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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차별하고 있어요

  • 두아이맘
  • |
  • 2010-03-23
7

큰아이는 이제 초등5학년이 된 여자아이입니다.

요근래 짜증도 많이 내고 엄마말도 잘 안들을려고 하고 싫은말 하면 절 째려보기까지 하는 게 사춘기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를 째려보는 아이의 모습에서 저희 시어머니를 보았네요.

저희 시어머니가 무섭게 생긴 외모를 가지신데다  저를 무척 괴롭히셔서 저는 어머니목소리 듣는 것도 소름끼치고 그 눈을 바라만 봐도 정말 오금이 저립니다. 어머니가 소리치실때는 위경련까지 일으키는 정도죠.

시어머니와는 따로 살고 있고 어머니도 예전보다는 유해지셨지만, 결혼초기부터 당한 일들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저는 지금까지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아기때부터 시어머니를 닮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무척 사랑하고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큰아이가 밉습니다. 둘째아이에게는 스킨쉽도 많이 하고 사랑하는데 큰아이에게는 냉랭하게 대하게 됩니다. 아이도 느끼고 있을테지요.

그런데 제마음을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사춘기가 더 심해질텐데 머리로는 더 따뜻하게 대해야 할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얼굴에서 시어머니를 봅니다.

아이도 억울하겠지요 

여기에는 아이의 사춘기를 지혜롭게 겪으신 어머님들이 많으신 듯 해서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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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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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아이맘
  • |
  • 2010-03-29 10:26
답댓글

답글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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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0-03-26 01:38
답댓글

두아이맘님 아이모습에서 시어머니 모습이 보인다는말에 그냥 지나갈수가 없내요..

혹시 시어머니가 큰아이를 양육했던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만약 시어머니가 큰애를 키웠다면 님이 큰아이에게 정이 안가는것은  외모탓이라기보다는  아이가  시어머니의 행동을 따라하기 때문이고요  시어머니가 키운게 아니라면  그저 시어머니와 외모와 행동이 많이 닮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내가 참기 힘든행동을 어느누구든지 한다면  참기 어려운게  사람인데  운나쁘게  내 아이가 그사람이 된거여요

이것은 님이 아이를 미워하는것이 아니라  그아이의 행동이 미운거지요 즉 시어머니가 미운거여요

그러다가 아이가 나이들어 사춘기가 오면  그모습위에다가 사춘기 반항까지 더해지니 인제는 진짜로 아이가 미워집니다

더 나이가 먹기전에  아이에게 덧씌어진 나쁜행동을 자꾸 교정해주셔요  좋은말씀과 함께 사랑과 함께...

엄마는 이런행동이 너무 싫으니까  우리아가 고치면 안돼겠니?  엄마도 안좋은점이 있으면 말해봐 우리서로 고치자 이렇게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셔요  울고 화를내는상황이 반복되더라도  너무나 힘들더라도 극한까지 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셔요

 

그리고  님도 사람인지라 내앞에서 내가 싫은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정이안가는게 당연합니다

이럴때는 정말로 아이가 그행동을 버리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기 전까진 아이를 위해서 연기를 하셔요..

보기싫을때 한번더 보고  웃어주기 싫을때  더 웃어주고  만지기 싫을때  더 스킨쉽해주세요..칭찬할게 없어도 만들어서 칭찬해주세요

아이를 위해 그리해주세요...

 

그리고 자녀가 둘이상이면  늘 가는사랑이 똑같진 않을겁니다

저도 조카가 다섯인데 더이쁜조카가 있더라고요..좀 미운조카도  있습니다...

이때  조심하려해도 티가 납니다  아이도 알게 되고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요  이때 대신할수있는방법이 있어요

티안내려고 노력은 계속하시고요

의식적으로 자녀들사이에 서열을 정하십시요...

큰아이를 형으로 대우해주고  작은아이에게도 형을 항상 무슨일이 있든지 형으로 대우하도록 일관성을 띠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음식을 먹을때도  언니는 너보다 위니까  먼저 먹어야해  또는 맛있는것이 있을때는 너는 동생이니까 언니가 더 많이 먹어야해..이런식으로요....

큰애한데  "동생한테 뭐뭐뭐 양보해"  라는말을 많이 줄이셔요..

그러면 큰아이는 이것으로  조금은 엄마사랑을 대체할수있답니다....

 

5학년이라고 하니 꼭 초등때 엄마와 아이와 정상적인 관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필사적으로 노력하셔요  안그러면 중학교때  고등학교떄 피눈물나요....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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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03-25 11:53
답댓글

그냥....

엄마가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을 똑같이 사랑할 수 없을 수도 있구나.. 하니까

예전에 엄마한테 받은 차별이 진심이었구나... 알게되네요.

 

나중에요

엄마한테 차별 제일 많이 받은 자식이 제일 효도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한거라고 믿거든요.

 

시어머니를 아이 얼굴에서 떠올리는 것은 너무 부당하네요.

우리 둘재도 시어머니 닮긴 했지만 그래도 요건 내 자식인데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님을 더 닮았을거예요.

딸아이의 사춘기 못된 행동은 시어머니를 닮은 게 아니라 님을 닮은 것이니

엄마의 오춘기를 극복하시면 아이의 사춘기를 받아들이 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아이 많이 쳐다보지 마시고 두아이맘님 스스로 즐거운 일을 좀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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