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등게시판에 이런 글 올리게 된 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답은 없고 마치 진은 안개 속을 혼자서 헤매이는 것 같아 여러 선배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컴퓨터를 켰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7세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어려서부터 노래, 일상생활영어로 말하기, 책 읽어주기, DVD, 율동 등으로 최대한 아이의 관심사에 맞추어 재미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을 해서 참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ort4단계의 책도 읽고, 질문에 간단한 영어로, 아니면 한글로 대답을 하는 정도인데요.
그런데 아이가 6개월 전쯤부터 "난 엄마가 영어로 하는 거 싫어.", "난 영어책 안봐." 오디오랑 DVD는 꺼버립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데 영어를 싫어할 것이 두려워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영어도서관에 가서 좋아할 만한 책을 빌려다 놓고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보지만 한권도 보지 않고 다시 반납하기를 6개월.... 오디오, 비디오는 꺼버립니다. Timothy goes to school을 좋아해서 반복에 또 반복을 해서 보던 중 우리말 지원이 된다는 걸 알고는 꼭 우리말로만 보려고 하더군요. 아마도 영어로만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는 아이의 수준과 관심에 맞는 DVD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요즘은 거의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아이가 좋아하는 발레 DVD를 구해 보여준 적은 있고, 영어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원어민 선생님 수업에 데리고 갔는데 그것도 좋아라 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6개월 정도 input이 별로 없다보니 어느날 그렇게 원어민 같던 발음(물론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부터 빛을 잃어가네요. 설상가상으로 다음주부터 8월까지 업무상 연수가 있어 엄마표 영어를 열심히 진행하기가 아주 힘들다는 건데요, 이 문제로 몇날 몇일을 고민중입니다만 이제까지는 진행을 잘 해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막히나 싶어.... 도무지 길이 보이질 않네요. 혹시 저와 같은 문제로 고민해보신 맘들 계사다면 조언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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