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 약 8개월 만에 우리 집에서 손자와 함께 지냈습니다. 밤공부도 지켜보고, 같은 침대에서 손자와 둘이 손잡고 잡을 잤습니다. (내가 투병생활을 한 후부터 손자는 가까운 부모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 아이엄마가 지도하기 시작한 중학 과정부터 수학 선행방법이 변경되었기에 오늘 아침 아이엄마를 만나 1시간여 선행방법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아이엄마는 수학 전공자이고 수학을 지도한 유경험자이며, 나는 전혀 전공도 누구를 가르친 적도 없습니다...그러나 선행방법에 대하여는 내 주장에 동의하는 결정 및 합의를 하였습니다. 내 주장에 일리가 있고 특히 우리아이가 그 방법에 잘 적응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1). 내가 실천한 우리아이 선행은 이곳 대부분(? 모든) 엄마들의 방법과 크게 다릅니다. 우리아인 교과서 순서대로 단원별로 기초는 물론 심화부분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2). 아이를 지도하는데 큰 실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와 함께 배우며, 아이에 알맞은 요령을 연구하여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 우리아이 가정에서의 영어 지도 과정입니다.
1). 초등학교 입학하기 1년 전 (정확히 5살 12월...7살 입학입니다.) 약 1개월 동안 알파벳 소문자 쓰기만을 집중 하였습니다.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미 알파벳 쓰기가 자유롭고 속도도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2). 곧 이어서 첫 교재 let's go를 시작하면서 그곳의 모든 단어를 인터넷으로 발음과 그 뜻을 한글로 익히며 쓰면서 암기하고, 모든 문장을 tape 따라 수차례 따라 읽고, 무리말로 해석하고, 해석한 우리말을 거꾸로 영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어렵지 않게) 암기하며 진행하였습니다...결과적으로 입학하기 직전까지 약 13개월 동안에 let's go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전과정에 나타나는 1,700여 단어와 1,500여 주요문장을 통째로 암기하였습니다.
3). 입학 후 약 1년 반에 걸쳐 magic tree house 36권을 정독하였습니다. 그곳에 모르는 단어 모두를 암기하고, 직독직해 요령을 터득하고 tape듣고 문장을 수차례 따라 읽는 등 독해위주의 교육이 지속되었습니다...역시 이때도 새 단어는 인터넷을 통하여 발음과 그 뜻을 익혔습니다.
4). 3학년까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암기한 단어가 8,000개 상회합니다. 이때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이 암기한 단어를 잊지않도록 유지하는데 집중하기로 계획하고 그 요령으로...중2, 3학년 교과서를 돌아가며 지속적으로 받아쓰기와 따라 읽기 (dictation, shadowing)를 하면서 독서에 총력하기로 하고 실천하였습니다...또 그 일환으로 5학년 초 4개월여 동안 harry potter원서 7권 모두를 정독하기도 하였습니다.
-. 지난 해 10월 중순부터 청담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1). 지난 해 아이부모가 국제 중 입학으로 목표를 정하였고 그 대안으로 회화의 미흡을 보완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2). 학원에서(학교에서도) 칭찬을 자주 듣는 모양입니다. 재미있게 다니고 있습니다...읽기가 뛰어나고 표준 발음이라 평가 받는답니다...우리아인 지금까지 모든 단어나 문장을 기계(인터넷 또는 tape)에 완전 의존하였습니다. 또 단어 8,000개 암기의 위력이라 느껴집니다.
3). 학원의 대화가 쉽다고도 합니다...문법을 전혀 고려치 않고 단어만 많이 알면 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우리아인 틀에 박힌(문법 구조를 지킨) 문장에 익숙하여 회화에 걱정을 한듯합니다.
4). 청담은 숙제가 많기로 유명합니다...어제 학원에서 돌아와 밤에 숙제하는 모습을 상세히 지켜봤습니다...쓰기가 너무 빠르고 암기력이 뛰어나 어제 숙제를 40분(1회 공부시간)안에 끝냈습니다...어릴 적부터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습관이 암기력을 향상시켜 문장을 1, 2회 읽는 것으로 암기를 합니다. 아이스스로도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여 자기의 암기력이 뛰어남을 인정합니다.
-. 호박꽃님 글을 읽고 한 마디
1). 수학과 관련하여
(1). 6학년 때 연산 전용 문제집을 다룰 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산문제는 수학 공부량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2). 늦어도 5학년 과정부터는 모든 수학문제에 풀이과정을 작성하며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술형의 해결책은 역시 풀이과정의 작성입니다. 풀이과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도하는 문제집이 “개념원리”입니다. 풀이과정의 습관이 실력을 향상시키고 수준을 높여준다고 믿습니다.
(3). 개념원리도 몇 단계로 난이도 구분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십시오.
2). 영어와 관련하여
(1). 위에서 거론한바 같이 우리아인 파닉스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습니다.
(2). 오히려 우리아이 영어 교육 과정은 한글에 익숙한 초등생에게 알맞다고 생각한 적 있습니다. 더구나 6학년이라면 적정한 방법이라고 판단합니다.
(3). 말하기 중심의 교육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말하기 위주의 교육은 가족이 영어로만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의 자녀에게나 성공할 수 있다고 자주 주장하여 왔습니다.
(4). 우리아인 배움에 대한 욕망이 강하였습니다...5살 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쓰는데 어린 귀중한 우리 손자를 남(? 학원, 과외 등)에게 맡기는 것이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자신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옛날 방식으로 단어 암기 숫자만이라도 늘려 준다면 언젠가 도움이 되리란 흐미한 자신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5). 이곳에서 공개 비난, 지적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소신을 굽히지 않고 꾸준히 내 소신을 지켜왔습니다. 지금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6). 처음 영어교재를 선택하면서 중학교 교과서를 고려한 적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습서가 있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것도 짚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윤선생영어 교재가 잘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재만 구하기 어렵다고 듣기도 하였습니다.
3). 교재 및 문제집...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교재를 선택하든 굳은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방향이든 꾸준히 공부만 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 봅니다.
4). 기타
(1). 좋은 조언을 더 받아서 좋은 결정과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2). 며칠 후엔 명절입니다. 나를 아는 모든 분..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가내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건강이 나날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입원 1년 째인 6월 경엔 모든 것이 정상이 될 수 있으리란 기대와 희망으로 열심히 현실을 이겨내고 있습니다...내 건강을 걱정해 주실 분들을 위한 인사 말씀입니다. 건강 염려의 댓글 올리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 12월 중순 항암치료가 끝나고 지금은 약도 복용치 않고 집에서 회복관리 중이며 3개월마다 사진찍고 재발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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