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처럼자녀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부모님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볼만하네요. 부산의 대연고 김군 은 고교 입학후 지금까지 전교 1등을 거의 놓친 적이 없다. 2학년이 돼서는 모의고사를 포함한 모든 수학 시험에서 단 1문제만 틀렸다. 지난 9월에 치른 전국 학력평가에서는 400점 만점에 394점을 받아 백분위가 99.99%였다.
김군이 처음부터 공부를 뛰어나게 잘했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 성적은 전교 50등 내외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중3 겨울방학 때부터 공부에 집중해 고교 입학 이후 성적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교에 입학하면서 즐겨했던 온라인 게임을 끊어버리는 등 공부에만 집중했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대학합격 이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다보니 어느새 공부가 자연스럽게 습관화됐다"고 말했다.
■자투리 시간을 수학문제 푸는 시간으로
김군은 "아침부터 저녁식사 시간까지 시간이 나는대로 수학문제를 풀었다"며 "공부를 하다가 잠이 올 때면 외울게 많은 국어나 영어보다 머리를 쓰는 수학문제를 풀면서 잠을 깼다"고 말했다. 또 "쉬는 시간 10분마다 5~6문제씩 풀었고, 하루 종일 100~120개 가량의 수학문제를 봤다"고 덧붙였다.
수학문제집은 5~6권씩 봤다. 문제집의 난이도는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을 모두 골랐다. 쉬운 문제집 2권, 어려운 문제집 3~4권씩 보며 한 가지 개념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었다.
김군은 "다른 학생들은 보통 2~3권의 문제집을 보지만 하나라도 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보기 위해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많은 문제집을 봤다"며 "문제집을 고를 때는 공부 잘하는 친구나 선배들이 추천하는 문제집 위주로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영어는 어휘력이 핵심
김군은 어학연수나 해외유학의 경험이 전혀 없다. 그러나 영어시험에서 대부분 100점을 받고 있고, 지난 겨울방학 때는 텝스에서 843점을 받기도 했다. 김군은 자신의 영어비결이 어휘력이라고 강조했다.
김군은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수능대비 영어단어집을 하나 사서 3월 한달간 3000단어를 외웠다. 하루에 적게는 100개, 많게는 200개의 영단어를 외웠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10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우는 데 힘이 들었지만, 점차 아는 단어가 늘면서 하루에 외우는 단어수가 줄어들었다. 요즘은 하루에 30~40개씩의 영단어를 외우고 있다.
김군은 "영단어를 많이 알면 독해에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지문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어휘력을 늘어나면 영어실력은 저절로 오른다"고 말했다.
■학교 선생님을 나만의 과외선생님으로
선생님을 과외선생님으로 생각하듯이, 다른 학생들이 억지로 공부하는 야간자율 학습시간을 최고의 공부시간으로 활용했다. 김군은 "학교밖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조용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능률이 좋다"며 "학교밖에서는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워서 공부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군은 결과가 나온 성적에 연연해 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에 열중할 것을 권유했다.
"중간고사를 너무 못 쳤던 적이 있어요. 너무 속이 상해 며칠간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죠. 그러나 과거의 일은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예전과 같이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특별한 공부법 때문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군의 항목별 참고서
-언어: 자이스토리 언어 문학, 비문학(도서출판 수경) 고전시가 분석노트(디딤돌)
-수리: 쎈수학(신사고) 특작(신사고) 한수위 수학(도서출판 한수위) 숨마쿰라우데(이룸이엔비) EBS 인터넷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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