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워보겠다는 염원으로 직장을 쉬었다가 이번 달부터 다시 출근하는 맘이어요.
저희 딸은 6학년인데 1학년부터 참 지도하기 힘들었어요. 설명듣는 것도 싫다하고, 공부하기도 싫다하고 정말 고집불통이었거든요. 절충하면서 살긴 하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심해지네요.
수학문제 설명해주려해도 싫다하고...어제는 영어학원 3문장 암기하는거 검사하는데, 칠판에 써보라고 하니까, 알파벳으로 말할테니 잘 들어보라 하더군요. 으이구... 칠판에 쓰라고 했는데 결국 안쓰고 가서 디텐션 걸려 밤 늦게 왔어요. 다녀와서도 땡깡을 잔뜩 부리다 잤구요. 남편은 그냥 예쁘게 키우자고 내버려두라 난리이고, 항상 남편이 아이편을 들어서 제 권위가 더 없어졌어요. 남편에게 통사정을 해도 그때뿐이고 항상 아이를 감싸고 도네요. 어제 남편과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어요. 나는 훈육하면서 키우겠다. 남편은 잔소리하지말아라...
상담 갔었는데 제가 아이를 이기기 힘들것 같대요. 아이가 너무 당차서......
그냥 포기하고 살자니 마음이 접어지지가 않아요.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전 아이에게 수학, 영어 가르쳐주면서 살고 싶구요. 훈계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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