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었고(?) 그 길고 긴 영어 공부의 과정을 돌이켜 본다면 아주 짧은 셈이죠.문법공부 기간은.
둘째 아들의 문법공부가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앓던 이 뽑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초등 때 그램마 인 유즈로 작문과 회화를 하며 문형연습을 통한 문법공부를 했고
중학교 들어가 학교수업시간에 배우는 문법을 기대했지만
요즘은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이므로 학교에서도 문법을 배우지 않더군요.
그러나 변별력을 내기위한 고난도 문법시험은 교과서 단원별 학습으로 땜질을 해가며 그냥저냥 버티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방학만 되면 영어문법을 정복시킨다며 다짐만했죠.
다짐만은 아니죠.시작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았죠...여름방학에도 그럭저럭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문법문제를 풀려보면 '감'으로 찍고,롸이팅은 물론...
우리의 영어공부 시작은 성적이 목표가 아니었으나, 결국 목표는 공인성적 몇점으로 목표는 바뀌고..
텝스의 문법문제를 풀다보면 딱~보고 딱 찍어야지...이런 저런 생각하며 풀다보면 반 풀고나면 땡!
그래서 예전에 큰애가 하던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문법 알면 그만이지 뭐하러 달~달 외우냐고? 물었죠.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to부정사를 취하는 동사 뭐하러 달달 외우냐고 하니..딱보고 딱!찍어야 하기 때문.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선이해, 후암기가 필요한데,영어공부에서 전혀 경험하지
않던 암기력을 동원하려니 완전 짜증이 나는 것이죠.암기하기 싫으면 복습을 하며 반복하던지...
아이들이 문법을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며 반복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문법공부도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을 정확히 알고 그 다음은 시험이 요구하는 시험의 특징과 출제성향에 따라 연습하면 됩니다.
큰아이의 경우는 문법의 기초지식없이 '해커스그램마'를 가지고 독학하면서 정말 힘들어 했죠.
주어,동사.아니 8품사도 모르는 애가 어떻게 문법을 했는지...지금도 주어,동사,8품사 잘 모른답니다.
그러나 문법문제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틀리지 않고,롸이팅도 감점받는 일이 없습니다.
어찌나 '해커스그램마' 이 책을 극찬하던지...
설명하는 모습이 홈쇼핑 광고를 하듯...이 책 한권이면 끝이다.
큰애가 극찬한 '해커스그램마'를 가지고 작은 애를 시키려니...
헐...너무 간결한 문법설명,너무 빡빡하다고나 할까...문법 초보자가 보기는 불가능한 책
이책을 가지고 큰애가 문법을 처음 배웠다는 생각을 하니...안타깝네요.토플시험이 급해서였지만...
그러나 정말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문법만 정리해 놓은 큰애가 극찬한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작은 애는 비교적 설명이 많은 텝스문법교재 이것저것 조합하고 단원별로 설명이 좋은 책을 찾고
5년간 제가 정리해둔 문법 노트(초게에서 활동하던 시절 고수님들의 조언)를 가지고 공부시켰습니다.
큰애는 문법조차도 혼자했지만 작은 애는 결국 남편과 제가 돌아가며 시켰습니다.
이것은 큰애를 키우며 무식이 용감했던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정책이었습니다.
엄마와 공부하다 싸우면 아빠와 해야하고,아빠에게 경고받으면 엄마에게 돌아와야 하고...
엄밀히 얘기하자면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데리고 오는 것이죠.
정말 우리 애들에게 공부 직접 가르치는 것 작심삼일인데...ㅎㅎㅎ
하기는 이것도 작심삼일씩 엄마,아빠 교대로 ...
그러다가 중요문법 끝나고 해커스그램마는 마무리 과정으로 혼자 하라고 했죠..
"엄마,해커스 그램마는 허세가 쩔~어! ,ㅎㅎ..문법문제는 엄청쉬운데,단어 정말 어려운 것만 골라써서
문제만들었네" "그 책은 토플러들을 위한 수준있는 문법교재라서 그럴꺼야"
이렇게 문법을 마무리하면서 느끼는 점은 롸이팅 문장이 확실히 정확해지고 독해도 정확하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문법문제를 보면 이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한순간에 파악을 하고 딱! 찍는 힘이 생겼죠.
그리고 예전에 자신이 썼던 영어일기와 에세이들을 고쳐쓰기 시작합니다.
조기영어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에게 문법은 한번쯤 넘어야 할 태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크게 보이던 태산이 넘다보니 구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 책을 보며 설명하다 자주 하는 소리가 이거 문장에서 맨날 나오는 표현이잖아...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문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느낌이었죠.
수능영어 수업을 하다보면 외국어영역 50문제 중 2문제 정도 출제되는 문법은 그냥 찍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수능은 두문제지만 내신은 평균적으로 고등학교 내신 40문제중 평균 8문제 정도 됩니다.
내신도 문법을 모두 맞아야 1등급이 가능합니다.그러나 고등학교 내신문법 수능문법은 시험에 나오는
문법 유형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동사편과 관계대명사 부분은 필수입니다.
하기는 문법에서 동사만 잡아도 반 이상했다는 생각이 들지요.그리고 영어가 쉽게 느껴집니다.
문법을 잡지 못하면 수능영어 1등급은 절대 불가능합니다.1등급이 아니라 표준편차를 생각해도
절대 버릴 수 없는 문법문제입니다.
어려서 부터 공들여 공부한 영어,목적이 무엇이 되었던지 뿌린 만큼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공교육과 입시에서 영어능력을 평가 받을 기회는 내신과,수능영어,공인성적입니다.
물론 교육부에서 공인성적 토플,토익등 반영금지 라는 지침이 내려졌지만 대학을 가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영어공인 성적 제출은 필수입니다.서울대의 경우는 텝스로 영어우열반을 나눕니다.
앞으로 시행되는 (현중2) 수능영어에서는 듣기와 독해가 5;5의 비율이라고 합니다.
어법,어휘 문제의 출제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현재 문제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시험공부할 때 저는 아이들 보고 가장 힘들고 하기 싫고 범위가 많은 과목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문법공부는 영어공부의 4가지 영역 범위로 볼 때 가장 적은 범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하기 싫은 영역...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중2 겨울방학 정도에 해결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중학교 다니며 중간,기말을 이용해 교과서를 통한 기본 문법을 단단히 그때그때
확실히 익혀 두어야 몰아서 문법공부 할 때 이해도 빠르고 고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 끝(?)낸 중학생들 정보 나누어 주세요.
학원을 다니는 애들은 연습문제(프린트)가 많더군요.문법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죠.
시중에 생각보다 문법연습 문제집이 많지 않습니다.
큰애때는 토플에 문법영역이 있어서 해커스학원 주변 복사집에 전화해서 학원교재 복사본을
구해서 풀어보기도 했는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법공부와 롸이팅은 병행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독해도 함께 하면서 문법공부하는 동안은 문장속의 문법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문법공부가 끝나고 책을 읽을 때 애들은 문법을 생각할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죠,문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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