자.군대는 어떠니? 군대가서 아무생각 없이 2년을 살아보면 어떨까? 인생 모 별거있냐? 대충 살자.
인생지사 새옹지마 너는 이미 겪지 않았더냐? 여자 친구 사귀어봐라~너 좋다는 애 있잖아.
최상위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가슴은 썩어 문드러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제 지인의 딸은 과학고 나와 카이스트 들어가 날마다 전화통을 붙들고 "엄마는 나를 전교 100등의 딸로
키우지 왜? 이렇게 키워서 나를 고통스럽게 하냐고?" 엄마를 힘들게 했어요.뛰어 내린다는 소리도 몇번헀고
나중엔 또 유학보내달라고 울고 불고 결국 삼성장학금 받고 스텐포드 가서 박사 펀딩까지 받고 첨으로 한국인 남친도 사귀어 이젠 너무 행복하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설대 가서 보니 만성위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더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두과목 시험을 치루는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이 나더군요.
오늘 새벽 "20살이나 되어 엄마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해요'라는 문자를 보고 가슴이 아프네요.
아...하느님이 왜? 나를 이세상에 보내셨는지 진리를 깨달았다.내 자식은 나만이 보듬을 수 있기에...
세상은 정말 공평하다는 사실도 아이를 통해 새삼 깨닫는다.
아이들이 공부 잘해 제가 행복할 것 같았나요? ㅎㅎㅎ......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며 앞으로 더욱 힘들겠죠?
아이들이 신앙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세상의 모든 일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I cannot do anything on my own."
(Jn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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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학생, 공부 스트레스에 더 약하다
수행평가 1점 깎여도 전교석차 영향 커
원형탈모증 나타나거나 눈의 통증 호소하기도
부모의 자필 편지·교재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
공주 한일고 2학년 이상빈군은 1학년 1학기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 1~3등을 달리는 최상위권이었지만, 고교에선 전혀 달랐다. 1학년 1학기에 수학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신 4등급 이하였고, 영어와 국어는 7등급을 받았다. "처음에는 혼자만 어려운 게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성적이 나오고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을 보니 실망감이 들었다"고 했다. 자신감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서울대 경영학과'라는 목표도 흔들렸다.
성적이 좋으면 공부 스트레스가 덜할까? 상위권 자녀를 둔 엄마들은 보통 아이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에 내몰린 상위권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심각하다. 특목고, 자립형·자율형 사립고 등 새로운 '명문고'가 늘어난 요즘은 더욱 그렇다. 수준별 수업을 위해 자주 시험을 보고 새로 반편성을 하는 학교가 많다 보니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상위권일수록 공부 스트레스에 약하다
노규식 연세휴클리닉 원장은 서울권 외고 전교 10등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종종 만난다. 심각한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찾아온 아이들이다. '글자가 잘 읽히지 않는다'는 강박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노 원장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면서도 '시험을 망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불안 때문에 시험시간에 아는 문제도 잘 풀지 못하거나 조급한 마음에 실수를 자주 범하기도 한다.
성적에 민감해지다 보니 공부할 때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래서 폭넓은 공부를 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한 기술에만 관심을 갖거나 시험 범위만 달달 외워가며 공부한다. 김강일 아이플랜 대표는 "1~2점 차이로 전교 석차가 갈리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점수에 매달리고, 수행평가에서 1점만 깎여도 교무실에서 무릎을 꿇고 선생님에게 애원하는 학생도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원형 탈모 증세가 나타나거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문제는 상위권 학생일수록 공부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점이다. 공주 한일고 박용만 교사는 "중학교 때까지 줄곧 일등만 해 왔기 때문에 좌절감을 더 크게 느끼고, 성적 스트레스도 훨씬 심하다"고 말했다.
"부모는 '지금까지 잘하던 아이니까 이런 스트레스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공부를 못해서 좌절했던 경험이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고,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주의·결과지향주의 부모가 공부 스트레스 키운다
사춘기가 되면서 대화가 줄기 때문에 아이의 고통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상위권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갑자기 비행을 저지르는 등 급작스러운 변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눈치 채기 어렵다. 노규식 원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봉사·교외활동 등으로 공부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이 공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봉사활동'에 가장 많이 매달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대표적인 공부 회피증상 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라는 얘기죠.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든지, 친구와의 우정을 강조하며 교외활동에 열을 올린다든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면 공부 스트레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작은 일에도 화를 자주 내거나 친구와 다툼을 벌이는 등 성격상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문제집을 뜯어먹는 경우도 있다. 김강일 대표는 "폭식을 하거나 신체적인 통증을 자주 이야기한다면 공부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공부 스트레스를 심화시키는 주요인 중 첫 번째는 '부모'이다. 100점을 요구하는 완벽주의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이 시험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노규식 원장은 "특히 아빠가 완벽주의일 때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엄마의 말에 대해서는 '엄마들이 다 그렇지'라며 웃어넘기는 아이도 아빠의 말에는 큰 상처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박용만 교사 역시 "성적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 중에는 유독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친구를 '경쟁자'로 여기지 않아야 스트레스 받지 않아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려면, 부모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열심히 했어도 결과가 나쁘다면 노력을 칭찬하고, 반대로 과정이 미흡한데도 결과가 좋았다면 "이런 점은 고쳐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이 좋다. 노규식 원장은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더욱 심각하다. 명문대 진학보다 확실한 자기 비전을 갖게 하라"고 조언했다.
"공부해서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비전을 찾아주세요. 시험 한 번 못 본다고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한때 흔들렸던 이상빈군도 1학년 여름방학 때 선생님·친구들과 상담하며 공부 의지를 되살렸다. "선생님께서 '넓게 보라'고 하셨어요. 학교성적은 낮지만,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이라고요. 스스로도'이곳에서 잘해낸다면 어디서도 못할 것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어요. 특히 부모님께서 전혀 실망한 내색을 보이지 않고, 격려를 해주셨던 게 큰 용기를 줬죠. 또 제가 잘하는 수학에서 친구를 돕고, 못하는 과목은 도움을 받아 공부했더니 2학기부터 성적을 조금씩 올릴 수 있었어요."
박용만 교사는 "부모의 자필 편지, 직접 만들어 보낸 교재 등도 효과가 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한 달치 신문 사설을 오려붙인 스크랩 노트처럼 부모가 직접 만든 교재도 좋습니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처럼 좋진 않지만, 네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함께 주면, 아이에게 큰 힘이 되죠."
두 아들을 각각 서울대 법대와 연세대 경영학과에 보낸 엄마 이섬숙(KT에듀 비교과연구소장)씨도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부쩍 신경을 썼다. 둘째아이는 사춘기를 두 번 겪을 정도로 예민했기에 더욱 그랬다. 이 소장은 "같이 공부하는 친구를 '경쟁자'라고 여기지 않도록 인성교육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학원을 마치고 함께 심야영화를 보거나, 온종일 놀이공원에서 지칠 때까지 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줬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이기심을 버리게 했던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죠. 초·중·고 12년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큰아이는 시험날 아침마다 반 친구들에게 시험문제 특강을 해주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공부 스트레스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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