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온몸에 넙적넙적하게 두드러기가...
언제부터 그랬냐니까 점심먹고 나서부터 조금씩 나더니 심해졌다고 했습니다
청소시간에 청소를 하는데 친구들이 선생님께 말씀드려주어서 청소도중에 집으로 왔다고 하기에
한편으로 속상하고 다른 한편으론 기특하기도 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집으로 왔고 아이는 일찍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학교갔다와서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제가 문제 풀어놓은 것 채점하셨어요?'
저는 깜짝 놀라 아니 언제 풀었는데?
어제 밤에 일어나 한권 다 풀고 잤어요.
언제?
12시쯤 일어나 4시 정도까지요.
어머나....
몸에는 두드러기가 가라 않지 않았었던지 하여튼 다음날도 병원에 또 갔고
일찍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학교가기전 큰아이의 말은
엄마 제 문제집 채점좀 해주세요 어제 밤에 한권 풀어놓았어요.
아니 언제?
새벽에 일어나 풀었어요.
어머나.....
그리고 며칠후 시험날이 아니었나합니다.
큰아이는 벼락치기 공부하는 아이는 아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하였고 11시 반 정도면 잠자리에 들곤 하였는데 이 때는 특별히 예외인 경우여서 기억속에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는 제가 큰아이가 문제를 풀면 채점해 주곤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중1 때가 아니었나 합니다 아이의 학년에 대한 기억은 가물 가물한데
큰아이가 중2때 부터는 엄마가 공부하는데 간섭하는 것을 거부했으니
아마도 1학년 때 였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설처럼 아련한 기억속에 남아있는 큰아이의 시험공부했던 모습중의 한 이야기입니다
작은아이에게
어제 서점에서 사온 문제집을 한번 풀어보라하니
아직 배우지도 않았는데 벌써 풀어요?
그럼 수학만 풀어보겠니?
겨우 수학 1회분 풀고 끝!
큰아이의 공부하던 모습을 작은아이에게 복사하여 보여줄 수있으면
잔소리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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