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이제 초등5학년이 된 여자아이입니다.
요근래 짜증도 많이 내고 엄마말도 잘 안들을려고 하고 싫은말 하면 절 째려보기까지 하는 게 사춘기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를 째려보는 아이의 모습에서 저희 시어머니를 보았네요.
저희 시어머니가 무섭게 생긴 외모를 가지신데다 저를 무척 괴롭히셔서 저는 어머니목소리 듣는 것도 소름끼치고 그 눈을 바라만 봐도 정말 오금이 저립니다. 어머니가 소리치실때는 위경련까지 일으키는 정도죠.
시어머니와는 따로 살고 있고 어머니도 예전보다는 유해지셨지만, 결혼초기부터 당한 일들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저는 지금까지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아기때부터 시어머니를 닮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무척 사랑하고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큰아이가 밉습니다. 둘째아이에게는 스킨쉽도 많이 하고 사랑하는데 큰아이에게는 냉랭하게 대하게 됩니다. 아이도 느끼고 있을테지요.
그런데 제마음을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사춘기가 더 심해질텐데 머리로는 더 따뜻하게 대해야 할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얼굴에서 시어머니를 봅니다.
아이도 억울하겠지요
여기에는 아이의 사춘기를 지혜롭게 겪으신 어머님들이 많으신 듯 해서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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