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들을 끼고 지낸 지는 근 2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요,
미샤는 이 책들을 1년에 두세번은 반복해서 읽곤 합니다.
대개는 책장을 설렁설렁 넘기면서 특히 재밌는 부분을 훑고 가는 식으로 읽구요,
그러다가 자세가 서서히 안정이 되면서 낮아지면 작정하고 끝까지 다시 읽어보겠다는 제스처지요.
그럴 때 꼭 한마디 합니다..
헐,,,생각꺼리가 또 생겼다~
What's it all about?
What's it all about?...again
Stephen Law / Daniel Postgate
paperback/ 200p.내외//Orion Publishing
그림이 재밌고 주제 또한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무심코 접하는 문제들인데
그런 참을 수 없는 사소함까지도 철학의 범주에 넣어야 하는가 하는 논쟁도 가능케 합니다.
이는 철학에 대한 우리들의 그간의 접근이
니체나 키에르케고르 등의 무거움에 익숙해져 있는 기성세대적 시각이 아닌가도
생각해 볼 꺼리로 제공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최근 철학류의 외국서적이나 번역본을 검색해 보면서
프랑스나 독일, 그리고 서반아어권의 나라에서조차도 어린이 철학입문서에
아주 일찌기부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었음을 보면서
그 나라들의 대학입시나 고등교육 전반에
논술의 힘, 사고의 힘이 당연지사로 기반이 되어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한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일찌감치부터 생각꺼리를 던져주고
너는 어찌 생각하는가고 물어보는 것..
속도와 경쟁에 밀려 자칫 소홀해지기 일쑤인 우리 인간의 근본을 잊지않게 해주는
소중한 교육이 되어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두만요..
그것이 설령...
풀다 만 수학책이 저편짝에 굴러다니고
그 날은 그걸로 공부쫑~ 하더라도 말입니다^^
(속은 탑니다...저라고 뭐, 맨날 도인 형상으로 살겄습니까요..흑)
속지보기
자료출처- 키즈북세종
아울러 우리 나라 역시 아주 활발하게 이와 관련된 책들이 출판되고 있는 현실이
어쩌면 어려서부터 당연시 되어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진지한 성찰의 체화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시도라고 느꼈습니다.
다음 책은 윗 책 1권의 번역본인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입니다.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스티븐 로/오숙은 譯/김영사/246쪽

요 책을 두 권으로 나눴나 봅니다..
최근 논술수업의 토론주제로
흔히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나 시사문제, 그리고 철학입문서를 읽고 토론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더군요.
미샤는 6학년 때 '철학수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무료수업을 한달 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한달 내내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기본 텍스트로 했었답니다.
참 멋진 수업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는 바람에 끝나고 말았지요..
톨스토이의 그 책은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쓰십니다.
그 다음 이 책 역시 많이 쓰이고 있구요.
이 한 권에 담긴 주제는 달랑 8가지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생각과 말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은 참 재밌고 유익하더군요.
아이들이 진지하게 무언가를 파고들 시간을 지켜보고 기다려주면 의외의 결론을 도출해내고
상대 토론자의 생각에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고 반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익숙해지면 반론을 위한 반론이 아닌 훨씬 성숙한 토론자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이렇게,,
이런 식의 시도를 통해서도 우리는 아이의 성장을 기껍고 흥겨운 마음으로 지켜봐 즐 수 있습니다.
저자:스티븐 로
아주 활발한 집필자이며 가볍고 신선한 접근으로 철학을 소개하는 저자 스티븐 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젊은 철학자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 및 연구 활동을 하였으며
지금은 런던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철학 박사가 되기 전까지는 우편배달부였다는 것도 특이하구요,
옥스퍼드의 클럽에 가면 이따금씩 드럼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이합니다.
목차보기
1장. 나는 어디에 있을까? : 화성인이 내 두뇌를 바꾸어버렸다면...?
2장. 진정으로 존재하는 건 무엇일까? : 그림자 세계 너머엔 완전하고 불변하는 꼬딱지가 있다?
3장. 똑같은 강에 두번 뛰어들수 있을까? : 굉장한 철학적 발견? 또는 말장난?
4장. 옳고 그름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 진짜 믿을 만한 나쁜짓 탐지기를 찾아서
5장. 고기를 꼭 먹어야 할까? : 식인종과의 논쟁에서 한 목숨 건지기
6장. 이 세계는 가상현실이 아닐까? : 우리는 가짜 세상 속에서 발버둥치는 통 속의 두뇌들?
7장. 정신이란 무엇일까? : 영혼의 안식처는 쭈글쭈글 두뇌?
8장. 신은 존재할까? : 믿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린이 그림동화로 어린이 철학동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시리즈도 있습니다.
번역본인데 원서는 프랑스와 독일,,스위덴,,덴미크 등 북구가 많아요..
춥고 음울하면 철학이 걍~ 되버리나 봅니다..ㅎㅎ
베틀북 어린이 철학동화..
그림 쥑입니다~함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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